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Keeneland 이어링 세일

  • 강태성 | 2016-09-18 17:37
  • 조회수1605추천0


현재 경마장 최고의 화두는 단연 Keeneland 이어링 세일입니다


추석을 전 후해 많은 조교사와 마주들이 1세마 구매를 위해 출국을 하였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점이라면 부산 19조 김영관 조교사는 이번에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최근 외산마 정책들이 너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불과 몇 년전만 하더라도 부산의 경우 마방의 미국산말 보유두수가 5두를 넘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티오가 다 차면 일본이나 호주산 말들로 눈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티오가 해제되고 호주산마들의 인기가 떨어지고 미국산말들로 구매가 몰렸습니다



일본산말 같은 경우는 일본 생산자협회인 JBBA에서 일 면에 열 두의 우승마에 한해


인센티브를 주고 있어 그래도 꾸준히 수입되고 있습니다


우승을 하면 마주에게 1000만원, 조교사에게 5백만원의 인센티브를 주는데 2번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말이 바로 여러분의여왕입니다


혜택도 다 받았고 특별경주 우승까지 하면서 경주마로서 나름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혜택 때문에 앞으로도 일본산 마필은 많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수입될 것입니다



2017년도 외산마 정책의 가장 큰 변화는 마필 수입 가격의 제한이 페지된다는 것입니다


무슨말이냐면 올해까지는 숫말의 수입 가격이 5만불로 한정되 있지만 이번 킨랜드 경매에서


10만불을 주고 숫말을 사더라도 어차피 내년에 뛰는 것이니깐 가격 제한을 받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는 외산마를 살려면 티오의 제한 때문에 티오를 받아야 구입을 할 수 있었는데


내년에는 티오가 없어지기에 마음대로 외산마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부산에서의 외산마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부산 외산 4군, 3군 경주는 국산마들이 많은 우승을 거두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올 초부터 외산마 티오를 가진 마주들이 티오를 반납하면서 외산마를 안사는


분위기였습니다


즉 티오제가 유명무실해졌기에 굳이 티오제를 지속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어째든 많은 마주들과 조교사가 미국으로 출국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마필 구매에 큰 베팅을 하는 마주들은 몇 명 되지 않기에 김병진 마주가


구입해 오는 마필들이 어떨지 개인적으로 참 궁금하기는 합니다



킨랜드 이어링 세일은 미국 경매에서 가장 큰 경매입니다


이어링 세일, 즉 말 그대로 1세마들만 참가를 합니다


2016년 이어링 세일은 작년보다 참가 두수가 많아져 총 4479두가 등록을 하였습니다


참가 두수가 워낙 많기에 12일 부터 25일까지 거의 보름 가까이 열립니다


한국 관계자들이 추석 이후에 출국을 하는 것은 킨랜드 경매에서는 앞 섹션에는 비싼 말들만


몰려있어 예전 한국 도입가로는 살수가 없기에 굳이 첫 날 부터 참가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앞 섹션에 비싼 말들이 몰려있는데 역시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마필은 Tapit이었습니다


올 해 켄터키 더비에서 태핏의 자마가 3두나 출전을 하였습니다


태핏의 올 해 교배료는 30만불입니다


하지만 태핏이 첨음 씨수말로 갔을 때부터 각광을 받았던 것은 아닙니다


오롯이 자마들의 성적으로 현재의 위치까지 올라오 자수성가형 씨수말입니다



태핏에 못지않게 War Front 자마들도 상당히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태핏이나 워 프론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Medaglia d'Oro,  Scat Daddy, Uncle Mo 자마들도 경매의


전통적 강호답게 자마들이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최고가 마필은 Scat Daddy - Leslie's Lady 자마로 3백만불에 팔렸습니다


Beholder와 Into Mischief의 동생입니다


Beholder는 현재 미국 최강 암말로 미국 2세, 3세, 그리고 3세 이상 암말 챔피언을 


지낸 마필로 수득상금이 5백만불에 가깝습니다


Into Mischief도 G1 위너로 현재 45,000불의 교배료를 받고 있는 씨수말입니다



Scat Daddy - Leslie's Lady 자마




Scat Daddy - Leslie's Lady 자마 못지않은 관심을 받은 마필은 War Front - Havre de Grace 자마입니다




모마인 Havre de Grace는 2011년 미국 연도 대표마를 지낸 마필입니다


은퇴후 2012년 경매에서 천만불에 팔리며 화제가 되었습니다


2012년 Havre de Grace 경매 장면


이번에 나온 War Front - Havre de Grace 자마는  Havre de Grace의 두번째 자마입니다


안타깝게도 190만불에 유찰되었습니다




이번 킨랜드 경매에서는 가격 제한폭인 풀린만큼 얼마만큼의 마필들이 수입될 지


사뭇 궁금합니다


현재 부산에서의 외산 하위군 마필들의 경쟁력 저하를 뻔히 알고 있는 상황에서


부산 관계자들이 아무래도 비싼 돈을 주더라도 경쟁력이 높은 마필들 위주로 구매를


할 것인지 아님 예전과 비슷한 금액의 말들을 사올지는 미지수 이기는 하나 적어도 몇 두는


예전보다 수준 높은 자마들이 수입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부디 좋은말들을 사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