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되는 하계 노을경마의 대미를 한국 대표마들이 아름답게 장식할 수 있을지 여부에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제5경주(16시 55분)로 진행되는 제 2회 아시아챌린지컵(GIII, 혼합, 3세 이상, 레이팅오픈)의 출전마가 최종 확정됐다.
해외에서 원정 온 말들과의 경쟁에서 나아가 한국 경마의 선진화 및 Part II 국가로의 승격을 위해 진행되는 국제대회인 만큼, 그간 한국 경마의 성장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관심이 뜨겁다.
출전마 중에서는 제1회 우승마인 ‘엘파드리노’가 일찌감치 재출격을 선언, 2년 연속 우승 도전에 나섰다. 절치부심 일본대표 2두와 ‘베일볼, 해피머니III' 등 지난해 보다 한층 강한 전력을 구축한 싱가포르 대표마의 활약 또한 기대 된다.
한국에서는 실질적인 랭킹 1위마인 ‘원더볼트’를 필두로, 3~4세 신예 강자 ‘최강실러’, ‘천구’, ‘갑오명운’ 등이 출전해 능력 평가에 나선다. 한국 대표마 중에서는 ‘최강실러’, ‘천구’, ‘원더볼트’ 등이 기대주로 꼽히고 있다. ‘최강실러’와 ‘천구’는 최근 상승세가 가장 뚜렷하다. ‘원더볼트’는 공백 후 첫 출전한 지난 6월 경주에서 부진한 바 있어 얼마나 호전되었는지 여부가 관건이다. 이번 대회는 3세마 55kg, 4세 이상마 57kg, 남반구 및 암말에는 2kg의 감량이 주어진다.
▶최강실러(한국, 거, 4세, R123, 지용훈 조교사)
차세대 한국 대표 경주마로 7월 문화일보배에서 국내 단거리 최강마인 ‘와츠빌리지’와 동일한 부담중량에서 코차 승부를 펼칠 만큼 성장해 기대되는 말이다.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해 1200M에서 최고의 활약이 기대되는 말이다.
* 통산전적: 12전(6/2/1/0/2)
* 승률: 50.0 %, 복승률: 66.7 %, 연승률: 75.0 %
▶원더볼트(한, 거, 5세, R129, 지용훈 조교사)
실질적인 국내 최강의 경주마이다.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마필로 공백 후 직전 첫 적응을 한 만큼 호전 여부가 관건이다.
* 통산전적: 23전(6/9/1/4/2)
* 승률: 26.1 %, 복승률: 65.2 %, 연승률: 69.6 %
▶천구(한, 수, 3세, R112, 서인석 조교사)
아직 데뷔 후 6전의 경력 밖에 없지만, 잠재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헤럴드경제배 준우승마로 6월 30일 첫 2등급 1400M경주에서 1:24.9초의 호기록을 작성해 기대치 높이고 있다.
* 통산전적: 6전(4/1/1/0/0)
* 승률: 66.7 %, 복승률: 83.3 %, 연승률: 100.0 %
<해외 원정마>
▶엘파드리노 (싱, 거, 7세, 알윈탄 조교사)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 대회 우승마. ‘엘파드리노’는 한국 당시 1400M 최고 기록(1분23초8)을 세워다. 2회 아시아챌린지컵 대회가 1200M로 거리가 변경되면서, 추입형인 ‘엘파드리노’에게 어떤 변수로 작용될지가 관심사다.
* 통산전적 36전(10/5/4)
▶해피머니II (싱, 거, 5세, 알윈탄 조교사)
전형적인 선행형 마필로 국내 출전마들과의 순발력 대결이 관건이다. 제1회 아시아챌린지컵 대회 우승마 ‘엘파드리노’와 동일 마방(알윈탄 조교사)이라는 점에서 초반 강공은 필연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4번의 경주 입상률 50%를 나타내지만 3연승, 4연승의 경험이 있다.
* 통산전적 20전(8/4/1)
▶베일볼 (싱, 거, 7세, 브라이언 윌리엄딘 조교사)
추입마로 직전경주에서 9위로 주춤했지만 이전 4개 경주에선 연속입상을 할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제2의 전성기로 확실한 추입 습성임에도 1200M 이하 단거리가 주 종목이며 강세를 보였다.
*통산전적 40전(10/5/6)
▶코교더글라스 (일, 수, 8세, 마츠우라 히로유키 조교사 )
2013년 제1회 인터렉션컵에서 3위를 차지했던 마필, 당시 한·일경주마교류전과 아시아챌린지컵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경주마 중 가장 뛰어난 전력으로 평가받은바 있어 설욕이 기대된다. 데뷔 후 꾸준하게 1400M 이하의 경주에 출전했던 마필로 중, 단거리에 특화됐고, 2015년 2승의 경험이 있어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시 못 할 출전마이다.
*통산전적 37전(13/6/2)
▶타이세이레전드 (일, 수, 8세, 후지타 테루노부 조교사)
2014년 이후 하향세 뚜렷해 활약은 미지수이다.
*통산전적 39전(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