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erican Oaks

  • 강태성 | 2011-07-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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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재미있는 경주가 펼쳐졌습니다

7월 16일 Hollywood Park에서 펼쳐진 American Oaks가 바로 그 경주였습니다

American Oaks 경주가 G1 경주이기는 하지만 잔디주로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현재 3세 암말 강자들은 모두 7월 23일 Saratoga

경마장에서 열리는 Coaching Club American Oaks에 출전할 예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출전 마필들의 네임 밸류가 Coaching Club American Oaks 출전 마필보다는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경주는

정말 박진감있게 펼쳐졌습니다

4두가 반마신차 접전을 벌였는데 결국 우승은 동착이었습니다

 

2011 American Oaks

3번 Nereid, 4번 Cambina 동착 우승이었습니다

경주 기록은 2000m, 2:01.46

 

Pgm Horse Jockey Win Place Show
3 Nereid Joseph Talamo 5.40 5.00 3.20
4 Cambina (IRE) Martin Garcia 4.60 3.80 2.80
5 Star Billing Joel Rosario     3.40
Also ran: 1 - Entrustment , 6 - Bizzy Caroline , 2 - Love Theway Youare
 

'Nereid'는 'Rock Hard Ten'의 딸로 그 동안 3번의 경주 경험밖에 없던 마필입니다

첫 출전한 스테익스 경주, 그 것도 G1 경주에서 우승하는 쾌거를 이룩합니다

 

'Cambina'는 국내 씨수말로 수입 된 'Hawk Wing'의 딸입니다

'Cambina'의 성적은 12전 6승, 2착 1회, 3착 2회입니다

그 동안 G3 경주인 La Habra Stakes, G2 경주인 Providencia Stakes에서 우승한 경험은 있지만 G1 우승은 이 번이 처음입니다

'Hawk Wing'의 자마이다 보니 그 동안 잔디주로에서 경주를 치루었습니다

 

 

'Cambina'의 모마인 'Await'는 경주 경험은 없지만 프랑스 더비 경주인 Prix du Jockey Club, 그리고 개선문상에서 우승한

'Peintre Celebre'의 자마입니다

'Await'의 반자매마인 'Lightning Hit'는 뛰어난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Oceanside Stakes(잔디주로)에서 우승하였습니다

그 동안 'Hawk Wing'과 'Nureyev'의 결합은 3마리의 스테익스 우승마를 배출하였습니다

37마리의 자마들이 출전하여 8.1%의 스테익스 우승마 배출율을 기록하였으니 'Hawk Wing'의 스테익스 우승마 배출율인 1.5%

보다는 상당히 높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것은 Raise a Native의 또 다른 아들인 'Alydar'의 자마들이 보여준 것과 상당히 비슷합니다

 

'호크 윙'이 한국에 수입되었을 때 그 성공 가능성은 낮게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잔디주로 적합형 마필들 생산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기 때문에 과연 한국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올려줄 지는 늘 의문

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습니다

'워존'이나 '야후디'처럼 그렇게 사라져갈지...아니면 성공적으로 한국에 안착할지 그 결과가 궁금하긴 합니다

한가지 위안거리라면 'Sadler's Wells' 계열이 아니라 'Mr.Prospector' 계열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