축마 검증법

  • 최고봉 | 2014-09-1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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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팬들이 실전베팅을 할 때 가장 먼저 하는 것이 축마 선정이다. 매경주 경마팬들은 배당판에 인기 1위로 팔리는 축마를 그대로 축으로 인정하고 베팅전략을 세울 것인지 아니면 자기 나름의 축마를 세울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축마를 잘 세워야만 적중할 수 있기 때문에 축마선정이 경마베팅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마에서는 여러사람이 공통으로 지목하는 인기 1위마가 빠지면서 고배당이 나오는 경우가 많아 축마로 팔리는 말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 능력과 전개상 하자가 없는 말은 축마로 인정하면 되지만 조금이라도 불안한 구석이 있는 축마는 입상에 실패할 수도 있으므로 축마에 대한 검증을 해야한다. 축마에 대한 나름대로의 검증법을 가지고 검토해서 축마로 인정할지 안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축마로서 가장 확실한 말은 현군에서 연전연승하는 말로 능력이 검증된 말이다. 더구나 후착마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여유승한 말은 축마로서 손색이 없다. 이를 우승형축마라고 한다. 그 다음이 2착형 축마로 해당군에서 2착에 입상한 말이다. 이런 말은 상대마에 따라 판단할 약간 불안한 축마다. 보통 우승과 준우승의 상금 차이가 서울국1군의 경우 5775만원과 2205만원으로 2.6배정도 된다. 따라서 모든 조교사 마주 기수는 우승한 것과 준우승한 것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우승을 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착만 주로 하는 말은 막판 한발이 부족하든지 2% 부족한 말이다. 이런 말이 축으로 팔릴 경우 상대가 강하면 불안한 축마가 된다.

가장 불안한 축마는 착순형으로 착순만 있는 상대적 인기마다. 주로 부진마경주에서 최근 착순에 댄 말이 그나마 전적이 가장 좋아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경우 인기만 끌고 입상에 실패할 경우가 많다. 특히 전적이 많을 경우 그동안 승부하고도 안된 말이므로 과감히 빼고 고배당을 노려볼 수 있다.

축마를 착순으로 검증한 다음 전개로 검증할 필요가 있다. 연전연승한 말이라도 그동안 인코스에서 편한 선행으로만 입상한 말이 외곽으로 밀리고 안쪽에 강한 선행마가 많아 전개가 안나온다면 불안한 축마가된다. 이럴 경우 외곽돌아도 상관 없는지 선입이 될지를 잘 검토해야한다. 바닥 추입마가 축마인 경우에는 출주두수가 많은 경우 진로가 막혀 제능력 발휘를 못할 수도 있다. 초중반 스피드가 느린말이 축마로 팔릴 경우 늦추입할 가능성이 많아 재검토해야 한다.

축마에 대한 검증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상대마의 존재여부다. 걸음 늘고 있는 신예마가 상대마일 경우 걸음 신장세를 보이면서 인기 2,3위마가 우승할 수 있다. 입상에 도전할 상대마가 많을 경우 시종 전개가 꼬일 수 있고 견제가 심해 축마의 입상이 어려울 수 있다. 능력상으로 전개상으로 경쟁상대가 많다면 불안한 축마가 된다.

마지막으로 검토할 것이 승부지수다. 승부지수를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기수 측면에서는 적임기수나 감량기수를 기용하면 승부지수가 높다. 전개상으로는 인코스에서 모처럼 단독선행 찬스를 만난 선행형 말이 승부지수가 높다. 과도한 부중은 말 보호 차원에서 승부의지를 약하게 한다. 돈의 힘이 작용하는 배당판의 바람도 승부의지의 척도가 된다.

실전베팅에서 팔리는 축마를 인정할지 안할지는 베팅의 알파요 오메가다. 축마가 우승형인지 2착형인지 착순형인지 선행마가 선행을 못받을지 추입마가 늦추입할지 승부의지가 있는지 등등을 모두 적용해서 축마를 검토해야 한다. 앞으로 축마를 잘 세운다면 경마에서 승리하는 날이 더 많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