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도쿄 다이쇼텐(東京大賞典)

  • 강태성 | 2015-12-29 21:09
  • 조회수3590추천0

 

2015 동경 다이쇼텐이 방금 끝났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입장에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경주였습니다

 

이번 마사회에서 동경 대상전 원정 출전에 대해 참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이번 동경 대상전에는 한국마들이 한 두도 출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아무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일단 당근이 너무나 매혹적이었습니다

동경대상전 우승 상금은 G1 경주답게 지방 경마장 경기치고는 큰 8천만에, 즉 8억원 입니다

여기에 마사회는 한국마 우승시 마주에게 10억, 조교사에게 3억을 추가 지급한다고 했습니다

즉 한국마가 우승한다면 총 18억원을 한 경기에서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부산 김영관조교사는 도전을 하지 않을가 생각했는데 너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는지

포기를 한 것 같습니다

 

 

2015 동경 대상전

경주거리는 2000m, 우승은 5번마 사운드 트루(Sound True)이며

기록은 2:03.0이었습니다

 

박진감이 넘치는 경주였습니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홋코 다루마에(Hokko Tarumae)에게 모든 관심이 집중된 경기였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홋코 다루마에의 미유키 히데아키기수가 너무 바보같이 탔습니다

선행을 이끈 11번 코파노 리키(Copano Rickey)를 너무 의식하며 압박성으로 경주를 운영하였습니다

직선에서도 코파노 리키를 이기기 위해 너무 일찍 스퍼트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코파노 리키를 이기면 우승이라고 생각했는것 같습니다

결국 종반 좋은 추입력을 보여준 사운드 트루에게 역전을 허용하면서 아쉽게 3연패에 실패하였습니다

 

내년에도 한국마들에게 도쿄 다이쇼텐의 문은 열려있을 것입니다

와츠빌리지, 천구가 뛴 경마장이기에 어느 정도 간접 비교가 가능합니다

현재 한국 2000m 기록은 벌마의꿈과 동반의강자가 가지고 있습니다

대략 2:05초대인데 사실 기록보다는 페이스 소화 능력이 중요합니다

오이경마장은 직선이 외주로는 거의 500m입니다

2000m를 하이페이스로 뛰고 직선 500m에서 얼마만큼의 힘의 우위를 보여주는냐가 관건인데

아무래도 스피드 위주의 한국 경주마들에겐 분명 불리한 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도전 못할 경주는 절대 아니라는 판단입니다

현재 경주력의 차이는 분명이 있지만 자꾸 도전하다보면 그 격차가 줄어들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2착을 한 홋코 다루마에는 킹 카메하메하의 아들이고

4착을 한 코파노 리키는 골드 알류어의 자마입니다

현재 일본을 대표하는 모래주로 씨수말들의 자마들입니다

 

킹 카메하메하는 이미 말이 필요없는 최일류급 씨수말인 반면 골드 알류어는 한국에 비교적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골드 알류어의 가능성을 상당히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미 동경 대상전을 2연패한 스마트 팔콘을 생산한 전력이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 골드 알류어의 자마인 오로 마이스터가 씨수말 생활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오로 마이스터 역시 경주마로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마필이고 혈통도 받쳐주고 있기에

그 자마들이 국내에서 좋은 활약을 펼쳐주길 기대합니다

 

 

 

 

 

 

 

  • 추입마 준철이 12/31 03:33
    좋은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받으시길
  • 차세대주자 01/06 21:15
    우사인볼트 한테 백미터 이기면 미국 준다고
    하면 도전 하나요?
  • 엠블런스랑코차 01/13 08:24
    제가 알기론 록밴드가 출전하려고 신청을했으나 국
    제 공인기록이 없고 2000미터 기록도 2분 08초대
    라 출전마들과 기록차가 심하여 거절당한것으로 알
    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