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lka Pardubicka는 세게에서 가장 유명한 steeplechase(장애물 경주)중 하나입니다
폴란드의 Pardubicka에서 개최되는 경주로 역사는 1874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실 폴란드는 근세 유럽 국가중 가장 말을 잘 다루는 나라였습니다

윙드후사르(Winged Hussar)
1600년대 윙드후사르(Winged Hussar)는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유럽 침략을 막아냈고
1800년대는 울란(Uhlan)이라는 유럽 최강의 창기병을 보유하였습니다
이 울란(Uhlan)의 부대 전통은 현대에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만큼 자부심이 높습니다
이차대전때는 독일군 탱크에 말타고 돌격하였을 정도입니다
당연 탱크에게 박살날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그 반대로 제법 전적을 올렸습니다
창기병이 막강한 전투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만큼 약점이 많았습니다
개인적인 전투력 보다는 집단의 진형에서 진정한 전투력이 나오는만큼 말을 다루는 기술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좋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 유럽에서 가장 말을 잘 다루는 국가가 폴란드였습니다
폴란드 창기병이 프랑스 나폴레옹군 창기병 두 명과 시합에서 간단하게 말에서 떨어뜨릴 정도였으니깐요..
이야기가 옆길로 흘렀는데 Velka Pardubicka 역시 절대적인 기승술이 필요합니다
우승만큼 힌든 것이 완주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총 경주 거리는 6.9km입니다
여러가지 형태의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데 워낙 말들이 많이 죽어서 초창기에 비해 장애물의
난이도가 낮아진 상태입니다
일반적인 경마 경주와 다르게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매년 10월 둘째 주 일요일에 개최됩니다
원래 6세 이하의 말은 출전을 할 수가 없는데 2009년부터는 7세 이하로 바뀌었습니다
어린 말에게 이 경주를 뛰라는 것은 그냥 죽으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2013 Velka Pardubicka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2008년도 경주입니다
Sixteen이 8:58.99로 대회 신기록을 세운 경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