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경마 전설들 전격 은퇴결정, 한국경마 상심 빠졌다.

  • 운영자 | 2015-12-2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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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2월 4주차]

◆  부경경마 전설들 전격 은퇴결정, 한국경마 상심 빠졌다. 

- 2013년 연도대표마 ‘인디밴드’, 2014년 최우수 암말 ‘퀸즈블레이드’ 은퇴결정 

- 오는 26일(토), 27일(일) 각각 은퇴식 열고 고향 제주도에서 씨수말·씨암말로 제2의 마생 시작




 한국경마를 호령했던 전설들이 정든 경주로를 떠나 ‘제2의 마생(馬生)을 시작한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2013년 최고권위의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연거푸 우승하며 연도대표마에 등극했던 ‘인디밴드’(5세 수말, 정영식 마주)와 2014년 최우수 3세 암말로 선정됐던 ‘퀸즈블레이드(4세 암말, 김형란 마주)가 경주마 생산에 힘을 더하기 위해 경주마 은퇴식을 갖고 씨수말과 씨암말로 데뷔한다고 밝혔다. 

 이들의 은퇴식은 오는 12월 26일(토) 오후 3시(부경4경주 종료 후)와 27일(일) 오후 3시(부경5경주 종료 후) 각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개최된다. 특히, 정영식 마주는 애마 '인디밴드'의 은퇴식을 기념해 우승상금을 모아 1억 원을 사랑의 열매에 기부해 시각장애 어린이를 위한 점자도서관 건립할 계획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현역 경주마로 활약 중인 ‘인디밴드’는 대한민국 최강의 국산마다. 2012년에 데뷔한 이후 13전 8승 2위1회를 기록했으며 2013년 국산마 최초로 한국경마 최고권위의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동시에 석권하며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로 선정됐다. 하지만, 우수한 혈통과 탁월한 경주능력으로 전성기를 달리던 ‘인디밴드’에게 2014년 부상의 위기가 찾아왔다. ‘좌측 다리 골절’로 수술과 줄기세포치료, 휴양을 반복했던 ‘인디밴드’는 정영식 마주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화려한 부활을 꿈꿨으나 지난 2014년 5월 마지막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한 후 씨수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정영식 마주는 “직접 미국에서 씨암말을 들여와 생산한 첫 번째 아들이다 ”며 “뛰어난 능력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부상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정말 눈물겨운 노력을 했다. 부상으로 경주마로서의 꿈을 접게 되어 안타깝지만 ‘인디밴드’가 씨수말로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혈맥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퀸즈블레이드’는 데뷔 전부터 유명세를 떨쳤던 이른바 스타마다. 8연승의 ‘미래천사’와 오크스 우승마인 ‘절호찬스’를 배출한 ‘하버링’. 거기에 한국의 독보적인 리딩사이어 ‘메니피’가 만나 태어난 것이 바로 ‘퀸즈블레이드’다. 2012년 1세마 경매에서 ‘퀸즈블레이드’는 경매사상 최초로 1억5천만 원의 예정가로 상장됐고, 치열한 경합 끝에 2억 6천만 원에 낙찰되며 “경주마 2억 원 시대”의 포문을 열게 됐다. 데뷔 후에도 ‘퀸즈블레이드’는 7연속 입상으로 몸값을 해내더니, 2014년 3관 대회 1차 관문인 KRA 컵 마일(GⅡ) 5위 후 코리안더비(GⅠ)와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차례대로 우승하며 최우수 3세 암말에 등극했다. 

 2014년 우승하며 최우수 3세 암말에 선전된 ‘퀸즈블레이드’는 5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고  외국경마대회에 출전했고, 쓰디쓴 패배와 100kg 가까이 빠진 체중을 안고 국내에 복귀했다. 모두가 ‘퀸즈블레이드’의 향후 행보에 대해 고개를 저었지만 휴양 목장 관계자와 19조 마방 관계자들의 노력 끝에 ‘퀸즈블레이드’는 점차 상태를 회복해 나갔다. 11개월 만의 복귀전인 지난 11월에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에서는 폭발적인 질주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최강 암말임을 입증했다. 

 이들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직 은퇴하기에 이르다”, “경주로를 질주하는 모습을 계속 보고 싶다”, “제발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은퇴 사실을 믿기 어렵다” 등 아쉬움을 표함과 동시에 “수고했다, 한국경마를 발전시킨 이들의 자식들을 빨리 보고싶다” 등 격려와 찬사를 보내고 있다. 한국경마의 전설을 만들어냈던 두 경주마는 아쉽게도 이번주 은퇴식을 마치고 자신들이 태어난 제주 ‘이시돌목장’과 ‘챌린저팜’에서 씨수말과 씨암말로 데뷔해 가문의 영광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연도대표 조성곤 기수 ... “오래 품어왔던 서울행, 이젠 도전한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015년 연도대표 발표.. 조성곤 기수, 김영관 조교사, 트리플나인 선정 발표 

- 오는 27일(일) 부경 6경주 종료후 시상식 개최.. 조성곤 기수 1월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진출


 2015년 한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뜨겁게 달구었던 영광의 주인공들이 결정 났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오는 27일(일) 부경경마 6경주 종료 후(오후 4시)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2015년 연도대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도대표상은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마필을 선정하는 연도대표마 부문과 최우수 국산마, 최우수 조교사, 최우수 기수와 페어플레이 기수, 최우수 관리조 등으로 나뉜다. 


▲ 부경경마 최초 100승 달성 조성곤 기수 ‘최우수 기수’ 수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대표기수 조성곤이 부경경마 최초의 시즌 100승을 달성하며 연대표 최우수 기수로 선정됐다. 올시즌 통산 103승을 기록하며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성곤 기수는 지난 11월  ‘볼드킹즈’와의 완벽한 호흡을 통해 시즌 100승을 달성하며 부경경마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부경 리딩자키 조성곤 기수는 매 시즌 공격적인 활동을 통해 다승왕에 도전해왔다. 지난 2009년 71승으로 데뷔 후 첫 다승왕에 올랐고, 2010년 84승·2011년 86승으로 3년 연속 최고의 리딩자키로 군림한 바 있다. 지난 2013년에는 시즌 91승을 기록한 김용근 기수에 밀려 아쉽게 4년 연속 다승왕에 오르지 못했으나, 지난해에는 개인 시즌 최다 91승을 올린데 이어 올해 통산 103승을 기록하며 기수부문 다승왕 탈환뿐만 아니라 부경 최초 시즌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역대 부경 기수 중 시즌 100승 기록을 달성한 이는 없었다. 지난해 유현명 기수가 시즌 99승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으나 단 1승 차로 아쉽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성곤 기수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2016시즌부터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 현대판 백락 김영관 조교사 9번째 최우수 조교사 등극
 한국경마를 호령하고 있는 김영관 조교사가 통산 9번째 최우수 조교사에 선정됐다. 지난 11월 29일에 열린 ’브리더스컵‘에서 우승하며, 한국경마 최초로 ‘13개 오픈경주 전(全) 경주 석권’(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김영관 조교사(55세)는 12월 6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시상 기념행사에서 ’브리더스컵‘ 우승상금 전액(2,000만원 상당)을 장애아동들의 승마를 통한 재활훈련비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하며 ‘현대판 백락(말을 잘 고르기로 유명했던 중국 춘추시대의 인물)’등의 수식어에 ‘기부천사’라는 타이틀을 추가했다. 

▲‘트리플나인’ 통산 3번째 연도대표 국산마로 등극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과 서울 공통으로 선발되는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부문을 ‘트리플나인’가 싹쓸이했다. 올해 대통령배를 거머쥔 ‘트리플나인’(한국, 수, 3세, 김영관 조교사)은 그랑프리 도전은 실패했지만 그랑프리 인기투표에서 1위에 뽑힐 만큼 인기가 좋고, 올해 거둬들인 상금은 10억원이 넘는다. 이번 연도대표마 심사에서도 각 부분에서 고른 점수와 함께 경마팬투표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로써 렛츠런파크 부경은 2013년 이후 ‘경부대로’ ‘인디밴드’에 이어 ‘트리플나인’까지 3년 연속 연도대표마와 최우수국산마를 배출했다.

 이 밖에도 최우수 관리조에 백광열 조교사가 이끄는 1조가 선정되었으며 페어플레이상과 신인왕 타이틀은 이용호 기수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올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연도대표상에는 특수부문 시상이 더해졌다. 마주가 뽑은 마주상에 박웅진 마주가 조교사가 뽑은 조교사상엔 조용배 조교사, 기수가 뽐은 기수상 김어수 기수가 선정됐다. 특히, 경마팬이 뽑은 말관계자상에는 권승주 조교사와 조성곤 기수가 각각 수상하며 의미를 더했다. 


◆  한국마사회 말(馬) 교육기부로 ‘교육메세나탑’ 4년 연속 수상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지난 21일  ‘교육멤세나탑’에 4년 연속 수상 

- 2012년부터  초중고교 관련 체험학습 프로그램 진행 .. 말을 체험 학습장으로 진화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馬)과 함께하는 교육기부에 적극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청이 선정하는 ‘교육멤세나탑’에 4년 연속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지난 21일(월)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시교육청이 주최한 '교육메세나탑' 시상식에서 4회 연속 교육 메세나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교육메세나탑은 한해 동안 1억원 상당 교육경비를 지원한 기업·단체에는 부산시장 명의의 교육메세나탑을, 연간 3000만원 상당은 교육메세나패를 각각 시상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교육기부 공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초중고교 관련 체험학습 프로그램만 6개다. 취업 멘토링 등 지역 대학생 취업프로그램도 개설 중이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2012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1일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펀펀스쿨’을 개설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이 직접 말을 타고 승마 관련 종사자와 대화하면서 진로 선택의 기회를 넓혀 주기 위해 마련한 것. 첫해 성공에 힘입어 2013년엔 부산관광공사 등 4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며 확대데더니 2014년부터는 10개 공공기관이 참여해 ‘꿈나무캠프’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 대학생을 위한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다. 신입사원을 활용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2012년부터 동명대 부산시설공단 등 6개 기관과 공동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55개 기업과 대학생 200명을 멘토-멘티로 엮어 취업정보와 합격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같은 렛츠런파크부산경남의 의욕적인 교육기부활동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과 경남교육청 및 각 지원청의 각종 교육기부 MOU체결은 물론 교사의 교육기부 연수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금년에도 부산서구교육청의 진로체험프로그램 개설요청, 김해교육지원청 산하 초중고 교사 110명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직접 찾아와 교육기부 강의를 듣고 갔을 정도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렛츠런파크는 학생들이 직접 말을 체험하면서 공부할 수 있는 자원이 무한한 학습공간”이라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인력과 시설을 결합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창의적인 지역 인재 육성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동구 장외발매소 지역민 일자리 창출위해  2500만원 기부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부산동구(장외발매소, 지사장 성창환)은 산복도로 주민 일자리 지원을 위한 성금 2500만원을 부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지원사업인 '산복곳곳체험사업'의 수행기관인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부산동구는 산복도로 지역 주민 일자리 지원을 돕기 위해 지난해에도 2500만원에 대한 성금을 전달한 바 있다. '산복곳곳 체험사업'은 동구지역 산복도로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이 직접 마을 해설사로 활동을 하는 사업이다.

 마을 해설사는 동구지역 산복도로 방문객에게 마을과 관련된 이야기를 전달하고 방문객들에게 마을 체험활과 탐방코스를 안내해 방문객들의 마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마을 홍보를 하고 있다.

 성창환 한국마사회 부산동구지사장은 "산복도로 지역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마을을 찾아오는 방문객들에게 산복도로 체험의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계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 문화공감센터 부산동구는 동구지역을 중심으로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쳐오고 있으며, 아동·장애인·노인복지시설 지원과 저소득주민의 생계 지원, '산복곳곳 체험사업'등을 펼쳐오고 있다.



<단신 자료>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이번 주 3일 경마시행


 한국마사회는 혹한기 경주마 보호를 위해 이번 주 서울경마를 시행하지 않는 대신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주3일(금~일) 경마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경마를 시행하지 않지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금 9개, 토 7개, 일15개)과 제주(금 4개, 토 5개) 경주를 위성 중계할 방침이다. 돌아오는 1월 첫 째주에는 렛츠런파크 제주가 휴장하고 렛츠런파크 서울- 부산경남 토·일요일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경주시행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참고하면 된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