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 랭킹1위 클린업조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명예회복 나선다

  • 운영자 | 2016-06-30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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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 1주차]

◆ 서울경마 랭킹1위 클린업조이,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명예회복 나선다

- 7월 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GIII) 제5경주(혼합, 1800M, 3세 이상)

- 상반기 그랑프리…서울경마 간판 클린업조이, 부경 최강 군단 맞아 선전할까?


 서울경마 랭킹 1위 ‘클린업조이’가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상반기 그랑프리로 평가받는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대상경주(GIII, 1800m, 3세 이상)가 오는 7월 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일요경마 제5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경주는 오는 9월 한국경마 최고 상금으로 열리는 ‘코리아컵(GⅠ)’에 출전하기 위한 예선전으로 서울과 부경경마의 내로라하는 경주마들이 총출동해 양보 없는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지난 7월 한국마사회는 한국경마의 ‘PartⅡ' 승격을 기념하여 오는 9월 11일 한국경마 역사 사상 최고 상금인 17억 원을 내건 국제대회 개최를 예고했다. 동 대회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진행되며 ‘코리아컵(GⅠ)’, ‘코리아 스프린트(GⅠ)’ 총 2개의 경주가 같은 날 함께 펼쳐진다. 지난 6월 ‘페르디도포머로이’, ‘최강실러’ 등이 ‘코리아 스프린트(총상금 7억 원)’의 출전마로 선발되었다. 장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1800m ‘코리아컵(총상금 10억 원)’은 사실상 이번 부산광역시장배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경주마가 선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대회 관심사는 서울경마 최고의 레이팅(능력지수) 117점을 보유한 ‘클린업조이(서울, 5세 수말, 민형근 마주)가 부산광역시장배에 첫 출전해 모처럼 서울에 우승의 기쁨을 선사할 수 있을 지다. 부산광역시장배는 2013년 ‘터프윈’ 이후 서울로서는 우승 맥이 끊긴 상태다. 이번 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고 있는 ’클린업조이‘는 데뷔전과 두 번의 그랑프리에서 3·4위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주에서 복승률 100%(9승, 2위 5회)를 기록할 정도로 안정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서울 ‘클린업조이’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2015년 연도 대표마 ‘트리플나인(부경, 4세 수말, 최병부 마주)과 2015년 부산광역시장배 우승마 ’감동의바다(부경, 7세 암말, 박광순 마주)‘ 등 스타 경주마들이 나선다. 국내산마 최강자로 평가 받고 있는 ‘트리플나인’은 2015년 연도 대표마로 선정된 준족이다. 500kg의 당당한 체구로 부마인 '엑톤파크'에게는 좋은 골격을, 모마인 '어리틀포크'에게는 강력한 스피드를 물려받았다.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2승, 2위 1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로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전성기가 지난 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전성기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감동의바다’ 역시 유력한 우승후보다. 한국 최고의 명장 김영관 조교사의 경주마로 지난해 부산광역시장배를 우승한 ‘감동의바다’는 5월에 펼쳐진 '부산일보배'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6월 SBS 한일전에서 3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이외에도 2015년 그랑프리 1·2위를 기록한 ‘볼드킹즈’와 ‘금포스카이’, 두바이의 영웅 ‘석세스스토리’, 능력 대비 유독 대상경주와는 인연이 없었던 ‘벌마의꿈’ 등이 한풀이에 나선다. 



◆ 서홍수 조교사, ‘복덕이’가 선물한 ‘복(福)’ 안고 값진 100승 달성

- 19일, ‘복덕이’로 데뷔 8년 만에 100승 달성. “무릎부상과 장기휴양 극복한 우승이라 더 값져”

- 작년과 달리, 경주마 수급에도 순항 타고 있어... “올해 30승 찍을 것”




 렛츠런파크 서울 서홍수 조교사가 지난 19일, 감격스런 100승을 달성했다. 국산 5등급마 ‘복덕이’의 활약에 힘입은 성과이며, 조교사 데뷔 8년만의 일이기도 하다. 


 ‘복덕이’로 100승 신고했지만 정작 본인은 몰라... 정직과 신뢰를 가슴에 새기고 올해 30승 찍을 것


 긴 기다림을 깨고 100승을 안겨준 건 이름부터 복(福)스러운 ‘복덕이’였다. ‘복덕이’는 지난 19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펼쳐진 국산6등급 1200M 경주에 출전해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성열 기수와의 멋들어진 합작품이었다. 출발에서 살짝 삐끗거리며 스타트가 좋지 않았음에도 줄곧 선두경쟁을 벌이다 결승선을 500M 남기고 선두를 차지. 이후 준우승마와 거리를 1마신 이상 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갈랐다. 


 하지만 정작 서홍수 조교사는 ‘복덕이’의 우승이 100승의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그는 “우승이 기뻤던 건 사실”이라며, “다만, 그게 개인 통산 100승인지는 몰랐다”고 했다. 또한 “한승열 기수가 먼저 알고 축하를 해줘서 뒤늦게 알아차렸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한승열 기수와 함께 ‘복덕이’에게도 큰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아직 출전경험이 많진 않지만 기대가 높은 경주마 중 하나”라며, “무릎부상 때문에 장기휴양을 다녀온 터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럼에도 너무나 잘 달려줘서 고맙다”고 했다. 


 19일 거머쥔 우승 덕분에 서홍수 조교사는 현재 승률 11.5%를 기록 중이다. 2012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이기도하다. ‘럭키뮤직’, ‘천년의기쁨’ 등 소속 경주마들의 선전이 컸다. 이중에서도 서홍수 조교사가 올해 가장 눈여겨보고 있는 경주마는 ‘마이티젬’. 지난 2014년에 데뷔한 경주마로서 지금까지 총 13번 경주에 출전해 우승 5회를 포함, 입상을 10차례 거머쥔 암말이다. 


 서홍수 조교사는 “암말에다 체구도 작지만 믿기 힘들 정도로 좋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그런 만큼 더욱 애착이 크다”고 했다. 한해의 절반이 흐른 지금, 상대적으로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특별히 뭔가를 바꾼 건 없다”며, “뚜벅뚜벅 열심히 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쌓인 것”이라고 했다. 


 과연 평소 좌우명에 걸맞은 소감이었다. 지난 1984년, 20살의 나이에 마필관리사로 입사해 조교사로 자리매김하기까지 늘 그의 마음을 잡아 준 건 ‘정직과 신뢰를 지키자’라는 좌우명이었다. 좌우명에 걸맞게 그는 경마에서도, 마방관리에서도 늘 한결 같이 진실된 마음으로 임했다. 덕분에 올해 경주마 수급도 순항을 타고 있다. 서홍수 조교사는 “작년까지도 경주마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올해는 경주마 수급이 원만해 좋은 성적을 기대해봄직하다”고 했다.


 올해 서홍수 조교사의 목표는 연 30승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꾸준히 노력하다보면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며, “항상 응원해주는 경마팬들과 마방식구들을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 '수영하고, 보양식 먹고, 찜질하고' 마주보다 나은 경주마의 여름나기!

- 사람은 ‘워터파크’로, 경주마는 ‘렛츠런파크, 말수영장’으로! 

- 보약에 홍삼가루까지~ 보양식은 물론, 냉온찜질까지 받는 경주마들 


 한 여름 무더위 앞에선 기운 좋은 경주마도 속수무책이다. 그렇다면 경주마들은 어떻게 여름을 날까? 알고 보면 사람보다 더 고급스러운 경주마들의 여름나기를 들여다보자.




 역시 여름엔 ‘수영장’! 더위탈출은 물론 ‘핫 보디’ 만들기!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에는 수심만 3M에 이르는 말수영장이 있다. 이곳에선 1일 평균 약 70 ~ 80마리의 말이 수영을 한다. 심장마비를 대비해 샤워를 한 후 한 마리씩 차례대로 수영장에 들어간다. 물을 무서워하는 말부터 여유롭게 헤엄치는 말까지, 경주마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수영을 즐긴다. 수영 횟수는 최소 3번부터 5번까지며 말의 컨디션에 따라 횟수를 조절해야한다. 수영장 한 바퀴를 도는 것은 1,400M 정도의 주로를 달리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수영이 끝나면, 피부 건강을 위해 다시 한 번 샤워로 깨끗이 몸을 씻어낸다. 


 두바이 원정 입상마 ‘천구’로 올 초 유명세를 탄 서인석 조교사(47)는 “수영은 심폐기능과 직진성 향상, 집중력 강화, 유연성 증진 등에 큰 도움이 된다”며, “꾸준히 수영을 시키고, 즉각적으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노하우”라고 했다. 수영은 경주마의 악벽(惡癖)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악벽마’들의 경우, 평소 행동이 예민하고 거친 것이 특징인데, 수영은 집중력 향상에 탁월한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수영을 통해 무더위도 날리고 탄력 있는 말 근육도 키울 수 있는 것이다. 




 수박은 에피타이저, 홍삼에 인삼가루까지! 냉찜질로 쏘쿨한 여름나기 


 여름철엔 수박만한 과일이 없다. 말도 마찬가지다. 특히, 수박은 말들이 사랑하는 기호식품으로 수분과 무기질, 당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말에게는 최고다. ‘수박’이 에피타이저’라면, 원기 회복을 위해 꾸준히 섭취하는 ‘미네랄 블록’은 영양보충제다. 미네랄블록은 네모난 모양으로서 각종 미네랄과 염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언제든 먹을 수 있게 사료를 주는 곳 근처에 매달아둔다. 인삼, 홍삼가루를 사료에 섞어 먹이는 경우도 있다. 인삼과 홍삼이 몸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다소 비싼 가격이지만, 꾸준히 먹이면 근력을 길러준다니 비싸도 안사먹일 수 없다. 


 "히잉~” 눈을 나지막이 감은 채, 냉찜질을 즐기는 경주마들. 말들도 사람처럼 찜질 받을 때는 눈을 감고, 낮은 울음소리를 낸다. 여름철 원기회복을 위해, 말의 신체 온도 중 가장 높은 다리에 얼음찜질을 해주는데, 냉찜질은 근육경련을 예방하면서 체온을 낮춰준다. 또한, 즉각적인 피로 회복을 위해서 등에는 따뜻한 물을 부어, 뭉친 근육을 풀어준다. 말에게 최상의 컨디션을 제공하기 위해, 냉찜질뿐만 아니라 온찜질까지 준비되어 있는 것이다. 몸이 아픈 말에게는 원적외선 치료로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킨다. 


 이처럼 실시간으로 조교사들의 까다로운 관리를 받는 경주마를 보니, 어쩌면 ‘놀고, 먹고, 쉬는’ 경주마 팔자가, 마주보다 더 낫지 않을까 싶다. 



◆ 렛츠런파크 서울, 9월 17억 국제초청경주 앞두고 경주마 주행능력 강화에 열 올린다

 - 지난 9일, 주행심사 조정안 통과... 당초보다 주행심사 합격기준 1초 단축된다

 - 1월 악벽전담반 창설이래, 반년 간 고착(늦은 출발) 0건 기록... 경주 안정성 높였다




 오는 7월 1일부로 ‘PARTⅡ’ 타이틀을 새로 다는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이 경마품질 향상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올해 1월, 안전한 경주환경을 위해 ‘악벽전담반’을 창설한데 이어 이번에는 경주마 주행심사를 대대적으로 손보기로 한 것. 


 오랜 설득과 협의를 통한 주행심사 합격기준 단축 시행...‘경주마 숨은 능력 이끌어 낼 것’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9일, 조교사 전체 설명회를 개최해 주행심사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설명회의 ‘뜨거운 감자’는 주행심사 합격기준 단축이었다. 1000M 주파기록을 당초 1분 7초에서 1분 6초로 1초 단축시키는 것으로서 조교사, 마주 등 경마관계자들의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단 1초에 불과하지만 0.01초를 다투는 경마에서는 그 의미가 사뭇 다르다. 1초 동안 경주마는 몸길이의 6배 이상을 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경마관계자들의 반발을 우려하면서도 기준을 강화한 배경과 관련해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경마팬들의 요구 때문”이라고 이유를 일축했다. 주행심사 시 경주마가 모든 능력을 발휘하지 않아 실제 경주기록과 차이가 발생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1000M 경주기록과 주행심사 기록을 살펴보면, 신마의 경우 매년 적게는 2.3초에서 많게는 3.1초까지 차이가 났다. 자연스레 고객들의 불만도 높아졌다. 통상 베팅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해당 경주마의 주행심사 기록도 참고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이다. 


 렛츠런파크 서울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대대적인 제도개편을 단행했다. 주행심사 ‘커트라인’ 단축도 이의 일환이었다. 물론, 그 과정은 결코 녹록치 않았다. 조교사, 마주 등 경마관계자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심사 시 무리한 추진에 의해 기수와 말의 부상위험이 높아지며, 0.1초 차이로 경주 출전여부가 판가름 나는 경주마도 많다는 게 이유였다. 이에,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해 6월부터 조교사․마주협회와 지속적으로 간담회를 가지며 서로의 의견을 조율했다. 더해서 주행심사 기록 우수마에 대한 인센티브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그리하여 이달 9일, 최종적으로 주행심사 조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방덕 출발수석위원은 “9월 국제초청경주를 앞두고 우수 경주마를 확보하기 위해서라도 주행심사 제도의 개선은 불가피했다”며, “최종적으로 동참의사를 표해준 모든 경마관계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전했다.


 악벽전담반 신설하자 출발악벽제외, 고착, 기수낙마 크게 줄어... “작년대비 30%이상 감소 목표”


 렛츠런파크 서울은 올해 1월 악벽전담반을 창설했다. 경마일 경주마의 악벽발생을 최소화해 경마팬들에게는 신속하고 안정적인 경주를, 기수들에게는 안전한 경주환경을 제공하려는 목적에서였다. 참고로 경마에서 악벽(惡癖)이란 경주마들의 나쁜 버릇을 통칭한다. 출발대 진입을 거부하거나 요동치는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해에도 악벽으로 출전이 제외된 경주마는 12두에 달했다. 고착(늦은 출발)도 14두였으며, 이로 인해 출발운영원들이 입은 재해는 7건이나 됐다. 


 악벽마 상시 전담인력인 ‘악벽전담반’이 신설된 것도 바로 이 같은 이유에서였다. 500kg에 육박하는 거친 악벽마들을 다뤄야하다보니 체격도 운동선수 못지않다. 평균키가 180cm이상에, 몸무게도 90kg에 육박한다. 경주마에 대한 전문성이 뒷받침돼야 함은 말할 필요도 없다.


 실제로 악벽전담반이 생긴 이래 지금까지 반년이 흘렀지만, 출발악벽제외는 단 한건에 불과하다. 기수낙마도 한건이며 고착은 아예 없다. 이방덕 출발수석위원은 ”악벽제외, 고착, 낙마사고 등을 작년보다 30% 이상 감소시켜 수준 높은 경주를 만들겠다”며, “현재 추세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단신 자료>


▶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내달 2일 야간경마 오프닝 행사 개최




 오는 7월 2일,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최인용)이 야간경마 시즌 오프닝 행사를 개최한다. 19시 30분에 시작되는 제9경주(혼합 4등급, 1700M, 연령오픈)가 끝난 후,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최인용 경마개최위원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직원과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장 등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19시 35분부터 오프닝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고적대와 기마단, 관상마(포니 등) 등이 대거 참여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물할 계획이다. 퍼레이드가 끝나면 관람대 앞 시상대에서 전문 사회자의 진행으로 야간경마 선언식이 개최된다.


 렛츠런파크 서울 관계자는 “4년 만에 재개하는 야간경마를 기념하고 야간경마 페스티벌에 걸맞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목적에서 준비했다”며, “안전을 각별히 신경 쓴 만큼 많은 경마고객들이 참여해주시길 희망한다”고 했다. 


 한편, 제9경주가 시작되기 전 19시 전후로 약 10분간 사전공연으로 고적대와 치어리딩 무대가 펼쳐진다. 단, 해당일 우천이 예상됨에 따라, 안전을 고려해 행사를 취소할 수도 있다고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밝혔다.  



▶ 29일, 한국마사회 기수후보생 졸업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지난 29일, 경기도 원당의 경마아카데미 야외 교육장에서 기수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졸업생은 총 8명으로서, 29세 맏형 김동수 기수를 비롯해 채상현, 정정희, 조희원 등 서울과 부산에서 활약 중인 기수들도 다수 포함됐다. 그 외 이동준, 김한남, 임재광, 김형준 등은 오는 7월부터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활동할 예정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김영규 부회장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임직원 20여명과 외부인사 1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영규 부회장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경마아카데미에 입학해, 수준 높은 교육을 모두 이수하고 졸업장을 받게 되는 순간을 함께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경마아카데미가 아닌 경주로에서 맹활약하며 한국경마의 선진화를 이끄는 중추로 자리매김 할 수 있게 늘 응원하겠다”고 졸업생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교육기간 중 성적우수자들에게는 상장과 기념품도 수여됐다. 그중 한국마사회장상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맹활약중인 김동수 기수에게 돌아갔다. 김동수 기수는 2014년 6월 데뷔해 지금까지 687개의 경주에 출전해 55번 우승을 차지했다. 김동수 기수는 “매번 그렇지만 학교를 떠난다는 건 한편으론 시원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섭섭하다”며, “처음 경마아카데미에 발을 들이던 당시 간직했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훌륭한 기수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매순간 정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