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장 김영관 조교사, 최단기간 800승 고지 -10승 남았다.

  • 운영자 | 2015-06-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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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 6월 4주차]

◆  명장 김영관 조교사 “최단기간 800승 고지 -10승 남았다.”

-코리안오크스배에서 “장풍파랑”으로  올해 첫 대상경주 우승하며 790승 안착, 

-부산경남 최초 800승 달성 초읽기, 한국경마사상 역대 4번째 800승 조교사 예약

-8년연속 통합 조교사 다승왕, 최단기간 800승, 대상경주 25승 등 경마사에 전무후무 족적


 올해의 최강 3세 암말을 가리는 제10회 코리아오크스가 열린 렛츠런파크부산경남 제5경주, 전국 약12만명의 경마팬이 지켜보는 가운데 쟁쟁한 서울과 부경의 경주마간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출발신호와 함께 의외의 다크호스가 선두를 내달리기 시작했다.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말 “장풍파랑”이었다. 
"장풍파랑“은 조교사의 기대에 보답하듯, 결승선을 맨 먼저 통과하며 김 조교사가 그토록 소망한 올해 첫 대상경주의 우승을 안겨줬다.

 명장 김영관 조교사, 한국판 백락, 기록의 사나이, 역대 최강 조교사 등등,, 그의 이름 앞에 한국 경마 최고의 조교사를 상징하는 수많은 수식어가 말해주듯 그는 이미 한국 경마사의 전설이었다.

 그가 지금, 조교사 역대 최단기간 800승 달성의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매직넘버 -10승. 지금의 기세로 본다면 7월초에는 800승 달성이 확실시 된다. 현재 한국경마사의 조교사 부문에서 800승을 넘어선 조교사는 1,141승의 서울의 신우철조교사와 각각 863승과 861승을 기록중인 서울의 하재흥․김양선 조교사 3명뿐이다. 그러나 그들은 1983년 조교사 동기로 데뷔하여 800승을 23년∼30년만에 달성한 기록들이다. 

 김영관 조교사가 7월중에 800승에 안착할 경우 만 10년이 채 안되는 시기에 대기록을 달성한 셈이 된다. 김조교사의 승수 채우기는 위 세 사람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7년동안 서울과 부산경남의 통합 조교사 다승왕을 차지하고 있는데다가 올해 벌써 59승으로 100승을 넘어서 8년 연속 통합 조교사 다승왕이 유력하다. 신우철 조교사 등이 최근 10년동안 연평균 30승 정도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역대 최다승 자리도 시간싸움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의 기록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6월 21일 펼쳐진 코리안오크스배 우승으로 대상경주 최다 우승 24회를 25회로 갈아치워 버렸다. 

 대상경주 우승 기록도 대단하지만 그가 우승을 차지한 대회의 면면을 살펴보면 활약상은 더욱더 돋보인다. 한 해 최고의 경주마를 선정하는 그랑프리 대상경주 에서만 무려 3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삼관대회(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 퀸즈투어 시리즈(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대통령배, 코리안오크스 등 국내에서 시행된 최고의 대회에서 모두 우승의 경험이 있는 유일한 조교사다. 

 그 덕분에 그가 벌어들인 순위상금만 377억원에 달해 역대 최고다. 

 올해만 해도, 그의 손을 거쳐간 눈부신 경주마들이 그의 멋진 활약상을 예고하고 있다. 기존의 절대강자 “감동의바다”와 “인디밴드”외에 오크스배 우승마“장풍파랑”을 비롯한 “서울불릿”, “트리플라인”, 비트블레이드“등의 신예마가 겹겹이 출전을 대기하고 있을 정도로 41두의 당대 건각들을 보유하고 있다. 

 조교사에 입문한 지 만 10년, 김영관 조교사는 선배 조교사들이 평생 이루지 못한 기록들을 묵묵히 새로 쓰고 있다. 경마 대통령 박태종기수가 그렇듯, 그도 지금 한국경마사의 현재 진행형 기록 제조기이다.

한국경마 조교사 통산 다승 순위(2015년 6월 24일 현재)

 순위

조교사명 

데뷔년도 

통산성적 

승률 

소속 경마공원 

 1위

 신우철 

1983년 

 8,566전 1,141승

 13.3%

 렛츠런파크 서울

 2위

 하재홍 

1983년

9,571전 863승 

 9.0%

 렛츠런파크 서울

  3위 

 김양선 

1983년 

 8,473전 861승

 10.2%

 렛츠런파크 서울

 4위

김영관

 2004년

 3,742전 790승

21.1%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5위

지용철

1986년 

 1,0061전 783승

7.8% 

렛츠런파크 서울 


김영관 조교사 연도별 다승 등 현황
(2015년 6월 24일 현재)

 구분

출전횟수 

우승횟수 

2위횟수 

승률 

복승률 

2015년

 215전

59승

 25회

27.4%

39.1%

2014년

 405전

96승

 77회

23.7%

42.7%

2013년

 357전

 104승

55회

29.1%

 44.5%

2012년

 317전

79승

 49회

  24.9%

 40.4%

2011년

 373전

80승

 43회

21.4%

 33.0%

2010년

 348전

77승

 44회

22.1%

 34.8%

2009년

461전 

97승

 62회

 21.0%

 34.5%

2008년

 372전

69승

35회

18.5%

 28.0%

2007년

 365전

 48승

 39회

 13.2%

 23.8%

2006년

 338전

 53승

 41회

 15.7%

 27.8%

2005년

 177전

 26승

 21회

 14.7%

 26.6%

2004년

 14전

2승

 4회

 14.3%

 42.9%



  이변의 주인공 ‘장풍파랑’ 코리안오크스 우승... 상금이 무려




 대한민국 최강 3세 암말을 가리는 제16회 코리안오크스(GII)배에서 부경의 ‘장풍파랑(임총재 마주)이 이변을 일으키며 우승,  6억 8,500만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장풍파랑’은 지난 21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제5경주(1800m, 3세 암말)로 펼쳐진 제16회 코리안오크스(GII)에서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로를 장악하며 쟁쟁한 우승후보들을 뿌리치고 5마신차의 ‘와이어 투 와이어’ 대승을 기록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이란 출발게이트부터 선두를 내주지 않은 채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뜻한다. 경주기록은 1분 56초 5. 


 코리안오크스배는 국내산 3세 암말들에게만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인 만큼 우수한 암말을 발굴하려는 전국 말생산 농가의 관심이 집중된 경주였다. 2015년 최우수 3세 암말 타이틀은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 코리안오크스에서 최고 승점을 기록한 말에게 주어진다. 이중 KRA컵 마일에서는 암말이 단 한 두도 출전을 하지 않았고, 코리안더비에서는 2두가 출전했으나 5위내 진입을 못해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결국 코리안오크스를 우승한 ‘장풍파랑’은 최우수 암말 타이틀을 차지하며 우승상금과 함께 추가 인센티브를 받게 되면서 6억 8500만원의 대박을 터트렸다. 


 이번 경주는 ‘장풍파랑’이 이변의 주인공이 된 레이스였다. 한국경마 최고의 사령탑으로 평가받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코리안오크스배를 위해 준비한 가능성이 있는 경주마였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내로라하는 경쟁자들을 맞아 우승후보로 평가받지는 못했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특급 씨수말 ‘메니피’의 자마인 ‘메니머니’와 부경의 ‘지봉사랑’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했다. 


 하지만, 초반부터 선두 자리를 확보한 ‘장풍파랑’의 싱거운 승리였다. ‘장풍파랑’은 출발부터 무섭게 치고 나가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초반 직선주로부터 선두를 질주한 ‘장풍파랑’는 4코너를 지나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2위권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더니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으며 여유 있게 승리를 거뒀다. 선두그룹에서 힘을 아끼며 마지막 역전을 준비했던 ‘메니머니’는 결승선 전방 400m지점에서 번개 같은 추입력을 발휘했으나 ‘장풍파랑’을 따라붙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편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 등 2만여명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다. 단승식 5.9 배, 복승식 8.7 배, 쌍승식 21.4배 총매출액은 53억원을 기록했다. 




<단신 자료>

 강형곤 조교사 299승, 이번주 300승 예약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활동중인 강형곤 조교사가 지난주 1승을 보태며 300승 달성에 1승을 남겨놓았다. 6월 19일(금)과 6월 21일(일) 총 6두를 출전시켜, 6월 19일 제6경주 “행운신화”의 1착으로 299승을 기록, 6월 21일(일) 제2경주에 300승 달성이 유력시 되었으나, 기대를 모았던 “원더풀청해”가 아쉽게 2위에 그쳐 300승을 이번 주말로 넘기게 되었다.

 강형곤 조교사는 2004년 렛츠런파크부산경남의 개장과 함께 조교사로 데뷔한 이래  2011년도 KRA컵 마일 대상경주를 우승하는 등 통산전적 3500전 299승 2위 342회의 베테랑 조교사로 김영관 조교사와 데뷔동기이며 30두의 경주마를 관리하고 있다.



▶ [부경경마 이모저모] “트리플나인” 우승, 6연승 기대 “서울불릿” 아쉽게 출전취소 등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2위로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던 “트리플나인(3세, 숫말, 김영관조교사)”은 6월 19일 제10경주, 1800m에 출전, 임성실기수와 호흡을 맞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총전적 7전 5승 2위 2회로 복승율 100%의 기록으로 건재롤 과시하면서 향후 농식품부장관배 등 대상경주 출전의 복병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6연승이 기대됐던 “서울블릿(4세, 거세, 김영관 조교사)”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출전취소되면서 그의 연승 행진도 불투명졌다. 경주마 데뷔경주때부터 연승 행진을 해 온 터라, 경마팬들의 6연승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경주전 오른쪽 앞다리 질병으로 결국은 출전이 취소돼 ,경마팬의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