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마 랭킹 1,2위 ‘벌마의꿈’·‘경부대로’ 상반기 그랑프리 격돌
- 7월 5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1600M, 3세 이상) 부산광역시장배(GⅢ)
- ‘경부대로’·‘벌마의꿈’의 수성이냐? ‘신데렐라맨’·‘카우보이선’의 세대교체냐?
사실상 경주마 랭킹 1, 2위로 평가받고 있는 ‘벌마의꿈(부경, 5세 수말, 이종훈 마주)’과 ‘경부대로(부경, 6세 수말, 정광화 마주)’가 한국경마 최강마의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2015년 상반기 그랑프리 대회로 열리는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GIII, 1600m, 별정Ⅴ)가 오는 5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김병진) 일요경마 제5경주로 펼쳐진다. 총상금 5억 원을 두고 한국경마 최강의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양보 없는 한판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그 동안 부산광역시장배는 2000m로 펼쳐져 왔던 장거리 대회였지만, 올해부터 거리가 1600m로 줄어들면서 중, 단거리에 강점을 지닌 강자들이 대거 참여해 올해 최고의 빅매치가 성사 됐다.
대회 최대 관심사는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경부대로’와 한국경마 최고의 레이팅(134점)을 보유한 ‘벌마의꿈’의 대결이다. ‘경부대로’는 사실상 국산마 챔피언이다. 이미 ‘경부대로’는 외산마들이 출전하는 혼합경주에 출전해 정상급 경주마를 여러 번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경험이 있다. 주행습성은 추입마로 경주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경주마 랭킹 1위는 레이팅 134점을 기록하고 있는 부경경마의 ‘벌마의꿈’이다. 130점을 기록한 ‘경부대로’와 4점 차이가 난다. 부담중량으로 환산하면 2kg을 더 짊어진 셈이다. 지금까지 장거리에 치중할 수밖에 없지만 사실 진가는 단거리에서 더 잘 나타난다. 아무도 넘볼 수 없는 선행 카리스마와 막강한 지구력, 그래서 올해부터 거리가 줄어든 부산광역시장배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능력으로만 본다면 ‘벌마의꿈’이 근소한 우세를 차지하고 있지만 대상경주에서 맞붙는다면 ‘경부대로’가 좀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벌마의꿈’이 선행마라 초반경합이 심한 대상경주에선 무리할 수밖에 없는 반면, ‘경부대로’는 따라가다 막판에 힘을 쓰는 스타일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부대로’는 지난 4월까지 ‘벌마의꿈’과 4번 맞대결에서 2승을 기록하며 우세를 보이고 있다. 최고의 경기력을 보유한 ‘벌마의꿈’으로선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벌마의꿈’은 능력상 우위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부담중량에 발목이 잡혀 왔다면 이번에는 동일한 부담중량의 자유의 몸인 만큼 설욕이 기대된다.
이들 경주마 맞서는 도전세력으로 ‘신데렐라맨(부경, 4세 거세, 페가수스)’, ‘금포스카이(부경, 4세 수말, 손병현 마주), ‘카우보이선(부경, 4세 수말, 이성인 마주)’등이 나섰다. ‘신데렐라맨’은 포입마(어미 뱃속에 든채 수입된 경주마)란 제한 때문에 대통령배는 출전할 수 없고, 결국 상반기의 부산광역시장배에 출전했다. 1600m 경주에 최적화된 훈련으로 마명대로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금포스카이’는 직전 ‘경부대로’와 ‘신데렐라맨’을 모두 꺾으며 최고의 분위기를 나타내 기세를 무시할 수 없고, ‘카우보이선’은 중거리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에 무관의 한을 풀기에는 최고의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 한국마사회, 초등생 대상 승마 및 진로체험교육 기회 확대
- 전국 75개소 12,600명 초등학생 대상으로 승마체험 및 오감체험 기회 제공
-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초등학생까지 문턱 낮춰 확대 편성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국내 승마 저변확대 및 승마 활성화에 이바지하기 위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승마체험 및 말산업 진로체험교육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馬음속의 말」사업을 도입, 기존 중고등학생들에게만 제공되었던 말산업 진로체험 교육을 초등학생 층에까지 개방한다.
전국 75개 초등학교서 승마체험 및 오감체험 기회 제공
‘찾아가는 馬음속의 말’은 국내 승마 문화 저변 확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는 승마장의 접근성을 해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승마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말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갖고 나아가 미래승마인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까지 9회차 1,214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올해 연말까지 총 75개 학교에서 총 12,600명 (각 학교별 150~200명)을 대상으로 승마 체험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찾아가는 馬음속의 말’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단순한 승마체험 뿐만 아니라 말 먹이주기, 만지기, 말 끌어주기 등 ‘보고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기회가 같이 제공된다. 또한, 이론 및 안전 교육이 함께 시행되어 단순한 체험을 벗어나 커리큘럼 이수를 통해 학생들이 승마를 제대로 배우도록 마련되어 있다.
한국마사회 승마레저담당 김정근 팀장은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은 아이들에게는 안전하고 즐겁게 승마를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아이들로 하여금 말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나아가 미래 승마인구 육성으로 승마산업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학교들이 참여해서 어린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중고생 대상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초등학생에 문턱 낮춰
한편, 중고생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말산업 진로직업체험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새로이 제공된다. 말과 관련된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주말과 공휴일, 여름방학에 한해 초등학생에게도 개방된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실제 직업 현장에서 전문강사에 의해 진행된다. 승마지도사나 마필관리사, 장제사, 수의사 등 독특한 말 전문직 종사자들이 일하고 있는 현장을 두루 살펴보고 체험함으로써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도록 돕는 것이 특징. 이외에도 말산업의 다양한 직업군, 말의 역사, 문화, 생태 등에 관한 지식과 말관련 직업세계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교육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적성을 파악하고 미래를 탐색하는 진로체험교육의 특성을 감안해, 초등학교 4학년 이상부터 신청 가능하며 부모나 교사 등 반드시 보호자가 동반해야 참여 가능하다.
현재 한국마사회에서 진행하는 직업체험 교육은 서울 경기는 물론 충청, 강원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이용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승마레저팀 서장열 차장은 “마사회 진로직업체험교육은 개장 한 달여 만에 예약률이 80%를 웃돌 정도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특히 참여한 학생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 방학을 앞두고 초등학생들의 참여 요청이 쇄도해 주말과 공휴일, 여름방학 등 보호자의 동반이 가능한 날에 맞춰 개방하기로 했다”고 프로그램 확대의 이유를 설명했다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교육’은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체험견학 메뉴(http://park.kra.co.kr)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인터넷으로만 신청 가능하다. 교육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02-509-2468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