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nzig
국내 자마 : 워존, 피어슬리

Danzig의 자마 Langfuhr
국내 자마 : 불꽃기상, 황금돼지

A가 그단스크, 즉 Danzig입니다

A가 랑푸어입니다
Danzig,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댄지그이지만 원래 독일어이니깐 독일식으로 발음하면 단찌히입니다
Langfuhr 역시 영어식으로 읽으면 랭퓌어이지만 독일어로는 랑푸어입니다
Danzig, Langfuhr 모두 예전에는 독일령이었지만 현재는 폴란드령으로 Gdańsk, Wrzeszcz으로 지명이 각각 바뀌었습니다
단찌히는 19세기부터 유럽의 격동을 온 몸으로 부딪치며 겪었던 도시입니다
나폴레옹의 유럽 원정시 단찌히 공방전으로 유명해졌는데 이후 단찌히 자유도시로 독립적인 국가 체계를 이루었지만
사실상 프랑스의 위성 도시였습니다
이후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 실패로 다시 프로이센에 편입됩니다
그러나 1차 세계 대전에서 패배하면서 베르사이유 조약에 의해 독일에서 떼어져 폴란드로 할양되었지만
자유도시로 남아 있었습니다
단찌히 주민들의 96%가 독일인이었기에 폴란드로의 할양을 반대했지만 강대국의 논리에 의해 무시되었습니다
이후 히틀러가 집권한 독일이 폴란드에게 단찌히의 반환을 요구하지만 폴란드가 이를 거부하면서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합니다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단찌히는 잠시나마 독일령이 됩니다
독일 패망후 소련군의 주둔이 있었긴 했지만 현재는 폴란드령으로 남아 있습니다
단찌히는 귄턴 그라스의 소설 '양철북'의 무대가 되는 도시입니다
귄터 그라스 자신도 단치히에서 나고 자랐는데 양철북을 읽다보면 이러한 단치히의 역사가 잘 나와 있습니다
2차 세계 대전중 독일의 침공하였지만 당시 폴란드의 전력이 워낙 부실했기 때문에 도시는 거의 파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소련군이 독일로 진격할 때 안타깝게도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고 말았습니다
현재 있는 건물은 거의 복원된 것이고 복원 과정은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단찌히 자유도시 시절의 문장입니다

단찌히의 상징인 기중기입니다
당시 유럽에서 가장 큰 크레인이었답니다
저 크레인에서 알 수 있듯이 당시 발트패 연안 항구중 가장 번창한 항구중 하나였습니다

사진에 보면 Tram의 선로가 보입니다
초창기 트람은 단찌히에서 랑푸어까지 연결되 있었는데 그 당시에는 전기로 열차가 움직인 것이 아니라
말이 끌었습니다
열차라기보다는 마차에 더 가까운 것이죠


전기로 움직이던 초창기의 트람입니다


단찌히 전경

복원대신 그냥 현대식 건물로 정비한 모습

사진에서 알 수 잇듯이 도시 전체를 다 복원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식 건물로 지었어도 외양은 예전 모습을 유지하도록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