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삼관경주의 두 번째 관문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경주가 5월 21일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렸다.
이번 경주는 첫 번째 관문인 켄터키 더비 경주 우승마 '나이퀴스트' 가 우승을 하고, 삼관마에 도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경주 당일 오후에 비가 내렸고,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경주는 불량 주로에서 '나이퀴스트'가 외곽으로 선행을 나서며 경기 시작했다. 그 뒤로 '엉클리노'가 바짝 뒤따르며, 두 마필은 외곽에서 서로 선행을 앞다퉜다. '이그젝지레이터'는 경기 초반에 선행마와 13마신 차이로 거리가 벌어져 있었으나, 경기 내내 빠른 속도를 유지하며 거리를 좁혀왔다.
결국 마지막 직선 주로에서 '이그젝지레이터'가 내측으로 붙으며 치고 나와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뒤따라오던 '나이퀴스트'가 체리와인'에게 뒤쳐지며, 2위는 '체리와인', 3위는 '나이퀴스트'로 경주가 마무리됐다.
이번 경주로 '나이퀴스트'는 삼관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지만, '이그젝지레이터'에게는 특별한 우승으로 남겨졌다. 그 이유는, 지금까지 '나이퀴스트'에게 4 전 0승 4패를 기록하다가 첫 1승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그젝지레이터'의 이번 경주 우승 기록은 1:58.31초이고, 우승상금 $900,000를 받았다. 그리고 2위인 '체리 와인'은 $300,000, 3위인 '나이퀴스트'는 $165,000 를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이제 6월 11일에 열리는 삼관경주의 마지막 관문, 벨몬트 스테익스(Belmont Stakes) 경주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