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블레이드 한국경마 역사 최초로 완전한 삼관마로 이름 올릴 수 있을까?

  • 운영자 | 2016-07-14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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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월 3주차]

◆ 파워블레이드 한국경마 역사 최초로 ‘완전한’ 삼관마로 이름 올릴 수 있을까?

- 7월 17일, 파워블레이드의 삼관마 등극 유무에 벌써부터 경마계가 들썩

- 김영관 조교사, 컨디션은 좋다. 하지만 경쟁자들도 성장세의 3세마라 우승 장담할 수 없어




 올해 상반기 경마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최강 3세마 ‘파워블레이드’의 마지막 삼관경주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7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제9경주, 국산, 2000M, 3세, 레이팅오픈)가 바로 그것.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부산의 KRA 컵마일(GⅡ), 서울의 코리안더비(GⅠ)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는 국산 3세 삼관경주이기도 하다.


 ‘파워블레이드’는 지난 4월부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KRA컵 마일(GⅡ, 국산, 1600M, 3세, 레이팅오픈)', ‘코리안더비(GⅠ, 국산, 1800M, 3세, 레이팅오픈)'에서 손쉬운 우승을 차지했다. ’오뚝오뚝이‘, ’제타바이트‘ 등의 최강자들이 연이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그 누구도 ’마의 3마신차‘ 벽을 깨지 못했다. 그야말로 완승이었다. 


 앞선 두 경주를 통해 벌어들인 순위상금만 해도 벌써 6억 7천만원이 넘는다. ‘파워블레이드’가 마지막 무대마저 재패할 경우 2억 8천만원이 더해져 총 상금만 10억원에 육박한다. 부가상금을 빼고도 단 4개월 만에 도입가(1억 5천만원)의 6배 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더해서 삼관경주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경주마에게는 5억원 이상의 인센티브도 수여되기에 그야말로 ‘억소리’를 내고 상황이다. 


 사실, ‘파워블레이드’ 이전에도 삼관마는 있어왔다. 지난 2007년 삼관을 달성한 전설의 명마 ‘제이에스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하지만 서울에서 부산까지 출전범위가 확대된 2008년 이후부터는 삼관마의 명맥이 끊겼다. 그렇기에 ‘파워블레이드’의 우승은 진정한 삼관마의 탄생이라는 점에서도 의의가 크다. 


 물론, 경쟁자도 만만찮다. 자칫 한 번의 실수가 그대로 패배로 이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코리안오크스(GⅡ)’에서 우승을, ‘KRA컵 마일(GⅡ)’에서 ‘파워블레이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오뚝오뚝이’, ‘코리안더비(GⅠ)’에서 ‘파워블레이드’와 경합 끝에 준우승을 차지한 ‘제타바이트’ 등 왕좌의 탈환을 노리는 부산 최강마들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더해서 ‘KRA컵 마일(GⅡ)’과 ‘코리안더비(GⅠ)’에서 3위를 차지하며 칼날을 갈고 있는 ‘스텔스’의 기세도 무섭다. 서울 대표마가 단 한 두도 출전하지 않지만, 삼관경주에서 입상했던 모든 경주마들이 출전하는 만큼 더없는 박진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경주 화제의 중심에 선 김영관 조교사는 “안 그래도 ‘파워블레이드’와 ‘오뚝오뚝이’의 출전을 두고 누가 이길지 묻는 사람들이 많다”며, “한참 성장 중인 3세마인 만큼 섣불리 우세를 점치기 힘들다. 이는 다른 출전마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또한 집중적인 관심에 대한 부담감도 함께 표했다. 그는 “두 번이나 이겼으니 이번에도 당연히 이기는 거 아니냐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부담감이 크다. 역대 최고일 정도”라며, “그런 만큼 경주분석과 경주마 관리에 모든 힘을 쏟아 부었다”고 말을 더했다. 17일, 과연 김영관 조교사가 웃음을 지을 수 있을지에 본인은 물론, 경마관계자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파워블레이드 (한국, 수, 3세, R87, 부산 19조 김영관 조교사)

 이변이 없는 한 삼관마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는 명실공이 최강 3세마다. 지난해 8월 데뷔해 채 1년도 되지 않아 8번의 경주 끝에 1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이기도 하다. 이중 우승이 6회, 준우승이 2회로 승률 75%, 복승률 100%를 기록 중이다. 이번 대회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경주마이며, 명성에 걸맞게 벌써 10억이 넘는 수득상금을 거둬들였다. 2000M는 출전해본 경험이 없지만 1800M에는 2번 출전해 모두 우승했다. 때문에 단거리는 물론, 중거리, 장거리 모두에서 강점이 있는 경주마다. 이번 대회는 암말 55kg, 수말 57kg으로 부담중량이 정해져있고, 암말도 ‘오뚝오뚝이’ 뿐이라 부담중량에 따른 부담감도 적다. 추입이 상당히 뛰어난 말로서 ‘KRA컵 마일’에서는 늦은 출발에도 불구, 마지막 600m를 남겨놓고 순식간에 선두로 나서며 여유롭게 승리를 거뒀다. ‘코리안더비’에서는 거센 빗속에서도 놀라운 기량을 보이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1800M 최고기록을 0.7초나 앞당기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 ‘Breeders`Cup’ 이후 전(全) 경기 우승이란 놀라운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파워블레이드’인 만큼 이번경주에서도 제1의 우승후보라는데 그 누구도 이견이 없다. 

- 통산전적 : 8전 (6/2/0/0/0) 

- 승률 : 75%  복승률 : 100%  연승률 : 100% 


▶ 오뚝오뚝이 (한국, 암, 3세, R86, 부산 19조 김영관 조교사)

 김영관 조교사가 ‘파워블레이드’와 함께 야심차게 내놓은 명마다. 이 같은 사실을 입증하듯 첫 번째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는 ‘파워블레이드’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0경주에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기록했다. 도입가는 ‘파워블레이드’의 4분의 1을 조금 넘지만 수득상금에 있어선 벌써 8억원을 기록하며 ‘파워블레이드’를 매섭게 뒤쫓고 있다. 명실공이 올해 최고의 국산 3세 암말로서, ‘파워블레이드’와 마찬가지로 2000M 출전경험은 없지만 1800M에서는 전(全) 경주 우승을 기록 중이다. 연승을 기록하다 ‘파워블레이드’에게 우승을 내주긴 했지만 이후 다시 연승을 기록하고 있을 만큼 기세도 좋다. 전형적인 선행마로서 김영관 조교사 역시 “선행이 월등히 뛰어나기에 이번 대회에서도 선행을 갈 것 같다. 성장세의 3세 암말이라 잠재력을 가늠키 힘들다”고 ‘오뚝오뚝이’의 능력을 높이 평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암말이라 부담중량 이점을 잘 살리기만 한다면 같은 마방 식구인 ‘파워블레이드’의 아성을 깰지도 모를 일.

- 통산전적 : 10전(7/2/0/0/1)  

- 승률 : 70%  복승률 : 90%  연승률 : 90% 


▶ 제타바이트 (한국, 수, 3세, R65, 부산 4조 임금만 조교사)

 지난 5월 ‘코리안더비’에서 우승마 ‘파워블레이드’와 힘대결을 펼쳐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유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경주마다. 물론, 국산 3등급으로서 ‘파워블레이드’, ‘오뚝오뚝이’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 면에선 뒤처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탁월한 뒷심과 추입력을 갖추고 있어 충분히 우승도 노려볼만하다. ‘KRA컵 마일’에서는 4위를 차지했지만 이어진 ‘코리안더비’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하며 관문을 거칠 때마다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든 경주에서 추입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따라잡은 모습을 감안 시, 이번 2000M는 여러모로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통산전적 : 9전 (3/3/1/2/0) 

- 승률 : 33.3%  복승률 : 66.7%  연승률 : 77.8% 


▶ 스텔스 (한국, 수, 3세, R62, 부산 27조 이상영 조교사)

 ‘파워블레이드’와 출전한 모든 삼관경주에서 3위를 기록하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는 경주마다. 특히, ‘KRA컵 마일’ 출전 당시에는 경주 내내 전개가 불리했음에도 종반에 좋은 기량을 선보이며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그리고 ‘코리안더비’에서도 제일 후미에서 이름처럼 조용히 스피드를 올리며 어느새 선두권에 진입, 12마리의 경주마를 따라잡으며 3위를 차지했다.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순발력과 스피드, 종반 뒷심을 고루 겸비하고 있어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성장의 여지가 충분한 3세마인 만큼, 기대감도 높은 게 사실.

- 통산전적 : 10전 (4/0/3/1/1) 

- 승률 : 40%  복승률 : 40%  연승률 : 70% 



◆ ‘파워블레이드’를 탄생시킨 렛츠런팜 장수의 3가지 비법




 국산 최강 3세마로 불리는 ‘파워블레이드’가 원래는 허약체질이었다는 사실을 알면 누구나 놀랄 것이다. 그렇다면 ‘삼관마(Triple Crown)’ 타이틀을 눈앞에 둔 파워블레이드는 어떻게 명마로 탄생될 수 있었을까? 그 비법은 일명 ‘말 유치원’으로 불리는 ‘렛츠런팜 장수(목장장 신광휴)’에 있다. 이곳에서 ‘파워블레이드’, ‘지금이순간’, ‘당대불패’ 등 유수의 명마들을 배출한 ‘김동철’ 조련사(56세)를 만나 그의 노하우와 렛츠런팜 장수만의 특별한 비법을 들어봤다. 


 오직 ‘한국경마’ 발전을 위한 열정으로 일본 훈련도구도 가져와 

 경마팬이라면 조교사, 기수는 잘 알지만, ‘조련사’란 직업은 다소 생소할 것이다. 조련사는 ‘말 유치원 선생님’으로, 경주마로 만들기 위한 ‘순치’ 훈련을 수행한다. 순치란 야생동물을 애완동물처럼 길들이는 것으로, 말을 경주마로 육성시키는 것을 말한다. 조기교육이 중요하듯 말도 첫 유치원 선생님이 누구냐에 따라 명마 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조련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김동철 조련사는 1982년 기수로 데뷔해, 2000년부터 약 3년간 ‘일본 BTC 트레이닝 센터’, 2004년부터 2006년까지 ‘호주 로얄랜드윅, 골드코스트 경마장’에서 근무했다. 김 조련사는 “파워블레이드도 처음엔 병약했지만, 외국에서 배운 노하우와 장수목장의 우수한 훈련 환경을 적극 활용해 지금의 명마로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일본 근무 당시 가져온 ‘리드끈’을 자랑스레 선보였다. 리드끈은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한 말의 목을 감아 훈련에 사용하는 도구다. 이물감과 통증이 느껴지는 재갈과 달리, 착용이 쉽고 말의 반발이 적어 사고로 이어질 확률도 낮다. 김 조련사는 일본에서 가져온 ‘리드끈’을 제작하는 방법을 연구해 약 200여개를 생산해, 동료 조련사들이 훈련하는데 사용하도록 제반 시설도 구축했다.  


 렛츠런팜 장수는 김 조련사와 같은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조련사 워크샵을 격월단위로 개최하고, 분기별 최우수 조련사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의 선진 노하우 이식을 위해, 올 6월에는 ‘외국인 육성 조련사 국제 공모’를 시행해 우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 마디로 렛츠런팜 장수의 근무 환경과 김 조련사의 경마에 대한 열정이 ‘파워블레이드’ 같은 우수마를 배출하는 원동력이 됐던 것이다. 


 아기 이유식 챙기듯, ‘청초’ 재배해 허약한 말들에게 밤낮으로 공급해...

 김 조련사는 장수목장에 처음으로 청초를 가져왔다. “2007년 렛츠런팜 장수 첫 근무 당시, 청초(보리새싹)를 가져왔어요. 이걸 물에 불려 말들에게 먹이면 쇠약했던 말도 기력을 되찾았습니다.” 그는 청초를 먹인 말의 체력이 오르는 걸 보며, 밤낮으로 청초재배에만 매달리기도 했다. 실제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청초의 ‘미지성장인자(Unknown Growth Factor)’라는 성분이 말의 신진대사와 성장촉진, 지구력 향상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렛츠런팜 장수는 약 6천만 원의 비용을 투자해 재배시설을 구축했다. 생산은 올 7월부터 시작돼 시험 재배를 실시한다. 청초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렛츠런팜 장수의 훈련마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오직’ 렛츠런팜 장수에만 있는 ‘언덕주로’, 올 11월에는 사계절 훈련 가능한 ‘실내 주로’도 개설 

 “지금의 ‘파워블레이드’를 있게 한 8할은 언덕주로라 할 수 있어요.” 렛츠런팜 장수는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1,400m 길이의 광활한 ‘언덕주로’가 있다. 김동철 조련사는 파워블레이드를 육성한 비결에 대해, 청초와 언덕주로를 우선으로 꼽았는데 이중 언덕주로 훈련을 통해 지구력과 폐활량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또한, 렛츠런팜 장수는 올 11월 ‘실내주로’도 완공할 예정이다. 일본 BTC 트레이닝 센터에서 약 2년간 근무한 김 조련사는 “일본에서 가장 충격 받았던 것은 폭풍이나 폭설이 와도 언제든 훈련할 수 있는 실내주로가 있다는 점”이었다며, “렛츠런팜 장수의 실내주로 완공은 한국경마가 진정한 선진국 반열에 이르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실내주로과 청초재배시설을 갖춘 렛츠런팜 장수가 우수마들을 가장 많이 배출하는 명문 목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싱가포르 원정 코앞에 둔 조교사 3인방의 각오, “출전한 이상 최선 다한다”

- 7월 24일, 싱가프로 원정 경주 앞두고 경주마 컨디션 관리에 여념 없는 조교사 3人

- 현지의 습한 환경, 원정에 따른 피로감 극복이 가장 큰 숙제

- 자신감과 포부는 저마다 달라도 “출전한 이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점엔 이견 없다

 



 오는 7월 24일, 싱가포르 크란지경마장에서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원정경주가 펼쳐진다. ‘파랑주의보’, ‘트리플파이브’, ‘올웨이즈위너’가 바로 그 주인공들로서 해당 조교사들의 마음도 남다르다. 출전을 10일 가량 앞둔 현재 각 조교사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자.


 김순근 “뛰어보기 전까진 모른다”, 심승태 “출전한 이상 입상이 목표”, 라이스 “경주마 믿는다”

 이번에 한국경주마들이 참가하는 대회는 KRA 트로피 경주다. 싱가포르의 경마 시행체인 터프클럽(Singapore Turf Club, STC)이 개최하며 출발시각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4시 50분이다. 출전두수는 총 12두며 이중 한국 경주마는 3두다. 


 앞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지난해에도 최초로 싱가포르 오픈경주에 세 마리의 경주마를 출전시킨바 있다. 당시 ‘감동의바다’, ‘노바디캐치미’, ‘천구’ 등 명마들이 경주로를 달렸지만 누구도 입상무대를 밟진 못했다. 원정에 따른 경주마 컨디션 악화, 현지 적응 실패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그런 만큼 이번 도전을 앞두고 세 명의 조교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도 ‘컨디션 조절’과 ‘현지 적응 훈련’이다. 


 ‘파랑주의보(미국, 수, 6세, R102)’로 출사표를 던진, 김순근 조교사는 “재작년 일본 오이경마장에 출전할 당시 경주마의 컨디션이 너무 나빴다. 때문에 성적도 실망스러웠다”며, “이번 싱가포르 원정경주에서도 어느 정도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 같다”고 말을 전했다. 입상과 관련해서는 다소 말을 아꼈다. 그는 “경주는 실제로 뛰어보기 전까진 결과를 알 수 없는 것”이라며, “다만 싱가포르 경주마들의 수준이 원체 높은 만큼 힘든 싸움이 될 건 사실”이라고 말을 더했다. 


 더해서 현재 ‘파랑주의보’의 몸 상태에 적색주의보가 들어와 있단 사실도 김 조교사에게 부담감을 안기고 있다. 그는 “요 근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었는데 검역마사로 옮긴 이후부터 밥을 좀 덜먹고 있는 것 같다”며, “아직 외부 환경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때문에 퇴근도 못하고 있다”고 걱정스런 마음을 내비췄다. 현재 김 조교사의 목표는 승패에 연연해하기 보단 ‘파랑주의보’가 가진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다. 김 조교사는 “여러모로 자신 있게 입상유무를 말하긴 힘든 상황”이라며, “다만, 최선을 다해 경주에 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참고로 ‘파랑주의보’는 레이팅이 102로서 이번 대회 출전마들 중에선 가장 높으며 경주기록도 가장 우수하다. 


 다음으로 ‘올웨이즈위너(한국, 거, 4세, R84)’로 올해 처음 이국땅을 밟아보는 심승태 조교사 역시 컨디션 유지를 제1순위로 언급했다. 그는 “현재 검역마사에서 훈련 중인데 적응을 잘하고 있다”며, “컨디션만 잘 유지한다면 현지에서도 좋은 기량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출전을 결심하게 된 이유와 관련해, 그는 “기회가 좋았고 말의 컨디션도 좋았다”며,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말이라 마주와 함께 출전을 결심하게 된 것”이라고 말을 전했다. 이번에도 함께 호흡을 맞출 기수는 임란기수다. 둘은 지난달 펼쳐진 JRA트로피에서도 환상의 호흡을 보이며 손쉬운 우승을 거둔바 있다. 


 출전을 앞둔 심 조교사의 현재 목표는 입상 달성이다. 그는 “원래 경주라는 게 단순히 참가하는데 의의가 있지 않다”며, “입상을 염두에 두는 게 당연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객관적으로 외국말들이 기량이 좋은 건 사실이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과를 낼 생각”이라고 말을 더했다. 한편, ‘올웨이즈위너’는 유일한 국산마로서 직전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1등급으로 승급한 경주마다. 올해 ‘JRA트로피’와 ‘세계일보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거세마이기도 하다. 


 원정마 중 유일한 부산말 ‘트리플파이브(미국, 거, 3세, R85)’의 라이스 조교사는 싱가포르 원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라이스 조교사는 “싱가포르 원정 경주를 앞두고 흥분을 감출 수 없다”며 운을 뗐다. 이는 ‘트리플파이브’에 대한 믿음이 그만큼 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상당히 좋은 경주마로서 지금껏 6번 출전해 우승 3회, 준우승 3회를 기록했다”며, “뛰어난 스피드를 가지고 있어 이번 1200M 경주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물론, 한국과 주로형태가 다르다는 점이 부담스러운 건 사실. 라이스 조교사는 “알다시피 현재 국내에선 폴리트랙에서 훈련할 수 있는 곳이 없다”며, “크게 걱정하진 않지만 그래도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작전을 구상할 계획이며, 현지에서의 짧은 훈련을 통해 최고의 기량을 뽑아낼 생각”이라고 했다. 현지의 습한 날씨도 문제다. 그는 “현지 습도가 높다”며, “더군다나 원정에 따른 피로감도 걱정”이라고 말을 더했다. 


 하지만 반면, 이점도 있다. 그는 “MRA 레이팅 90 이하만 출전이 가능하다는 점은 트리플파이브에 있어 호기”라며, “승리를 기대하진 않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이 굵직한 대상경주를 앞두고 있는 탓에, ‘올웨이즈위너’, ‘파랑주의보’와 달리 기수를 현지에서 구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3세마로서 부담중량 이점(-3kg)이 큰 ‘트리플파이브’인 만큼 여러모로 기대감은 높다. 


 한편, 출전마들은 수출검역 일정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출국해 15일부터 싱가포르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출전마들이 최종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7월 20일로서, 실 경주는 그로부터 4일 뒤인 24일 한국시간 오후 4시 50분에 진행된다. 그리고 입국은 26일로 예정돼있다. 해당 조교사들은 실 경주를 2, 3일 앞두고 현지로 출발할 계획이다. 



◆ 경마 ‘신한류’가 온다! 싱가포르, KRA와 함께 ‘먹고’, ‘즐기고’, ‘놀고’



 

 올해로 벌써 3년째 싱가포르에 국제 경주 수출을 이뤄낸 한국마사회가 이번엔 싱가포르를 직접 찾아 경마 ‘신한류’를 이끈다. 오는 7월 24일(일) ‘크란지 경마장(싱가포르 정부의 밀레니엄 프로젝트 일환으로 지어진 최신식 경마장으로, 경마선진국에서 견학 올 정도로 유명한 관광지)’에서 열리는 ‘싱가포르 KRA트로피 경주’는 경주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경마를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경주와 함께 열리는 ‘K-Race Festival'에서는 싱가포르 현지 한국 경마팬과 시민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이목을 끌고 있다.


 Let’s Eat Together! 한국 스타 셰프 ‘신효섭’과 함께 한국 음식 알리기에 나서

 싱가포르에서도 인기 있는 ‘런닝맨’, ‘우리 결혼했어요’ 등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신효섭’ 셰프는 한국 대표 음식인 ‘김밥’을 활용한 쿠킹쇼를 선보인다. K-Food 체험에선 현지 시민들도 직접 김밥을 만들어볼 수 있다. 또한, 한국 전통 음식인 ‘잡채’와 ‘삼계탕’ 등 시식코너도 운영해, 한국음식의 맛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마사회 관계자는 ‘한국 경마뿐만 아니라, 한국의 식문화 콘텐츠를 통해 현지 신규고객을 유입하고 한국문화도 전파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의 오프닝 세레모니는 양 기관의 화합을 뜻하는 의미에서 양국의 전통주와 대표과일로 함께 만드는 대형 화채 합수식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Let’s Play Together! 한복 입고 조선시대로!! K-pop도 즐긴다!!

 한국의 식문화를 알았다면, 이색적인 한국의 전통의상을 알아볼 차례다. 한국마사회는 왕, 양반, 수라간 등 다양한 직업을 나타내는 조선시대 전통의상을 구비해, 고객이 직접 입고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또,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한국 전통 문양 배경의 포토존도 마련한다. 포토존은 한국관광공사 싱가포르지사에서 협찬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4인조 걸그룹인 하디를 초청해, K-pop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K-Pop의 인기가 높은 싱가폴 현지에서 고객과의 소통뿐만 아니라, 한국 공연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다. 한편, 걸그룹 하디는 지난 2015년에 데뷔한 신인그룹으로 현재 '국민인성교육진흥재단 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Let’s Enjoy Together! 한국 경마산업을 알리는 사진전도 열려...

 한국마사회는 한국 경마를 알릴 수 있는 사진전을 개최한다. 한국 우수 경주마와 스타기수 등의 영광의 순간을 담은 작품이 전시되며, 아름답고 강인한 여기수의 모습이 담긴 엽서도 제공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25만 싱가포르 달러(약 2억 1,000만원)규모의 KRA트로피컵이 열려,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 경마팬들의 관심도 고조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에게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마사회가 ‘국민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거침없이 달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KRA트로피의 성공적인 개최를 소망하며, 한류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K-Race Festival이 경마 신한류 붐을 일으키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 렛츠런파크 서울, 제1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 기념행사 시행

- 관중과 치어리더가 다같이 경주마를 응원하는 ‘대상경주 Boom-up 응원전’ 펼쳐져

- ‘우승마를 맞혀라’, 'Cool Zone' 등 여름철 더위 날려버릴 각양각색의 이벤트도 함께 마련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박양태)은 오는 7월 17일(일) ‘제1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 기념행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렛츠런파크 서울 일원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기념행사는, 관중이 함께하는 ‘대상경주 Boom-up 응원전’과 ‘우승마를 맞혀라’를 중심으로, 무더위를 날리는 ‘Cool Zone’ 안개분사,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가 함께 시행될 예정이다.


 ‘대상경주 Boom-up 응원전’은 ‘뚝섬배(GⅡ)’, ‘SBS Sports배(GⅢ)’에 이어 또 다시 진행되는 행사로서 치어리더 공연을 관람하면서 관중들이 함께 응원에 참여하는 형태의 행사다. 관중들은 자신이 응원할 우승마의 손목밴드를 착용하고 부채, 썬캡 등의 응원도구를 들고 관람대 앞 응원Zone에 입장한다. 치어리더들의 춤과 노래에 맞춰 간단히 준비운동을 가지고, 오후 5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경주가 출발하는 시점에 본격적인 응원전이 펼쳐진다. 자신이 응원하는 말이 우승할 경우 경품추첨의 기회가 주어지며 적중에 실패했다하더라도 응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시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


 응원전에 참가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우승마를 맞혀라’ 이벤트를 통해 베팅과 별개로 자신만의 우승마를 예상해보는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렛츠런파크 서울에 입장하여 받게 되는 응모권을 응원하는 경주마의 함에 집어넣으면 오후 5시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경주 결과에 따라 시상대에서 응모권을 추첨한다. 우승마를 적중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경품이 주어져 승리의 기쁨은 물론, 경품의 기쁨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나날이 높아지는 여름 기온에 야외에서 진행되는 행사들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무더운 여름의 열기를 식혀주기 위한 'Cool Zone'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렛츠런파크 서울 중문광장에 설치된 Cool Zone에 들어가 분사되는 물안개를 맞는다면 그 때까지의 더위를 순식간에 날려버릴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렛츠런파크 서울 내 놀라운지, 응원Zone 곳곳에서 젊은 2030세대들을 위한 'SNS 인증 이벤트‘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각종 SNS에 인증사진을 업로드하면 중문광장에서 경품과 응원용품을 받아갈 수 있다.


 ‘제1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 기념행사’를 주최하는 박양태 서울지역본부장은 “제16회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II) 대상경주를 맞아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바람직한 경마응원문화를 조성하고 경마의 흥미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더위를 날려버릴 각양각색의 이벤트를 통해 렛츠런파크 서울이 많은 이들의 새로운 피서지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을 전했다. 




<<단신>>

 

▶ 한국마사회, 8일 청렴옴부즈만 신규위원 위촉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은 지난 8일 기관운영의 투명성과 청렴도를 높일 목적으로 청렴옴부즈만 3명을 신규 위촉했다. 이번 위촉은 기존에 활동하고 있던 청렴옴부즈만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이기도 하다. 


 청렴 옴부즈만은 대내외 추천을 받아 구성됐으며, 그 결과 문홍주 한국투명성기구 공동대표와 유한범 한국투명성기구 이사, 이성기 한국기술교육대 문리HRD학부 교수가 최종 선정됐다. 임기는 2년으로서 이들은 한국마사회 청렴관련업무 및 사업에 대한 감독․평가는 물론, 직무수행 중 중대한 개선․권고사항이 발견된 경우에는 감사요청 등의 권한도 가지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정대종 상임감사위원을 비롯해 한국마사회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해 새로운 청렴옴부즈만의 출범을 축하했다. 위촉식은 청렴서약 및 위촉장 수여, 기관소개, 경마시설 견학, 경마관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신규 위촉된 3명의 청렴옴부즈만은 이 같은 일정을 통해 청렴옴부즈만의 역할과 처우, 본회 청렴시책 운영현황, 상반기 추진성과 등을 파악했다. 


 배광석 감사실장은 “한국마사회는 2015년 고객만족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에서 연이어 최고성과를 거두었다”며, “하지만 앞으로도 한국마사회가 윤리경영 대표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신규 청렴옴부즈만 위촉도 바로 이 같은 이유 때문”이라고 말을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올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2015년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우수등급'과 '평가군(Ⅲ유형) 1위'를 동시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공공기관 비정상적 인사 관행 개선', '법인카드 투명성․통제성 강화' 등 권익위에서 권고한 14개 세부과제를 모두 이행하는 한편, '청렴옴부즈만제도', 'CEO 주관 윤리청렴경영위원회' 등의 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한 덕분이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