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중요한 경마 지식(1/2)

  • 허대영 | 2015-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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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중요한 경마 지식(1/2)

출전 주기에 대한 이해

경주마는 보통 약 1달(4주~5주)주기로 경주에 출전한다. 질병 등에 의한 이유로 출전 주기가 늘어날 수 있고 또한 말의 상태에 따라 출전 주기가 단축될 수도 있다. 경주 출전과 관련된 몇 가지 규정을 보면 ‘장기 휴양마’(주행 심사 합격일 또는 최종 경주 출전일로부터 120일 이내에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말)는 마체 검사와 주행 심사를 받아야 경주에 출전할 수 있고 또한 2주 연속 출전할 수 없다.

먼저 출전 주기가 2주인 출전마에 대한 판단은 2가지 측면에서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마체가 건강하고 힘이 넘쳐 그냥 1~2주 쉬는 것보다 경주에 출전하는 편이 오히려 말의 관리가 용이한 경우의 출전은 특별한 의미가 없다. 능력 정체마나 부진마가 건강 상태가 양호하면 자주 출전하여 출전 장려금만 받아도 위탁 관리비가 충당되므로 이런 출전마는 입상이 어려운 말이다.
둘째는 전 경주에서 진로 방해를 받았거나 경주가 꼬여 힘 한 번 못쓰고 착순 외 성적을 기록한 말 등 아쉬움을 남긴 말의 경우에는 세밀한 주의를 기울려 입상 여부를 따져봐야 한다. 보통 전력 승부를 하여 입상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다음으로 출전 주기가 8주~9주 정도로 길어진 출전마는 첫째, 혹서기 또는 혹한기 마필 보호 차원의 휴식을 가진 경우는 경주 능력에 큰 차이는 없어나 운동기 질병으로 공백이 있는 말은 정상적인 능력 발휘가 어려울 수 있다. 둘째, 정상적인 출전 주기를 가지고 최근 2~3개 경주에서 입상될 듯하면서 계속 실패하고 착순권 언저리에 맴도는 말은 출전 주기를 늦추어 외부 휴양이나 조교 방법상의 변화를 주었을 경우 의외로 경주 능력이 향상되어 입상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15주 내외의 비교적 긴 공백이 있는 출전마는 현장 상태를 면밀히 점검하여 판단해야 한다. 대체로 봄과 가을에 경주에 출전하지 않은 공백마는 입상이 어렵고 여름과 겨울의 공백마는 말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입상이 가능할 수 있다.

베팅의 중심마가 2두 이상일 때의 베팅 방법

실전 베팅에서 누구나 경험하고 심한 갈등을 겪는 경주는 베팅의 중심마로 삼고 싶은 출전마가 2두 이상인 경주이다. 이런 경우는 보통 갈팡질팡하다 적당히 여러 가지 마권을 분산 구매하다 보면 분명히 입상마를 파악하고 있었는데 결과는 아주 묘하게 적중되지 않아 허탈할 때가 종종 발생한다. 대부분이 중, 고배당이어서 아쉬움이 더욱 크게 남게 된다.
어떤 경주에서 베팅의 중심마로 삼고 싶은 말이 1두이면 그 말이 인기마 여부에 불구하고 대체로 베팅이 쉽고 적중할 확률이 높지만 통상적으로 애매하던지 2두 이상을 베팅의 중심마로 삼고 싶을 때가 많다. 베팅의 중심마가 2두 이상이라는 의미는 현장 상태(예시 상태 또는 경주로 입장 상태 등)가 양호한 출전마와 경주 분석상 마음에 드는 출전마를 모두 포함하여 2두 이상을 베팅의 중심마로 삼고 싶은 경주를 말한다. 이런 경주에서 베팅의 중심마 (베팅의 축마)는 반드시 상대적으로 비인기마를 중심마로 삼아야한다.

위와 같은 경주에서 상대적 비인기마를 베팅의 축마로 삼아야하는 이유는
첫째, 인기마는 실제 최근에 상태가 다운되었거나 조교 성과가 미흡해도 평소 사양 관리 등이 잘되어 있어 대체로 현장 상태가 양호해 보인다. 반면에 최근 경주 성적이 부진한 비인기마가 현장 상태가 아주 좋아 보이는 경우는 사양 관리 상태가 개선되어 건강 상태가 향상되고 아울러 상당히 조교 성과가 나타난 실제로 전반적인 상태가 호전된 출전마이어서 이번 경주에서 입상할 가능성이 크다. 현장 상태가 양호하다는 것은 비인기마에게 진정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둘째, 인기마는 경주 전개 도중 상대마로부터 집중 견제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고 기승 기수는 상대적으로 심적 부담이 커서 오히려 경주가 꼬일 가능성이 더 크다. 반면에 상태가 호전된 비인기마는 견제를 덜 받고 기수의 심리상태도 훨씬 안정적이어서 호성적을 낼 가능성이 더 커진다.
셋째, 인기마를 베팅의 축으로 삼으면 적중한다 하더라도 베팅의 실익이 없다. 인기마를 베팅의 축으로 삼는 경주는 베팅의 가짓수를 최소로 줄여야 하는데 베팅의 중심마가 2두 이상인 경주는 자연히 베팅의 가짓수가 늘어나게 되어 적중하더라도 배당금이 적어 하나마나 한 경주가 되고 실패하면 전부 날리는 베팅이 될 수 있다.

베팅 방법상의 고수와 하수의 차이점

만약 어떤 경주에서 1번마 최고 인기마, 2번마 다음 순위 인기마이나 이번 경주 분석상 입상이 유력하게 판단되는 말, 3번마 그 다음 순위 인기마, 4번~6번마 완전 부진마, 7번마 잘 모르겠으나 왠지 찝찝한 말, 8번마 비인기마이나 현장 상태 최상으로 생각되는 말, 9번~11번마 능력 정체마로 상태변화 없는 말이라고 생각되면 일반적으로 베팅 패턴이 2번을 중심으로 복승 2/1,3,7,8 또는 8/2,1,3 정도이고 삼복승 1,2,3,8 또는 2/1,2,7,8 등으로 마권조합을 하게 된다.
이런 생각은 전형적인 하수의 발상으로 대부분 실패하고 적중한다 하여도 2-1이나 2-3이 입상해본들 베팅 실익이 전무하고 실패하면 모든 것이 허사이다. 이런 경우 위에서 설명한 경마 이론을 적용하여 반드시 비인기마를 모든 베팅의 축마(무조건 8번마를 절대적 축마)로 삼아야 중, 고배당을 적중 시킬 수 있다. 즉 복승식 8/1,2,3,7, 삼복승 8/1,2,3,7이나 복연식 8/3,7 등으로 베팅해야 하는 것이다.

경마 베팅에서 위에서 설명한 베팅의 중심마가 2두 이상인 경주의 베팅 방법 즉 비인기마를 베팅의 중심마로 삼아야 한다는 이론은 매우 중요하다.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고 이것이야말로 경마의 고수와 하수를 가르는 분수령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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