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력 보강된 선행마

  • 최고봉 | 2015-08-26 13:18
  • 조회수4670추천0

요즘 주로가 가벼워 선행 불패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승리하는 경마를 위해 레이스 추리를 해야하는 경마팬들은 한경주에 여러마리의 선행마가 나올 경우 어떤 말이 선행에 나설지 추리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선행마의 초반 순발력이 모두 같다고 한다면 인코스 선행마가 유리한 것이 사실이지만 실전에서는 외곽마가 선행 받는 경우가 많아 경마팬들이 당혹감을 느끼는 경우가 비일비재다.

 

요즘 경마에서 이기려면 선행마 찾는 것이 꼭 필요하다. 늦발을 하거나 승부의지가 약해서 초반 적극적인 독려를 하지 않는 경우는 극히 예외적인 것이고 이런것까지 추론할 수는 없으므로 일단 제외하고 선행마를 골라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선행마를 찾는 방법은 예전 [칼럼 13] 선행마를 찾아라에서 밝혔듯이 초반 밀어서 선행 나섰는지 잡고 선행 나섰는지와 기수가 선행마를 잘 타는 기수인지 추입마를 잘 타는 기수인지 등을 참고해서 결정해야 한다.

 

문제는 선행마를 찾았다고 해도 그말이 중간에 역전을 당하지 않고 레이스를 주도할 수 있을지를 판단해야 한다. 이는 [칼럼7] 코너별 통과타임에 주목하라에서 얘기한 것처럼 중속이 빠른 말과 느린말을 구분해서 선행에 성공할 말을 찾아내면 된다. 문제는 이 다음이다. 선행에 나섰다고 하더라도 직선에서 버틸 수 있느냐를 잘 판단해야 한다.

 

말의 능력을 말할 때 보통 순발력 부담력 지구력을 말한다. 이중 직선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을 지구력이라고 한다. 이 지구력이 있어야만 선행이후 직선에서 버티면서 입상할 수 있다. 경주를 여러번 뛰어 순발력과 지구력이 검증된 말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신예마 중에서 지구력이 보강된 말은 예리하게 관찰하지 않으면 변화를 감지하기 어렵다. 역으로 이런 말을 찾아내면 고배당 복병마를 찾아낼 수 있다.

 

822일 토요일 2경주에서 2착한 7번마 센세이셔널은 인기순위 6위마였으나 선행나서서 버티면서 2착에 성공하면서 고배당을 냈다. 겉으로 보면 5번마 자진아리의 SF타임이 13.8초이고 7번 센세이셔널의 SF타임이 13.7로 거의 같아 인코스 잇점 있는 5번마 자진아리가 선행 나설 것같지만 5번 자진아리의 3코너 통과타임이 25.2초이고 7번의 전전경주 3코너 통과타임이 24.6초라서 같이 출발한다고 해도 3코너전에 7번이 넘어갈 수 있음을 추론할 수 있다. 문제는 7번마 센세이셔널이 선행을 나선다 하더라도 그동안 지구력 부족을 보였던 말이라서 직선에서 버티느냐였다.

 

이말은 59일 데뷔전에서 13.9스타트에 코너통과타임이 31.3초에서 3전째인 전경주 13.7스타트에 코너통과타임이 30.4로 통과타임이 거의 1초 빨라졌다. 게다가 우승마와의 착차도 11마신에서 6마신으로 5마신 차를 줄여 걸음이 늘었다. 데뷔전에서는 2선외곽3을 진행하고 거의 꼴찌를 했으나 전경주는 외2레인을 돌고 6착하면서 버티는 모습이었다. 외곽으로 빠른 선행경합을 하고도 버티는 등 지구력 보강이 뚜렷한 모습이었다. 이렇게 순발력과 지구력이 늘고 있는 말은 단독선행 나서면 버틸 가능성이 높다.

 

요즘처럼 주로가 가벼워 선행마가 자주 입상하는 경우에는 누가 선행을 나설지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더불어 걸음 늘고 있는 신예마 중에서 지구력이 보강되고 있는 말을 찾는다면 남모르는 고배당을 적중할 수 있다. 전경주와 비교해서 전개와 코너통과타임만 잘 분석해도 앞으로 승리하는 날이 많아질 것이다.

 


  • 외로운 나그네 09/02 12:46
    공감합니다~ㅇ^^
  • 999ok 09/02 20:06
    예상가님은 근면성실한것 같아 좋아보입니다. 대박
    나세요
  • 차세대주자 09/02 20:25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