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는 어떤 경우에 땀을 흘릴까

  • 허대영 | 2014-12-2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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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는 어떤 경우에 땀을 흘릴까

경주마가 땀이 나는 조건은
1) 무더운 날씨 특히 습도가 높은 고온 다습한 시기
2) 운동할 때와 운동 후
3) 흥분하거나 심하게 긴장할 때
4) 감기, 몸살 등으로 몸의 상태가 좋지 않을 때 흘리는 식은 땀 등
5) 기타 특별한 사유(식사, 환경 변화 등)로 구분할 수 있다.

땀이 경주 능력에 주는 영향
1) 하절기에 흘리는 땀은 자연적인 현상으로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 하절기에도 땀을 흘리지 않고 전신에 조금 배어 있는 말도 물론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2) 운동 시 흘리는 땀은 당연한 현상으로 특별히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

3) 흥분과 긴장으로 흘리는 땀은 계절과 관계없이 나타나며
△흥분 상태에 땀을 흘리거나 흠뻑 젖어있는 말은 상태가 매우 불량하다. 특히 수말에 많이 나타나고 이런 말은 인기 여부를 불문하고 입상은 어렵다.
△긴장으로 흘리는 땀은 전신에 골고루 퍼져 마체가 땀에 젖어 있는 모습이다. 말은 초식동물로서 굉장히 예민한 동물로 새로운 환경 또는 사물 등을 대하면 긴장하게 되어 있다.
이러한 말의 긴장 상태 때문에 흘리는 땀은 경주 능력에는 큰 문제는 없다. 발걸음의 활기라든지 기타 상태로서 컨디션을 판단하면 된다.

4) 경주마의 땀에 대하여는 몸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흘리는 땀을 아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이런 땀을 정확하게 구별할 수는 없지만 일반적으로 위에서 설명한 경우와 다른 현상을 보이게 된다.
마체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흘리는 땀은 하절기가 아닌 봄, 가을, 겨울에 많이 나타나고 땀이 마체의 일정한 부위에만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보통 목덜미 부분이나 허구리 부분에 땀이 차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마체가 전체적으로 얼룩덜룩하게 보인다.
이런 현상을 보이는 말은 대체로 상태가 불량하여 경주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다. 경주 능력이 별로인 말은 인기마일지라도 대부분 입상하지 못한다.

5) 기타 특별한 경우는 개체별로 달라 일률적으로 규정할 수 없지만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급격한 환경 변화로 인한 문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서울, 부산 교류 경주 출전마 중 타 지역의 말들은 장거리 이동과 마방 환경의 변화 때문에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식욕 부진 현상이 빈번하여 체중 감소와 예시 중 땀을 흘리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암말은 위와 같은 경우도 마체의 활기 등 다른 상태가 양호하면 경주 능력에 큰 영향이 없지만 수말과 거세마의 경우는 컨디션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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