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그랑프리격인 일본 아리마기넨이 지난 27일 나카야마 경마장에서 열렸습니다
이변에 이변의 연속이었던 경주입니다
2015 아리마 기넨
15번마가 인기 1위인 골드 쉽(Gold Ship), 4번마가 인기 2위인 러블리 데이(Lovely Day)입니다
5번마가 국내 씨수말로 활동중인 어드마이어 돈의 자마 어드마이어 데우스(Admire Deus)입니다
우승은 7번 골드 액터가 차지하였습니다
경주 기록은 2500m, 2:33.0이었습니다
우승은 7번마 골드 액터(Gold Actor)가 차지하였습니다
경주 전 거의 주목을 받지 못한 마필이었습니다
2,3착 역시 인기도에서 밀린 9번 사운드 오브 어쓰(Sounds of Earth), 11번 키타산 블랙(Kitasan Black)이
차지하면서 흔히 하는 말로 제대로 터져버린 경주였습니다
골드액터는 11월 아르헨티나 공화국배(G2) 우승에 이어 아리마기넨에서 우승을 거두면서
첫 G1 우승컵을 들어올렸습니다
무엇보다 2015년 4세를 맞이하면서 전승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기승기수이 요시다기수가 너무나 잘 몰아냈습니다
전개가 수월하게 풀린 측면도 있지만 채직보다는 오직 추진으로 열심히 밀어낸 결과입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끌은 골드쉽은 발주는 제대로 나왔지만 후미에서 경주를 전개하다
마지막 코너에서 무빙을 뜨면서 선두권에 붙여 나왔습니다
무빙을 하니 영상에서도 함성이 장난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예전의 그 경주력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8착으로 마감하였습니다
이 경주후 골드 쉽은 은퇴식을 가졌습니다
골드 쉽 은퇴식
골드쉽은 많은 사람들을 웃고 울린 마필입니다
악벽만 없었다면 아마도 훨씬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는데 발주기 악벽이 심해서
기립 요동, 늦발등으로 인해 경주를 망쳐버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경주력만큼은 탁월하였습니다
일본 경마 역사상 회색말로는 최다 상금과 최다 G1우승을 거두었습니다
상금만 13억 9천만엔, 한화로 약 140억원을 벌어들였습니다
G1 경주에서도 6승을 거둔 명마중의 명마였습니다
골드쉽의 경주력이 잘 드러난 2014년 다카라즈카 기넨입니다
유일하게 다카라즈카 기넨을 연패한 마필이 골드 쉽입니다
출발만 제대로 나온다면 막판 폭발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