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톱쓰리, 큐피드총알, 은빛질주

  • 강태성 | 2015-04-06 11:02
  • 조회수815추천0

톱쓰리

부:Murtajill  모:Imanoremiss 외조부:Made of Gold

 

혈통적으로 딱히 눈에 띄는 부분은 없습니다

부마인 Murtajill과 외조부인 Made of Gold는 한계가 명확합니다

두 마필 모두 대형마 생산에 큰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조부인 Made of Gold는 그래도 대형마 생산에 비교적 약하기는 했지만

자마들의 평균 성적은 괜찮은 편입니다

 

반면 부마인 Murtajill은 자마들의 성공확률도 떨어지고 대형마 생산에도 약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톱쓰리의 브랜드는    입니다

Murtajill이 씨수말 생활을 한 곳이 Patinack Farm이었고 저 브랜드는 Patinack Farm의

브랜드입니다

결국 목장의 씨수말과 교배를 한 홈브레드 생산마입니다

 

혈통적으로 눈에 띄는 부분은 없지만 브리즈업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브리즈업 통과 타임은 10.63입니다

 

상당히 안정적인 자세에 스피디한 주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직진성도 좋고 무엇보다 자세를 일자로 잡고 바르게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

브리즈업 영상만 보면 단거리부터 빠른 적응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산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낫애니모어' 동생입니다

낫애니모어는 2군에서 거리가 늘자 한계를 보이고는 잇지만 그래도 꾸준히 자기 걸음은

늘 뛰어 준 마필입니다

특히 단거리 경주에서는 3착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스피드가 좋았습니다

엑설런트함은 떨어졌지만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꾸준함은 갖추었던 마필이기에

톱쓰리 역시 비슷한 경향을 보일 것입니다

무엇보다 부마인 Murtajill의 능력이 떨어지다보니 큰 발전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하위군 단거리 경주에서는 먹어줄 수 있는 스피드를 갖추고 있습니다

 

능검을 보면 김옥성기수가 발주부터 피니쉬 라인을 통과할 때까지 일체의 추진없이

잡고만 통과를 하였습니다

여력감이 많았고 자세도 제법 잘 잡혀있어 즉시 전력감입니다

순발력을 갖추고 있어 앞 선 장악에 성공한다면 버티기 가능한 전력입니다

다만 신마이다보니 모래 맞는 것에 대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큐피드총알

부:Kantharos  모:Happy Honeymoon  외조부:Honour and Glory

 

임팩트있는 결합은 아니지만 현재 Kantharos가 미국에서 비교적 순항하고 있기에

혈통적 기대치는 분명히 갖추고 있습니다

 

부마인 Kantharos는 스피드가 아주 뛰어났던 마필입니다

부상으로 은퇴하면서 제대로 꽃도 피우지 못했지만 적어도 스피드에 있었어는

당시의 삼관 경주마들에비해 결코 밀리지 않았던 마필입니다

그렇기에 그 자마들 역시 비슷한 성향을 보인다면 한국 경마에 잘 적응할 것으로 기대하였습니다

아무래도 스피드가 유리한 한국 경마의 현실과 잘 부합되는 씨수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마인 Happy Honeymoon은 2두의 자마가 경주에 출전하였습니다

Congrats Honey, Happy to Be Here 모두 경주마로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기본 이상은 해주었습니다

 

큐피드총알은 다행히 암말입니다

암말 우성이라기 보다는 숫말은 성격적이 부분 때문에 거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능검을 보면 실전 기대치는 떨어집니다

암말이다 보니 겁이 많은지 발주시 별그대가 외사하자 놀라 크게 사행을 하였습니다

이후 후미에서 끄는 것을 제어하는데 제어 반응은 약간 불량합니다

모래에 대한 거부 반응이기 보다는 제어에 대한 거부 반응으로 보여집니다

이후 직선에서 채직 강하게 대며 능검을 거의 턱걸이로 통과하였스빈다

 

두 가지 면에서 좋게 보고 있습니다

제대로 밀어 내면 아주 좋은 순발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또한 채직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고 아주 좋습니다

능검을 보면 완성도가 떨어지지만 순발력과 채직 반응이 좋으면 실전에 빠르게

적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빛질주

부:Bernardini  모:Diamond Sands  외조부:Tabkir

 



은빛질주

 



Bernardini

 

은빛질주는 버나디니의 체형을 잘 물려받았습니다

 

현재 Bernardini의 위상은 몇 년전에 에이피 인디의 적자로 각광 받던 시절보다는 한 단계 꺽인 상태이지면

여전히 핫 한 씨수말입니다

미국에서의 인기는 예전만 못하지만 남반구에서는 최고의 씨수말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버나디니가 남반구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는 조숙성 때문입니다

2세때부터 두각을 나타내는 말들이 많기에 더욱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습니다

 

사실 이 결합을 보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말은  'Stay Thirsty'일 것입니다

워낙 엑설런트한 경주력을 보여준 경주마이기에 같은 스톰 버드의 결합이기는 하나 Bernardini - Diamond Sands 자마는

스톰 버드보다는 스톰 캣의 영향력이 더 지배적이기에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는 무리가 있습니다

 

결국 같은 라인간 결합인 'Buffum'이 롤 모델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결합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 동안 버나디니와 스톰캣간의 무수한 다이렉트 교배가 있었지만

유일하게 성공한 경주마가 'Buffum'이라는 사실입니다

생산자들이 비싼 돈을 들여 이런 교배를 하는 이유는 평균이상의 경주마 생산이 목표가 아니라 대형마 생산에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인데 그런 점에서는 낙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이 결합 자체가 실패는 아닙니다

다만 대형마 생산에 약점이 있다는 것이지만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한국 경마를 감안하면 발전의 한계를

쉽사리 점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다만 모계 라인의 짧은 거리 적성을  Bernardini가 얼마나 보완해 주었느냐가 관건일 것입니다

 

모마인 Diamond Sands는 경주에 출전을 하지는 않았지만 Theseo와 모계 형제마입니다

Theseo는 5번의 G1 경주 우승 경험이 있는 특급 경주마였습니다

특히 막판 스퍼트가 인상적이었던 마필로 마일부터 클래식 거리까지 잘 소화해 낸 마필입니다

2009년 호주 미들 디스턴스 챔피언을 지낸 최상위의 경주마였습니다

 

그렇기에 Diamond Sands가 비록 경주에 나서지는 못하였지만 혈통적 기대치는 높았습니다

다만 Theseo와 틀리게 부마인 Tabkir가 외조부로서 워낙 짧은 거리 적성을 보유하였다는 점이

클래식 거리까지는 무리가 잇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Diamond Sands의 첫번재 자마인 Squadron은 Al Samer의 자마로 아직 우승 경험이 없습니다

그러나 경매시 11만 달러에 낙찰된만큼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마필입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거리 적성이 짧기는 하나 우수한 모계 라인,

그리고 그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버나디니와의 결합,

더불어 이 매칭 자체가 암말 우성이라는 점,

그리고 부마인 버나디니의 체형을 잘 물려 받았다는점등을 비춰볼 때 은빛질주가

한국에서의 성공할 가능성은 아주 높습니다

 

능검을 보면 아직 어린티가 많이 납니다

모래 반응이 안좋아 주행 밸런스가 깨지고 또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단점을 노출하였습니다

그러나 직선에서의 주행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큰 주폭에 부드러운 주법, 그리고 좋은 자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래에 대한 단점이 있기에 실전이 어떨지 불안한 면이 있기는 하지만 좋은 자질이

받쳐주고 있어 경주 경험을 거치면 좋은 경주마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미 제주에서 육성시 능력을 보여준만큼 앞으로 발전 기대치가 큰 마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