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을 향한 두 번째 경주인 프리크니스 스테익스(Preakness Stakes)와 암말들의 경주인
블랙아이드 수잔 스테익스(Black-Eyed Susan Stakes)가 지난 주 핌리코 경마장에서 열렸습니다

2016 Black-Eyed Susan Stakes
우승은 '고 매기 고'(Go Maggie Go)가 차지하였습니다
내측에서 선행성으로 경주를 운영하면서 'Kinsley Kisses'의 압박을 이겨내면서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켄터키 옥스의 주인공인 '캐트린 소피아'(Cathryn Sophia)는 참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에 옥스에서 2착을 한 'Land Over Sea'와 4착을 한 '고 매기 고'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습니다
결과는 '고 매기 고' 우승, '랜드 오버 씨'(Land Over Sea)는 6착을 하였습니다
'고 매기 고'는 'Ghostzapper'의 딸입니다
Ghostzapper는 국내에서는 '페르시아왕자'의 부마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내 자마들의 성적을 보면 의외로 딸들이 좋은 성적을 많이 거두었습니다
'Judy The Beauty', 'Better Lucky' 같은 뛰어난 암말 스프린터를 배출한 전력이 있고
'Starship Truffles'도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암말이었습니다
'Molly Morgan'은 뛰어난 마일러였습니다
이 외에도 'Paulassilverlining', 'Wine Princess' 같은 암말도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암말이 몇 두 되지 않았습니다
서울의 '위즈퀸'이 2연승을 달리다 골절로 안타깝게 은퇴를 하였습니다
'고 매기 고'는 이번 우승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입니다
조교사인 Romans의 이야기처럼 아직 그 녀의 능력의 끝을 모르기 때문에 어디까지 성장할지
항후 그녀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Black-Eyed Susan은 한국말로 하면 '노랑 데이지' 꽃입니다

메릴랜드주의 주화(州花)입니다
켄터키 더비에서는 우승마에게 장미 화환을 걸쳐주고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는 바로 Black-Eyed Susan 화환을 걸쳐줍니다
마지막으로 벨몬트 스테익스에서는 카네이션으로 만든 화환을 걸쳐줍니다

프리크니스 스테익스에서는 '이그제지레이터'(Exaggerator)가 켄터키 더비에서의 패배를
설욕하며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2016 Preakness Stakes

켄터키 더비가 끝난 후 윗 사진이 SNS에 또돌아 다녔습니다
한 번 웃자고 떠돌아 다닌 사진인데 현실이 되었습니다
'Exaggerator'의 뜻이 '허풍쟁이'인데 허풍이 아니라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물론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나이퀴스트'(Nyquist)가 초반 'Uncle Lino'와 경합으로 힘소모가
많았고 당일 내린 비로 인해 주로가 진흙탕이 되어버려 제 능력을 다 보이지 못한 부분이 컸습니다
경마장마다 틀리지난 더트 주로는 샌드 주로와 달리 비가 오면 점성이 생기기에 오히려 더 무거워
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 기록이 1:58.31이었고 작년 '어메리칸 페이로우'의 기록이
1:58.46이었습니다
보통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우승마의 기록이 1:55초대 전후인 것을 감안하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비가 내려 상대적으로 기록이 느려졌습니다
'나이퀴스트'와 ''이그제지레이터'가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다시 맞붙는 상황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나이퀴스트'가 열이 나면서 벨몬트 스테익스를 포기하였습니다
비록 삼관마의 탄생은 물건너 갔지만 과연 누가 하얀 카네이션의 주인공이 될지 더욱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