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보은용사, 브라운로켓, 위대한영혼

  • 강태성 | 2015-04-15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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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용사

 

능검시 모습을 보면 여력이 많았고 '벌컨'과 대등한 걸음을 보여주었기에

데뷔전부터 많은 인기를 모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거기에다 문세영기수가 기승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인기를 모을 것입니다

 

부마인 Tale of the Cat은 그래도 꾸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에 수입된 자마들중 1군까지 올라 간 마필은 '대자연' 1두밖에 없지만 그래도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적은 양호 그 이상입니다

물론 초창기에 가진 기대치, 그리고 한 때 6만불까지 교배료가 치솟으며 가졌던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이지만 아직도 3만불의 교배료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것은 결국 자마들의

꾸준함 때문입니다

물론 그 이면에는 쿨모어라는 대형 목장의 덕도 무시할 수는 없지만서도 그래도 성적이 안나온다면

그런 교배료를 유지하기 힘들 것입니다

 

한가지 아쉬움 점은 Gio Ponti를 제외하고는 특급 경주마들을 생산하지 못하였다는 점입니다

물론 Lion Heart, Tale Of Ekati 등이 씨수말로  활약을 하고 있고 A Shin Top이 일본에서 백만불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이기는 했지만 그 것은 일본이라는 특수성이 반영된 것입니다

 

모계 라인은 아주 훌륭합니다

모마인 Long N Lanky는 ZOFTIG와 모계 형제마입니다

ZOFTIG는 자신도 G1 우승을 할정도로 뛰어 난 경주마인 동시에 또 그레이드 우승마를 배출한

훌륭한 종빈마이기도 합니다

이 모계 라인을 보면 암말 우성인 면이 드러납니다

그 이유는 Mrs. Marcos가 X인자를 후대에 물려주고 있고 Long N Lanky와 ZOFTIG 역시

X인자를 전승받았고 또 후대에 물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마인 Long N Lanky의 자마중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녀석은 Blazeaway입니다

위에서도 애기했듯이 이 모계 라인은 암말 우성이 돋보인다고 하였는데 Blazeaway 역시

암말입니다

 

보은용사가 숫말이라는 점과 당세때 3만불에 팔린 녀석이 2세때 그대로 3만불에 팔렸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대목입니다

더불어 매칭 역시 딱히 임팩트 있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다이렉트 결합은 2번밖에 없었는데 절반의 성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훈련은 문세영기수가 직접 담당을 하고 있습니다

안끌리려고 시종 제어하면서 놔주는데 여력감이 좋습니다

어린 말들을 가는대로 놔주다간 그대로 다리가 작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뛸려는 투지도 엿보이고 힘도 많이 찬 모습이라 데뷔전부터 바로 능력을 보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브라운로켓

부:Big Brown  모:Nawadi  외조부:Machiavellian

 

브라운로켓

이번 주 출전하는 외산마중 가장 혈통적 기대치가 높은 마필입니다

 

1세때 35.000불에 팔렸으니 나름 잘생긴 녀석이라고 봐야 합니다

바로 위 오빠도 10만불에 팔린 것을 보면 모마인 Nawadi가 체형은 괜찮게 뽑는

모양입니다

아무래도 화려한 모계 라인 때문에 그 동안 Nawadi는 우수한 씨수말과 교배를 해 왔지만

자마들의 성적은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4두가 경주에 출전하였고 2두가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Trentini, Maori 모두 2000m 정도의 거리에서 우승을 거두었는데 잔디주로인 점은

감안해야 합니다

 

매칭 자체는 상당히 좋습니다

다만 Big Brown의 씨수말 성적이 기대에 한참 못치고 잇는 현실에서

과연 이 매칭이 얼마만큼 위력을 발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브라운로켓은 홈브레드 생산마입니다

대형 목장인 VINERY STUD의 생산마입니다

Big Brown은 VINERY STUD의 씨수말입니다

아무래도 그 동안 좋은 씨수말과의 결합에서 이렇다 할 자마들을 생산하지 못하였기에

목장의 Big Brown과 교배를 하지 않았나 추측됩니다

이후 모마인 Nawadi까지 판 것을 보면 이미 기대를 접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럼에도 혈통적 기대치를 높게 보는 이유는 더할 나위없이 화려한 모계라인과

매칭이 좋기 때문입니다

과연 빅브라운이 얼마만큼의 능력을 보여줄지가 미지수이기는 하나 기대감을 가지게

하는 혈통입니다

 

능검을 보면 시종 제어하면서 경주 운영을 마쳤습니다

기본적인 순발력을 갖추고 있으며 종반까지 힘의 여력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아직 어려 주행이 불량한 단점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단점이 없습니다

한마디로 즉시 전력감입니다

 

 

위대한영혼

부:Marchfield  모:킹즈랜드   외조부:Mr. Prospector

 

데뷔전을 치른 마필입니다

데뷔전은 발주 잘 나왔으나 점점 후미로 밀리고 이렇다 할 걸음을

보여주지 못한 채 8등으로 경주를 마쳤습니다

모래 반응은 양호한데 후미로 밀린 것을 보면 아직 어려 당일 무거운 주로의

페이스를 못따라 간 것으로 판단됩니다

 

능검이나 데뷔전을 보면 전혀 기대치가 없는 마필입니다

그러나 혈통이 상당히 우수한 마필입니다

에이피 인디 라인과 미스터 프로스펙터 라인간 결합은 이미 정평이 나 있습니다

G1우승마만 5두를 배출하였고 그레이드 우승마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배출하였습니다

 

부마인 Marchfield는 부산의 '톱오브더라인' 혈통 분석하면서 자세히 풀어드렸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위대한영혼은 Rock Hampton의 동생입니다

Rock Hampton은 경주마로서 성공을 하지 못하였고 그래도 혈통적 기대치가 있다보니

씨수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국내 자마로는 복승률 100%의 비트레코드가 있습니다

 

모마인 킹즈랜드가 그 동안 교배해온 상대들은 엄청난 씨수말들이었습니다

Storm Cat,A.P. Indy, Giant's Causeway, Bernardini등등 난단긴다하는 쟁쟁한

씨수말들과 교배를 하였지만 아쉽게도 자마들 성적은 별로였습니다

그나마 Storm Cat과의 사이에서 태어 난 Rock Hampton이 제일 나았습니다

아무래도 킹즈랜드 입장에서 최상의 선택은 A.P. Indy일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3번이나

교배를 하였지만 기대이하의 자마들만 생산하였습니다

그렇기에 A.P. Indy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Marchfield이기에 위대한영혼 역시 그저 그런 마필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능력이 있다면 대형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마 목장에서도 이런 전력 때문에 한국에서의 교배는 컬러즈플라잉이 아니라 니혼필로닐을

선택하지 않았을가 생각됩니다

 

매칭에 관해서는 더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야 말로 최상입니다

 

데뷔전은 힘이 안찬 상태였을 대의 결과이고 과연 힘이 차면 얼마만큼 뛰어줄 지..

과연 대박인지 쪽박인지 정말 궁금한 마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