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제9경주, 1등급 중급편성 누가 우승할까?

  • 운영자 | 2015-10-22 18:08
  • 조회수7838추천0
[서울 10월 4주차]

◆  10월 25일 제9경주, 1등급 중급편성 누가 우승할까? 

- 출전마 능력차 크지 않고 대부분 자유마로 강력한 선행이나 추입마 없어 '작전구사'에 승패 갈릴 듯

- '빈체로케이'와 '뉴화이트삭스' 1등급 승급 후 첫 입상도전


 대통령배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25일 경주 중 1등급 경주를 소개한다. 이날 경주에는 총 15두의 말들이 출전했다. 출전한 말들이 대부분 자유마로 강력한 선행력을 갖췄거나 추입력을 갖춘 마필이 없어 이번 경주는 작전을 얼마나 잘 구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빈체로케이’와 ‘뉴화이트삭스’가 1등급으로 승급된 이후 입상을 할 것인가를 지켜보는 것도 또다른 관전 포인트이다. 



▶늘푸른청룡 (한국, 암, 5세, R110, 박대흥 조교사)
 1등급 경주 경험이 풍부하고, 9월 초 경주에서 오랜만에 입상에 성공하면서 호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경주 중반부 순위를 끌어 올릴 수 있는 스피드와 힘을 고류 겸비해 1800m이상의 여건에서 유리하다. 이번 경주는 전반적으로 상대가 약하하기 때문에 우승 확률이 높다. 
- 통산전적: 22전 (6/8/0/1/3) 
- 승률 : 27.3 %  복승률 : 63.6 % 연승률 : 63.6 % 

▶로드투프린스 (한국, 수, 6세, R110, 이희영 조교사)
 부경에서 최강자로 활약했던 마필로 서울 이적 후 5번째 도전만에 3위를 기록해 적응력을 보여줬다. 능력적인 측면에서는 경쟁마 대비 한 수 위로 평가되고, 호전만 된다면 우승확률은 높다. 
- 통산전적: 38전(11/5/6/0/5) 
- 승률 : 28.9 %  복승률 : 42.1 % 연승률 : 57.9 % 

▶마니인컴 (미국, 거, 6세, R108, 박희철 조교사)
 초반 선행을 나설 수 있는 순발력과 경주 중반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스피드, 종반 역전을 위한 추입력을 고르게 겸비한 전형적인 자유마다. 1등급에서 2등급으로 강급된 후 재차 1등급으로 승급했으나, 승급 후 두 번의 경주에서 모두 3위를 기록한 만큼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우승에도 도전해볼 만 하다.
- 통산전적: 37전(4/4/6/6/2) 
- 승률 : 10.8 %  복승률 : 21.6 % 연승률 : 37.8 % 

▶빈체로케이 (미국, 수, 4세, R109, 서인석조교사)
 선입마로 기본 스피드가 우수한 기대주다 실질적인 1등급 승급전인  KRA컵 Classic(GⅡ)대회에서 10위 최하위에 그쳤나, 당시 1등급 중에서도 최강자들과의 대결을 경험했기 때문에 이번 경주에서는 한층 나은 성적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1등급으로 승급하는 과정에서 경주 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치도 높다. 
- 통산전적: 13전(4/3/1/0/0) 
- 승률 : 30.8 %  복승률 : 53.8 % 연승률 : 61.5 % 

▶행운번쩍 (미국, 수, 5세, R108, 김호 조교사)
 전형적인 자유형 마필로 상황에 따라서는 선입, 추입 전개가 자유로운 강점이 있어 최적의 작전 구사가 가능하다. 1등급 승급 후 4번째 도전 만에 2위로 처음 입상을 기록했던 마필로 엇비슷한 전력간의 편성에서 강점이 있어 이번경주에서 무시할 수는 업다. 
- 통산전적: 31전(2/6/3/5/2) 
- 승률 : 6.5 %  복승률 : 25.8 % 연승률 : 35.5 % 

▶뉴화이트삭스 (한국, 수, 3세, R102, 이신영 조교사)
 선생과 선입이 가능한 말로 올해 일간스포츠배와 TJK(터키)트로피에서 준우승을 했다. 2014년 서울 대표 국산 3세마로 최근 1700m 거리에서 국내 최고 기록을 두 번 연속 갱신할 정도로 중거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복병마로서의 활약이 기대된다. 
- 통산전적: 12전 (7/2/0/0/2)
- 승률 : 58.3 %  복승률 : 75.0 % 연승률 : 75.0 % 


◆  한국경마, ‘미스터프로스펙터’ 계열로 혈통 교체 가속화되나




 지난 18일 국산 최강마를 가리는 대통령배에서 상위에 입상한 말들에는 재미있는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1위부터 3위까지 모두 '엑톤파크'(1996년생, 부마 ‘포티나이너’, 2009년 한국 도입, 미국, 이시돌협회 소유)의 자마들이었다는 것. 중장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보였던 '엑톤파크'의 자마답게 '록밴드'(부마 ‘엑톤파크’, 모마 ‘플리에’)와 '트리플나인'(부마 ‘엑톤파크’, 모마 ‘어리틀포크’)은 3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주요 대회를 휩쓸면서 라이벌 구도를 만들어왔다. 3위를 차지했던 '일등항해사'(부마 ‘엑톤파크’, 모마 ‘새로운불패’) 역시 ‘엑톤파크’의 자마로, 이번 대통령배 경주는 17연승이라는 신화를 남긴 ‘미스터파크’ 이후 ‘엑톤파크’에게 씨수말로서의 명성을 확실히 높여준 대회가 됐다. 부동의 리딩사이어 ‘메니피’(1996년생, 2007년 도입, 한국마사회 소유)의 자마는 ‘영천에이스’ 한 마리만이 출전했고 6위에 그치면서 2000m 이상 장거리에서는 ‘메니피’가 약하다는 평가를 다시 확인시켜주었다.

 말의 혈통 배합은 부마의 우승거리가 자마들의 거리 적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실제 그동안 대통령배 우승마들은 단거리뿐만 아니라 장거리까지 소화가 가능한 말들이 주로 우승을 했다. 2009년까지는 ‘턴투’ 계열의 ‘로스트마운틴’ 자마와 ‘인리얼리티’ 계열의 ‘퓨처퀘스트’ 자마가 두 번씩 우승컵을 안았다. 그러나 2010년부터는 판세가 달라져 ‘미스터프로스펙터’ 계열이 선전하고 있다. 2010년에서 2012년 까지 대통령배 3연패에 빛나는 ‘당대불패’의 부마 ‘비와신세이키’와 2013년 우승마 ‘인디밴드’의 부마 ‘엑톤파크’가 모두 ‘미스터프로스펙터’의 대표 자마 중 하나인 ‘포티나이너’가 배출한 말들이다. 최근 새롭게 도입돼 ‘메니피’에 대항할 씨수말로 기대되고 있는 ‘피스룰즈’와 ‘샤프휴머’, ‘애니기븐새터데이’도 모두 ‘포티나이너’ 계열이다. 현재 한국의 주요 생산 혈통을 보면 '미스터프로스펙터' 계열과 '메니피', '포리스트캠프'(1997년생, 2007년 도입, 한국마사회 소유) 같은 ‘노던댄서’ 라인이 대항을 하는 양상이다. 

 실제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에 그친 '록밴드'는 '당대불패'와 '인디밴드'로 대통령배에서 4회나 우승한 정영식 마주의 소유로, 정마주는 2007년 당시 파격적인 가격으로 미국에서 '노던댄서'의 피가 강한 '플리에'를 씨암말로 도입했다. 실제 '미스터프로스펙터'계열과 '노던댄서' 계열의 궁합은 중장거리에 유리한 부마 혈통과 모계에서 스피드를 보완한다는 측면에서 환상의 조합으로 불리는데, 이 조합으로 태어난 말들이 바로 '인디밴드'와 '록밴드'인 것. '인디밴드'는 2013년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모두 우승하면서 당시 최고의 경주마로 꼽히기도 했다. 과연 올해 그랑프리의 승자는 ‘메니피’일까 ‘엑톤파크’일까?




<단신 자료>

▶  계원예대, 조명 접목한 조형물 전시로 렛츠런 야간가을축제서 호평

- ‘말 그리고 소원을 이루어 주는 소리”를 주제로 14개 팀 참여




 18일 종료된 렛츠런 야간가을축제에서 계원예술대학교 전시디자인과 학생들이 설치한 아트로드가 가을밤 산책에 나선 관람객들에 호평을 받았다. 학생들이 조형물에 조명을 접목, 직접 작품을 만들어 아트로드를 설치, 가을저녁 공원산책에 나선 시민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전시는 지난 봄 한국마사회와 계원예술대학교가 시민들의 문화공간조성을 위한 다양한 창작사업을 추진하기위해 체결한 산학협력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


 아트로드 구성을 주관한 계원예술대학교 최정심 교수는 전시 주제가 ‘말 그리고 소원을 이루어주는 소리’라고 설명했다. 하늘의 기운을 받은 영험한 동물로 표현된 천마도, 액운을 막고 소원을 들어준다는 주술적 믿음 담은 말방울, 말편자 등 우리 조상들의 유물에서 모티브를 얻어 이를 조형, 빛, 소리로 풀어 시민들의 소원을 하늘에 실어 보내고자 하였다고 기획의도를 설명했다.     


 상상속의 말을 형상화한 작품들은 다양한 형태와 재료를 사용하여 제작되었는데, 리사이클 설치 작품 “행운을 뒤얽히다”는 폐자전거 페달을 손으로 돌리면 바퀴의 조명이 켜지면서 회전하며 이미지가 나타나 어린이 놀이형 작품으로써 호응을 얻었고, 작품 “편자도”는 3D 프린터로 출력된 편자가 하늘로 날아오르는 천마의 발자국을 형상화했다. 


 또한  “말들의 침묵”은 풍경이 된 편자가 바람에 흔들리며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바닥엔 거울을 통해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기원할 수 있도록 했다. 작품 “마중 택시”는 운송수단인 말과 택시의 공통분모를 미터기를 이용하여 마사회가 시작 된 이래 걸어온 시간을 숫자로 표현하여 상징적인 의미를 표현하였다. 또한 영상 설치 작품 ‘천마운’은 가을날의 말의 역동성을 영상과 소리를 통한 미디어 아트로 표현되었다.




▶  한국마사회, 경마팬 위한 경마 아카데미 강좌 진행


 한국마사회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광명에서 2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경마관계자를 초청, 경마에 대해서 설명하는 경마 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강좌에는 박대흥 조교사, 함완식 기수외에도 김준구 핸디캡전문위원이 참여해 경마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예정이다. 이날 아카데미에서는 경주 중 경주마의 능력안배 및 경주전개 방법 및 경주 리뷰, 우승마를 만들기 위한 사양 및 조교, 출전경주 선택과 기수선정 과정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또한 경마시행과 관련해서는 경주편성 체계, 레이팅시스템(Ratingsystem) 등이 소개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렛츠런 문화공감센터 광명 (02-2067-3200)으로 하면 된다. 



▶  세미나와 경매 결합된 ‘렛츠런 승용마 경매 페스티발’ 시행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오는 11월 5일과 6일  승용마 생산 및 육성을 전문으로 하는 세미나와 경매를 연계해 '렛츠런 승용마 경매 페스티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5일에는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 장수군 농업연수원에서 전문 세미나가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생산농가, 승마장, 수의사, 연구기관 등 150여명이 참석 예정이다. 세미나에서는 인공수정시술자 및 승용마 생산농가를 위한 기본 교육을 위해 프랑스 국립마사학교 수의사 2인 및 품평관 1인을 초청했다. 개업 수의사 에 대한 교육 및 참가자들의 정보교환을 위한 민간업체의 전시부스가 운영되며, 장수목장 인공수정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운영 전반에 대한 해외 전문가 컨설팅이 병행될 예정이다. 


 6일에는 승용마 경매가 진행되는데, 1세마 기초순치와, 2세이상의 기초승용으로 구분되어 추진된다. 경매 전에는 프랑스 심사원을 초청해 체형, 순치 및 조련정도에 대한 품평이 진행되며, 기승시연도 진행된다. 본 경매는 렛츠런팜 장수에서 주최하고 한국내륙말생산자협회에서 주관해 진행된다. 


 이번 경매에는 농가 상장마 29두,  렛츠런팜 장수 상장마 17두 등 총 46두가 상장될 예정이다.


 ❏ 일시 및 장소

    (전문 세미나)  ’15.11.5(목) 10:30~18:00, 장수군 농업연수원

    (승용마 경매)  '15.11.6(금) 10:00∼17:00, 장수목장 실외마장 및 경매장



▶  ‘패션쇼 못지않은’ 제12회 대통령배 예시장 풍경 




 지난 18일 개최된 국산 최강마를 가리는 대통령배 예시장은 국내 최고의 대회답게 예시장 풍경도 여느 때와 다른 화려한 모습으로 대회로 볼거리를 더했다. 이날 출전마들과 함께 등장한 마필관리사의 윤승 스타일 대세는 세미정장 스타일이었다. 너무 딱딱하지 않으면서 격식을 차리는 동시에, 각 마방별로 선글라스나, 사탕막대, 안전모 색상 등을 이용해 포인트를 더했다. 


 우승마 '트리플나인'이 속한 부경의 19조 마방(김영관 조교사) 베이직 스타일로 통일했다. 부경1조(백광열 조교사)는 셔츠에 타이를 더해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 마방은 셔츠와 넥타이 외에 조금 더 자유로운 스타일을 보였다. 데님이나 니트와 매치하고 선글라스와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한 것. 이날 예시장의 포토제닉은 35조 마방(하재흥 조교사)으로 흡사 영화 ‘맨인블랙’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41조 마방(신삼영 조교사)은 세미정장에 니트를 더해 여성경마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