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멜번컵

  • 강태성 | 2015-11-03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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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오브 펜잰스(Prince of Penzance)

이번 멜번컵 경주에서 단연 스타는 우승마인 프린스 오브 펜잰스(Prince of Penzance)보다

기승 기수인 미셸 페인(Michelle Payne)였습니다

멜번컵 155년 역사상 여성 기수가 우승한 것은 올 해가 처음이었습니다

 



미셸 페인(Michelle Payne)

 

모든 것이 이변의 연속인 2015멜번컵이었습니다

단식 배당이 100배가 넘은 것도 1940년 Old Rowley 이후 오랜만이었습니다

거기에다 155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기수가 우승하였습니다

물론 여전히 변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우승마의 부마는  호주산 씨수말이 아니었습니다

거의 20년째 멜번컵에서 호주산 씨수말은 우승마를 배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멜번컵은 핸디캡 경주입니다

예전부터 여기에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여전히 핸디캡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프린스 오브 펜잰스가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중 하나 역시 53kg이라는 낮은 부중이었습니다

호주의 전설적인 명마인 파랩(Phar Lap)도 멜번컵에서 69kg를 달고는 8착을 하였습니다

두번째는 게이트가 유리해 초반 비교적 좋은 자리에서 경주를 풀어갔던 것도 우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

 

2015 멜번컵

멜번컵의 백미는 마지막 코너를 돌면서 횡으로 길게 늘어서며 과연 누가 치고 나올지

두근거리는 심정으로 보는 것입니다

경주 기록은 3200m, 3;23.15입니다

 

그나저나 프린스 오브 팬잰스의 마주는 참 복도 많습니다

5만불에 산 경주마가 벌써 4백4십만불을 벌어들였습니다

역시 경주마는 가격이나 마체, 혈통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만들어가냐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