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8회 2011 Breeders' Cup World Championships(2)

  • 강태성 | 2012-02-2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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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Breeders' Cup Ladies' Classic

 

Breeders' Cup Ladies' Classic은 한 마디로 표현하면 미국 더트 주로 최강 암 말을 가리는 경주입니다

1984년 브리더스컵이 처음 개최될 때부터 포함된 경주였습니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는 2000m로 열렸지만 그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1800m로 개최되어 왔습니다

Zenyatta, Ashado, Azeri, Bayakoa, Personal Ensign 등등 쟁쟁한 마필들이 이 경주를 거쳐갔습니다

 

전에도 애기했지만 2011년 미국 경마계에는 이렇다 할 스타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3세 암 말들은 그 어느 시기보다 좋은 마필들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Royal Delta, It's Tricky, Plum Pretty, 그리고 캐나다의 Inglorious까지 출중한 마필들의 대거 나오면서 흥미진진한 경기들을

많이 펼쳐주었습니다

Inglorious는 모래 주로 적응에 한계를 보이면서 이 대열에서 이탈하였지만 나머지 3마필들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에게 흥미진진한 경주를 선사하였습니다

결국 이들의 최종 승자는 Royal Delta로 판가름 났습니다

작년 중순까지만해도 It's Tricky가 반 수 정도 앞서지않나 생각 했는데 Alabama Stakes 이후 Royal Delta의 상승세가 빛을 발하

며 결국 Breeders' Cup Ladies' Classic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이 경주 이후 '로열 델타'는 November Breeding Stock Sale에서 850만불에 팔려 나갔습니다

 

 

미국에서는 조교사와 마주가 계약할 때 많은 세부 조항에 대한 계약도 같이 행해집니다

숫 말 같은 경우는 그 말이 씨수말로 갈 때 조교사가 보통 10-30% 지분을 가지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암 말 같은 경우는 어떤지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지분에 대한 계약이 있었다면 조교사 입장에서는 저 정도 가격에

팔려나갔으면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물론 Mott 같은 대형 조교사 같은 경우라면 지분 비율이 더 커질수도 있겠죠

 

 

 

 

 

2011 Breeders' Cup Marathon

Breeders' Cup Marathon은 2008년 처음 시작되었으니 그리 오래 된 경주는 아닙니다

마일 거리 경주가 가장 각광받는 미국에서 드물게 2800m라는 장거리 경주입니다

아무래도 관심도도 많이 떨어지고 그레이드 경주이긴 하지만 상금 규모도 50만달러로 브리더스컵 경주치고는

규모가 작습니다

Afleet Again(회색마필)의 마지막 역주가 돋보였던 경주입니다

 

 

 

 

2011 Breeders' Cup Sprint

 

Breeders' Cup Sprint 경주는 3세 이상 더트 주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입니다

처음 브리더스컵 경주때부터 펼쳐졌으니 역사 또한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Gulch, Cherokee Run, Artax, Speightstown, Silver Train등 유명한 마필들이 이 경주에서 우승하였고 씨수말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펼쳐주고 있는 마필들오 있습니다

1200m 단거리 경주인만큼 엄청 스피디하게 전개되며 또한 박진감도 넘칩니다

 

우승은 5세 마필인 'Amazombie'가 차지하였습니다

'아마좀비'는 좀 특이한 케이스 입니다

4세때까지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5세가 되면서 Sunshine Millions Sprint Stakes 우승을 시작으로 화려한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마필입니다

작년도 우승마인 'Big Drama'는 마지막에 너무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습니다

'Jackson Bend'는 후미에서 멋진 추입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3착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2011 Breeders' Cup Juvenile Turf

 

Breeders' Cup Juvenile Turf는 2007년부터 개최된 경주입니다

2세 마필중 잔디주로  최강자를 가리는 경주로 거리는 마일(1600m)입니다

아무래도 잔디주로 경주이기 때문에 미국 마필보다는 유럽 마필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Pluck'이 우승한 것을 제외하면 그 동안 전부 유럽 마필들이 이 경주에서 우승하였습니다

올 해도 마찬가지로 아일랜드 마필인 'Wrote'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2세 어린 마필임에도 불구하고 주행 안정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또한 힘에서 타 마필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에 3세 시즌이 되어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됩니다

 

 

 

2011 Breeders' Cup Turf Sprint

 

Breeders' Cup Turf Sprint는 3세 이상 마필들중 잔디주로 최강의 스프린터를 가리는 경주입니다

2008년부터 시작되었는데 2009까지는 1300m로 펼쳐졌고 그 이후에는 1000m로 거리가 변경되었습니다

보통 기록이 0:56초 대로 브리더스컵 경주중에서 가장 빨리 끝나는 경주입니다

그 만큼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이기도 합니다

우승마인 'Regally Ready'는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마필입니다

3세 시즌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했지만 4세때부터 물오른 경주 감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