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관심속에 열린 2012년 첫 3월 경매가 성황리에 잘 마무리 되었습니다
2세마 경매이다보니 이제 이 마필들은 속속 경주로에 데뷔할 것이고 내년 삼관 경주를 향해 저마다 힘차게 달려갈 것입니다
일단 이번 경매는 경매 사상 최고가를 경신 하였다는 점이 큰 이슈겠지만 그것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경매가가 전반적으로
상승되었다는 점입니다
예전 같은면 5천만원 이상의 마필이 주목과 각광을 받고 3천만원대 마필들이 허리 부문을 담당했는데 이제는 4-5천만원대 마필
들이 허리 부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경매가 1-4위의 마필들은 역시 숫말들이 차지하였습니다
이중 메니피의 자마가 3두나 올라있습니다
이 4마필들의 공통점이라면 전부 키가 크고 체형이 좋습니다
단순히 느낌상으로 말하라면 델리시아스 자마는 이쁘게 생겼고 소너러티재즈 자마는 잘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델리시아스 자마가 더 마음에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과연 1억 6천만원 정도의 경매가를 기록할 정도인지는 살짝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델리시아스 자마

델리시아스 자마
델리시아스 자마는 빠른 성장을 보이겠지만 단순히 조숙형이라고 보기보다는 현대 경마의 흐름상 어느 정도의 조숙성은 다
보유하고 있는 관계로 역시 그런 범주에 속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스피드와 스피드의 결합이라 아마도 단거리에서부터 상당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또 하나 주목할 점은 3대 외조모인 'SKATINGONTHINICE'입니다
자신도 괜찮은 경주마였지만 후대 자손들도 'CHIEF SEATTLE' 같은 좋은 자마들을 생산하였습니다
자신이 엑스인자를 보유하였고 그 것을 델리시아스 자마의 외조모인 'GREYCIOUSNESS'에게도 물려주었습니다
경매시 모습을 보면 명마 목장의 마필답게 소위 말하는 땟깔이 참 좋았던 마필입니다

소너러티재즈 자마

소너러티재즈 자마
1억 3800만원에 낙찰 된 소너러티재즈 자마는 아쉽게도 계약해지가 되었습니다
엑스레이 검사결과 뒷다리에서 작은 칩(작은 뼛조각)이 발견됐다는 애기가 들리는데 정확한 것은 나중에 파악해서 알려드리
겠습니다
하지만 낙찰 받으신 분이 조금 다운된 가격으로 개별로 구매하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일단 체형 자체가 굉장히 잘 생긴 마필입니다
하긴 그렇기 때문에 그런 높은 경매가를 기록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모마인 '소너러티재즈'는 그 동안 '에버니스톰', '천지호령'등 괜찮은 자마들을 다수 생산하였습니다
지금까지 생산된 자마중 이번 자마가 단연 눈에 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통을 놓고 본다면 한국 친화적인 혈통이라 할 수 있습니다
외조부인 '딕시랜드밴드'는 사이어로서의 능력도 훌륭했지만 브루드메어 사이어로서의 능력 또한 탁월한 마필이었습니다
미국 리딩브루드메어 사이어까지 지냈으니 더 이상 긴 말은 필요치 않을 것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뛰어난 외손자 마필들을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에버니스톰', '천지호령'을 비롯하여 '개선장군', '수려한', '개런티', '흑바람', '심포니소나타'등등 쟁쟁한 마필들이 많습니다
물론 위의 마필들이 '소너러티재즈', '다이아몬드스타', '퍼스트바이올린' 같은 양질의 씨암말이었기에 가능한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딕시랜드 밴드'의 외조부로서의 능력도 많은 부문 포함 되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1억에 낙찰 된 스트레이트캐시 자마는 혈통적으로 뚜렷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마필은 아닙니다
즉 혈통 배합이 선 악을 따지기 힘든 마필입니다
모마인 '스트레이트캐시'는 경주마 시절 앞 뒤가 다 있던 전천후 스타일의 마필이었습니다
순발력과 마지막 탄력까지 갖추었지만 거리 적성이 그리 길지 않았던 관계로 상위군에 올라가서 강자들과 늘어난 거리에서
약점을 보였습니다
선행, 선입이 가장 적성에 맞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번 자마 역시 모마의 이런 영향은 어느 정도 잇지 않을가 생각됩니다
이번 경매중 판단 내리기에 가장 애매한 마필이었습니다
위 3마리 마필들이 모두 1억이 넘는 경매가에 낙찰되었습니다
모두 명마 목장 출신으로 명마 목장의 저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매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두 16핸드에 육발할 정도의 큰 키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메니피' 자마들이 강세를 보였다는 것입니다
'포리스트캠프' 역시 어느 정도 이름값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트로이카중 하나인 '비카'는 한 두만 낙찰되었습니다
물론 경매 참가 두수가 3두로 적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 중 2마리는 암말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비카' 암말 자마 같은 경우에는 서울이던 부산이던 평가절하되는 부분이 있고 마방에서도 그다지 환영을 하지
않기 때문에 숫 말인 커멘드엔드호프 자마만 6500만원에 낙찰 되었습니다
사실 비카 마필의 가장 큰 장점은 대형 마필 생산에 강하다는 것입니다
작년에만해도 '광야제일', '동서정벌', '승리의함성', '금아챔프'등 4두의 대상 경주 우승마를 배출하였습니다
비카 자마들의 특징이라면 어깨가 좁고 발이 모아져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숫 말에 어깨가 딱 벌어지고 지세가 제대로인 자마들은 혈통 여부를 떠나 고가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경매에 또 하나 특이사항은 서울 부산의 마방에서 외면 받던 '엑스플로잇' 자마가 2두나 5천만원 이상의 경매가를 기록한
것입니다
마방 관계자 뿐만 아니라 생산자들 역시 '엑스플로잇'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정에서 상당히 이채로운 결과입니다
명마 목장의 필승기원 자마의 경우에는 생김새가 좋았기에 혈통 여부를 떠나 어느 정도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역시 6500만원이라는 고가에 낙찰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혈통표를 보고 상당히 높게 평가하였던 완정장악 자마(부:치프피트)는 2200만원의 비교적 싼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뒤가 약해 이런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포리스트캠프' 자마의 경우 제 마음에 들었던 마필은 일렉트릭초이스 자마였습니다
예정가가 6천만원이었는데 결국 5천만원에 유찰되었습니다
발목이 약간 돌안간 것을 제외하고는 체형적으로 상당히 우수한 마필이었습니다
발목 돌아간 부분도 현지 조교사 분들의 말을 빌리면 편자로 어느 정도 교정 가능하다고 하기에 더욱 아쉬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번 경매에 나온 '포리스트캠프' 자마중 가장 잘생긴 녀석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일렉트릭초이스 자마

발목이 약간 돌아간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1. 경매 일시 : 2012. 3. 19(월) ~ 20(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