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호 기수 인터뷰

  • 운영자 | 2016-05-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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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했다고 낙심하지 않으며, 성공 했다고 기쁨에 도취되어 있지 않는다.


 이찬호 기수

 소속조: 프리기수

 생년월일: 1992/05/27 (23세)

 데뷔일자: 2013/06/01

 기승중량: 51Kg

 통산전적: 1074전(139/133/113/101/96) 승률: 12.9% 복승률: 25.3% 연승률: 35.8%

 최근 1년: 441전(59/52/47/45/38) 승률: 13.4% 복승률: 25.2% 연승률: 35.8%



고 - 잦은 부상이 많았다. 최근 컨디션은 어떤가. 

이 - 컨디션은 항상 나쁘지 않은 상태였고 최근에는 많이 좋아지고 있다. 한동안 잦은 부상과 기승정지로 쉬는 시간이 너무 많았다. 올초부터 손가락 골절로 작년말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발가락 골절로 인한 공백기와 기승정지로 인해 경주 감각이 약간 떨어졌던 것은 사실이다. 하마터면 슬럼프로까지 이어질뻔한 시기를 잘 넘긴 것 같다.


 기수라는 직업을 갖고나니 자의든 타의든 공백기는 기수에게 큰 타격이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해마다 신인기수들이 감량이점을 안고 데뷔를 하고 용병기수들은 추가적으로 영입되고 나 자신의 경주감각을 되찾는 시간이 필요하고. 점점 기승 횟수가 줄어드는 것을 보면 자신감이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쉬는 기간동안 이런 저런 고민들을 해왔고 답답한 생각들을 털어내며 새로운 다짐과 또다른 의지로 목표를 세우기 시작했다. 주위에서는 정신적으로 한단계 성장하는 것이라고 조언들을 해주신다. 지난번 기승했던 마필의 느낌을 기억하듯이 나에게 주어진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그 느낌을 기억하려 한다. 그래야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항상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보다 더한 노력으로 쉼없이 달릴 것이다.       



고 - 데뷔초부터 유망주로 주목 받아왔다. 

이 - 그런 소리를 들을때마다 민망하다. 신인때는 큰 부담으로까지 느껴졌다. 요즘은 잘 듣지도 못할뿐아니라 가끔 듣더라도 부담보다는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마음가짐은 데뷔초와 지금이 별반 다를게 없다. 고집이 있어 한번 마음먹은 것은 끝까지 도전하는 성격이고 이제 3년된 기수이기 때문에 데뷔초 마음먹은 목표를 향해 그대로 이어가고 있다. 계속 달려나가기 위해서는 기회가 필요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 승부욕이 많기 때문에 이기고 지는 것은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렇지만 끝에가서는 결국 나자신과의 싸움이 될 것이다. 그때까지 노력하고 단련해서 나자신까지 이기고 싶다.   



고 - 지난해부터 프리기수로 활동중이다. 

이 - 경험은 가장 큰 배움이라고 생각한다. 프리기수로의 전향은 경험을 위한 것이고 차곡차곡 노하우가 잘 쌓여가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고심끝에 프리기수로의 전향을 결심했다. 9조 조교사님과 지인분들의 진심어린 조언들이 결정에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여러 성격의 마필에 기승하면서 많은 경주 경험을 쌓을 수 있겠다는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지금까지 프리기수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잦은 공백기간으로 기승하는 두수가 적어지긴 했어도 프리기수로의 활동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     



고 - 최초 계약했던 9조와의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 - 9조 지용훈 조교사님은 존경하는 분이다. 데뷔를 9조에서 시작했고 그때의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9조 마방은 배울게 참 많은 마방이다. 기본적으로 조교사님을 포함한 관리사 형들 모두가 말이라는 동물 자체를 너무 사랑한다. 마치 아가를 다루듯이 어디하나 조금이라도 상처가 나거나 아파하면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앞다퉈 밤새도록 간호하기에 이른다. 어쩔때보면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마필들에 대한 애정들이 각별하다. 그래서 9조의 마필들은 직접 조교를 하지 않아도 믿고 기승을 할 수가 있다.


 나는 아직도 배울것이 많다. 계속 9조와의 인연으로 사소한것 하나하나 전부 배우고 싶다. 기승하는 마필들도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해 기승하고 앞으로도 계속 끈임없이 노력 할 것이다.      



고 - 대상경주를 세번 우승했다. 

이 - 2015년에 세번의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주와 관련된 세세한것 하나하나 생생히 기억날 정도로 기쁜 날들이었다. '헤럴드경제배'대상경주 에서는 9조의 '천망'이라는 마필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고 'SBS스포츠배(아시아챌린지컵)'대상경주에서는 9조의 '최강실러'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마지막으로 '농협중앙회장배'대상경주에서는 41조의 '천년동안'과 우승을 차지했다. 하나같이 모두 고마운 마필들이다. 


 첫 대상경주 우승의 영광을 안겨준 '천망'과의 호흡은 특히나 더욱 기억에 남는다. 당일 마필의 컨디션이 최상이어서 느낌부터 달랐다. 발주기가 열리면서부터 결승선을 통과할때까지 모든 흐름이 미리 조교사님과 함께 세워둔 작전대로 였다. 계획대로, 작전대로 준비한만큼의 기분좋은 첫 대상경주 우승이었다. 지금 생각해도 뿌듯한 경주였다.     



고 - 2013년 최우수 신인기수상을 받았다. 

이 - 부끄럽다.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했지만 운도 좀 따라줬고 주어진 기회가 많다보니 상까지 받게 된 것 같다. 9조 조교사님과 관리사 형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도움 없이는 받을 수 없는 일이었다. 햇수로 4년차인 지금도 도움과 응원을 해주고 계신다. 앞으로도 잊지 않을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꼭 갚고 싶을 정도로 큰 은혜를 입었다. 



고 - 부경에 친동생이 같은 기수로 활동중이다. 

이 - 이용호 기수가 친동생이다. 많은 분들이 동생과 비교를 하신다. 어떤 비교를 하셔도 즐겁게 받아들인다. 내가 더 실력이 좋아도 좋고 동생이 더 실력이 월등해도 기분 좋은 일이다. 서로 조언하고 상의하다보면 함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굳이 현재 비교를 해야한다면 선배인 내가 아직은 좀 더 낫지 않을까.   



고 - 지금껏 기승한 마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마필이 있다면.

이 - 지금까지 440두가 넘는 마필에 기승을 해왔다. 전부 다 기억하진 못해도 거의 반이상의 마필 성격을 기억하고 있다. 순서를 정하진 못해도 유난히 애착이 가는 마필을 꼽자면 첫승의 기쁨을 안겨준 49조의 '라스트러브'와 첫 대상경주 우승이라는 타이틀의 '천망'. 그리고 대상경주들의 '최강실러'와 '천년동안'까지. 예쁘고 고마운 마필들이다. 


 그래도 추입이 무엇인가에 대해 몸소 가르쳐준 9조의 '무악'이라는 마필이 좀 더 특별하다. 코너 이후의 추진이라든지 어느 부분에서 추진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든지등의 모든 느낌을 배울 수 있었다. 추입마들이 점점 줄어드는 추세에 '무악'은 '추입'의 진수를 알려주었다. 



고 - 앞으로 기수로서 목표나 계획은. 

이 - 누구나가 꿈 꿀 수 있는 목표. 최고가 되는 것. 


 이룰 수 없는 목표라 할지라도, 보이지 않는 곳일지라도 그곳을 향해 달려보고 싶다. 희망과 목표는 클수록 좋지않을까. 그리고 나서는 기회가 된다면 해외진출까지 해보고 싶다. 예전에 해외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가지 문제로 취소가 되었다. 


 당장의 현실적인 목표로는 한두씩 한두씩 기승 기회를 잡아 꾸준한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잦은 부상도 자기관리에 철저하지 못한 것 같아 체력적으로도 보강할 생각이다. 노력에 노력을 더하겠다.  



고 - 검빛팬들에게 한마디.

이 - 기수로 데뷔하기 전부터 검빛경마의 동영상을 즐겨봤다. 인간미가 넘치는 곳인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과 격려 부탁드리고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보다 훨씬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릴테니 꼭 지켜봐주셨으면 좋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란다. 감사합니다. 

   









[취재기자: 고태일]

  • 이븐여우 05/14 07:51
    이찬호기수님~언제 어디서나 지켜보는 팬들이 있
    습니다 늘~~최선을 다하는 기수님들의 모습이 빛
    을 발합니다 언제나 화이팅하시고 건강하십시요
    늘~~응원하는 팬입니다
  • Vely 05/14 09:10
    멋있어요
  • 해븐 05/18 11:39
    이쁘다가도 미워지기도 하고
    미웁다가도 한~없이 이쁜 찬호야~
    제~발 다치지말고 멋진놈아..
    인코스로 슬쩍돌고 직선에서 올라와
    세영이도.페루도 다 제치고 대글빡 쳣을때..
    너~무 멋있드라 찬호야..
    항상 몸조심하고~건강해야해~~
    사랑한다 찬호야~~뽜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