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보는 박진감 넘치는 경주였습니다

1,2,3착이 목차이로 가려질 정도로 직선에서의 치열한 각축이 벌어졌습니다

우승은 15번 쇼난 판도라

경주 기록은 2400m, 2:24.7

직선에서 딱 채직 두 대만 때립니다

죽어라 밀어냅니다, 그리고 오롯이 추진만으로 우승을 거둡니다

이런 기승 자세는 국내 기수도 배워볼만 합니다

급박한 상황에서 마음이 급해져 추진보다는 채직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

어떤 때는 오히려 추진이 더 효율적일 수도 있습니다

비록 16착을 하였지만 17번마인 어드마이어 데우스는

현재 한국에서 씨수말로 활동중인 어드마이어 돈 자마입니다

우승은 쇼난판도라( Shonan Pandora)가 차지하였습니다

쇼난 판도라는 4세 암말로 덩치가 작은 마필입니다

그럼에도 꾸준하게 뛸 수 있는 것은 결국 부중의 영향이 크기 때문입니다

쇼난 판도라가 제일 높은 부중을 받은 경주가 다카라즈카 기넨, 천황상에서 받은

56kg입니다

한국에서도 마이데이라는 출중한 암말이 있습니다

근성이 아주 뛰어 난 마필인데 결국 과도한 부중으로 기세가 한 풀 꺽였습니다

아무래도 작은 암말들은 부중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결국 과도한 부중은 데미지가

누적되고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면 말은 망가지기 마련입니다

이번년도 일본 리딩사이어는 딥 임팩트라 기정 사실화 되었습니다

시즌 내내 킹 카메하메하와 각축을 벌였는데 지금은 12억엔으로 차이가 너무 벌어졌습니다

이번 제팬컵에서 1,2착을 차지한 마필도 딥 임팩트 자마입니다

인기 1등으로 팔린 러블리 데이(Lovely Day)는 킹 카메하메하 자마로 아쉽게 3착을 하였습니다

선데이 사일런스에 이어 이제는 딥 임팩트 세상이 될 것 같습니다

쇼난판도라는 마주가 쇼난(湘南) 출신인가 봅니다

관명을 쇼난으로 지었는데 국내에서도 지명을 관명으로 쓰는 마주님들이 몇 분 계시기는 합니다

쇼난판도라의 혈통은 약간 만숙형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쇼난판도라 역시 2세때 12월에 데뷔를 하였습니다

2대모인 Golden Sash가 바로 현재 씨수말로 활동하고 있는 Stay Gold의 모마입니다

Stay Gold의 자마로는 일본 삼관마인 Orfevre가 있습니다

반면 국내 수입된 자마들은 별로 성과를 보이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