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리칸 페이로우의 William Hill Haskell Invitational Stakes

  • 강태성 | 2015-08-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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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William Hill Haskell Invitational Stakes

우승 기록은 1800m, 1:47.95

 

 

요즘 이국의 가장 큰 관심사이자 이슈 메이커는 단연 어메리칸 페이로(American Pharoah)입니다

 

역시 스포츠에서는 스타가 있어야 흥행이 된다라는 진리를 새삼 깨닫게 하고 있습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 때문에 뉴 저지의 Monmouth Park는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였고

 

아울러 전 세계 경마팬들이 이 경주를 시청하면서 제대로 바람몰이를 하였습니다

 

 

William Hill Haskell Invitational Stakes는 경주명에서 알 수 있듯이 전 경주마가 Invitation,

 

즉 초청된 경주마만 출전할 수 있습니다

 

출전하고 싶다고 출전을 할 수 있는데 아니라 초정장이 없으면 출전을 할 수 없습니다

 

삼관 경주가 끝나고 브리더스컵 클래식에 나가기 전 3세마들만을 위한 가장 큰 경주중 하나입니다

 

사실 William Hill Haskell Invitational Stakes 경주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은 경주입니다

 

피스룰즈, 메니피, 로스트마운틴등이 이 경주에서 우승한 전력이 있습니다

 

 

경주를 보면서 느낀 점은 '백만달러 벌기 찹 쉽다'입니다

 

Haskell Invitational Stakes의 우승 상금이 백십만불입니다

 

여기에 삼관 경주 우승에 따라 25.000불의 인센티브가 붙습니다

 

어메리칸 페이로우는 삼관을 스윕했기에 우승 상금외에 총 75.000불의 인센티브도 챙겼습니다

 

다른 말들은 죽을동 살동 달리는데 혼자 조교하듯이 단 한 번의 추진도 없이 잡고만 결승선을

 

통과하였습니다

 

만약 경쟁자가 있어 진심 전력을 다했다면 Majestic Light(1:47.00)의 대회 기록이나

 

Spend A Buck(1:46.80)의 코스 레코드에 근접하는 기록을 세우지 않았을가 생각합니다

 

 

상대가 너무 약했습니다

 

우승 배당이 0.10이었기에 거의 우승은 따논 당상인 분위기였습니다

 

Haskell Invitational Stakes은 별정 경주입니다

 

똑 같은 3세마들끼리 겨루기는 하지만 기본 122파운드에 삼관이나 G1 우승이 없으면

 

2-4파운드 감량을 받습니다

 

이번 Haskell Invitational Stakes에서 다른 마필들은 전부 118파운드의 부중이었는데

 

전부 G1 경주 우승 경험이 없다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한 수 아래의 상대들을 만나 그냥 어린애 손목 비틀기하듯 손쉽게 우승을 하였습니다

 

 

브리더스컵 클래식까지는 앞으로 시간이 많기에 과연 다음 출전 경주가 어떤 경주가 될지

 

귀추가 주목될 수 밖에 없습니다

 

손쉽게 우승할려면 아무래도 Pennsylvania Derby가 제격이겠지만 Travers Stakes가 상금까지

 

늘리면서 에메리칸 페이로우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경마팬 입장에서는 당연 Travers Stakes에 Texas Red와의 한 판 승부를 보고 싶어할 것입니다

 

Texas Red는 브리더스컵 쥬브나일 우승마입니다

 

보통 브리더스컵 쥬브나일 우승마가 그 해 2세마 챔피언에 선정되는데 아쉽게 15표 차이로

 

어케리칸 페이로우에게 2세 챔피언 자리를 넘겨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FrontRunner Stakes에서 어메리칸 페이로우가 텍사스 레드를 이긴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3세가 되어 첫 맞대결인만큼 어케리칸 페이로우가 텍사스 레드를 꺽는다면 진정한 3세 챔피언으로

 

등극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