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켄터키 더비와 켄터키 옥스 경주

  • 강태성 | 2016-05-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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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켄터키 옥스

 

 

지난 주 모든 경마인의 관심을 끈 켄터키 더비와 오크스 경주가 처칠 다운스 경마장에서 열렸습니다

 

 

2016년 켄터키 옥스의 주인공은 '캐트린 소피아'(Cathryn Sophia)였습니다

 

 

먼저 Oaks에 대한 한국어 표기를 마사회에서 정식으로 발표를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Oaks는 아무래도 '옥스'가 가장 가깝게 들리는데 그 동안 계속 '오크스'라는 단어를 관례적으로

 

써오고 있습니다

 

Oaks의 일본식 표현인 オークス를 그대로 읽으면서 의례 오크스라고 굳어진 상태입니다

 

굳이 한 나라를 거쳐서 들어 온 영어 단어어 일본식 발음을 계속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오크스가 표준말이기에 마사회에서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개정을 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됩니다

 

 

3세 숫말들의 최고 경주는 삼관 경주, 즉 트리플 크라운입니다

 

숫말에 대비해 암말들을 대상으로한 삼관 경주는 트리플 티아라입니다

 

숫말들은 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벨몬트 스테익스로 3개로 정해져 있지만

 

암말들은 조금 애매합니다

 

 

공식적인 트리플 티아라는 뉴욕 트리플 티아라입니다

 

뉴욕 근처에서 3개 경주가 펼쳐지다 보니 이런 별명이 붙었습니다

 

 

뉴욕 트리플 티아라는 그 동안 3개의 경주 구성이 시대에 따라 달랐습니다

 

예전 트리플 티아라를 평정한 삼관마는 총 8두였습니다

 

'Dark Mirage', 'Shuvee', 'Chris Evert', 'Ruffian', 'Davona Dale', 'Mom's Command'

 

'Open Mind', 'Sky Beauty' 이렇게 8두였습니다

 

하지만 2010년 Acorn Stakes, Coaching Club American Oaks, Alabama Stakes로 삼관 경주가

 

구성된 이후 아직 삼관마는 탄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아무래도 최근 뉴욕 트리플 티아라보다 내셔널 트리플 티아라에 도전하는 경중마들이

 

많아졌다는 점과 암말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숫말 삼관 경주에 도전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많은 인기를 끄는 내셔널 트리플 티아라는 숫말 삼관 경주에 발맞춰

 

같은 시기에 열리기에 아무래도 언론의 조명을 많이 받고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인지도가 올라갔습니다

 

최근 인기는 오히려 뉴욕 트리플 티아라보다 더 집중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경주는 Kentucky Oaks, Black-Eyed Susan Stakes, Acorn Stakes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욕 트리플 티아라와 내셔널 트리플 티아라를 모두 평정한 유일한 경주마가 'Davona Dale'입니다

 

Davona Dale

 

'다보나 데일'은 1985년 미국 명예의 전당에 등록 되었습니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명마 100두를 꼽으면 그 안에 꼭 들어가는 마필로 암말만 따지만 20위안에

 

들어가는 명마였습니다

 

 

이번 옥스 경주는 조금 맥이 빠진 경주였습니다

 

3세 최강 암말로 평가 받는 'Songbird'가 불참을 하였기 때문입니다

 

'송버드'는 2015년도 2세 암말 챔피언으로 현재 7전 전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만약 켄터키 옥스에 출전했다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였습나다

 

하지만 별다른 병력이 없이 불참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를 겨냥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물론 공식적인 발표는 낮은 열감으로 인해 옥스에 출전하지 않는다고 하였지만 연막작전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차피 켄터키 더비는 점수가 없어서 출전을 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출전두수가

 

적은 프리크니스 스테익스를 목표료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 옥스 경주의 주인공인 '캐트린 소피아'는 메릴랜드 경주마입니다

 

마주가 Cash Is King Stable인데 마주한테 제대로 돈다발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옥스의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는 '레이첼즈 발렌티나'(Rachel's Valentina)였습니다

 

'레이첼즈 발렌티나'는 바로 '레이첼 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의 딸입니다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켄터키 옥스의 역대 최대 마신차인 20마신차로 우승을 거두고

 

바로 2주후 프리크닉스 스테익스에 출전해 숫말들을 이기며 삼관 경주 우승을 거둔 마필입니다

 

'레이첼즈 발렌티나'와 '레이첼 알렉산드라'는 모두 동일 마주인 Stonestreet Stables 소속입니다

 

 

경주는 동일 마주인 1번 Terra Promessa와 레이첼즈 발렌티나가 앞 선을 장악해 비교적 편안하게

 

경주를 이끌었지만 직선에서 힘부족을 보였고 반면 캐트린 소피아는 힘의 우위를 보여주면 비교적

 

쉽게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결국 캐트린 소피아에게 남겨진 과제는 최고 암말인 송버드를 넘어설 수 있느냐가 될 것입니다

 

 

 

 

 

이번 켄터키 더비에서는 이변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켄터키 더비는 인기 1등말의 무덤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인기 1위 마필이 대체적으로 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번 켄터키 더비도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이퀴스트'(Nyquist)가 우승을 하였습니다

 

 

 

2016년 켄터키 더비

 

이번 삼관 경주를 앞두고 2세 시즌부터 '나이퀴스트'와 '모헤이맨'(Mohaymen)중 과연 누가

 

켄터키 더비 우승의 주인공이 될지 설왕설래가 많았습니다

 

'나이퀴스트'는 서부에서 6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고 '모헤이맨'은 동부에서 5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습니다

 

결국 두 마필은 지난 4월 2일 플로리다 더비에서 맞붙었고 동부와 서부의 대결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미국 경마 역사상 가장 유명한 동서 대결은 바로 '씨비스킷'과 '워 에드머럴'의 대결이었습니다

 

그 경주도 '씨비스킷'이 동부에 가서 '워 에드머럴'을 이기면서 끝났는데 이번 플로리다 더비에서도

 

'나이퀴스트'가 3마신차 우승을 거두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안방에서 우승을 내준 '모헤이맨' 입장에서는 상심이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2016년 플로리다 더비

 

결과론적으로 켄터키 더비에서는 '나이퀴스트'가 우승, '모헤이맨'은 4착에 그치면서

 

플로리다 더비에서 보여준 경주력의 차이가 그대로 재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켄터키 더비를 앞 두고 경주마들간의 전쟁과 별개로 씨수말들의 전쟁도 있었습니다

 

이번 켄터키 더비에 '엉클 모'(Uncle Mo)는 '나이퀴스트'외에 '아웃워크'(Outwork), '모 탐'(Mo Tom)등

 

3두가 출전을 하였습니다

 

작년 리딩 사이어인 '태핏'(Tapit)은 '모헤이맨' 외에 '크리에이터'(Creator), '라니'(Lani)가 출전을 하면서

 

경주마 못지않게 씨수말들간의 전쟁도 치열하였습니다

 

 

성적은

 

나이퀴스트 우승

 

모헤이맨 4착

 

모 탐 8착

 

라니 9착

 

크리에이터 13착

 

아웃워크 14착 을 차지하였습니다

 

 

 

최근 100년간의 미국 삼관 경주를 살펴보면 무패로 삼관을 제패한 말은 '씨애틀 슬루'가 유일합니다

 

더불어 무패로 켄터키 더비에 출전한 말은 총 23두가 있었고 그 중에 켄터키 더비에 우승한 말은

 

총 7두가 있었습니다

 

최근부터 살펴보면 '빅 브라운'(Big Brown), ''바바로'(Barbaro), '스마티 존스'(Smarty Jonse),

 

'씨애틀 슬루'(Seattle Slew), '머제스틱 프린스'(Majestic Prince), '모비치(Morvich), 그리고

 

마지막으로 암말인 '리그렛'(Regret)이 있었습니다

 

여기에 '나이퀴스트'가 8번째로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켄터키 더비를 보면 '나이퀴스트'가 비록 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상대를 압도하는 발걸음은

 

아니었습니다

 

그렇기에 삼관 제패를 바라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 최강 암말인 '송버드'가 출전을 한다면 우승의 향방은

 

더욱 묘연할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