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0월 5주차]
◆ 최강 2세마 ‘유로파’ 제11회 경남신문배 역전우승
- 10월2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경 제5경주(2세 국산, 1200m 별정A) 제11회 경남신문배

2세 국산마들의 단거리 불꽃 레이스로 관심이 집중된 경남신문배 우승은 막판 뒤집기에 성공한 ‘유로파’에게 돌아갔다.
10월 23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열린 제 11회 경남신문배 대상경주(2세 국산, 1,200m 별정A, 총상금 2억5천만 원)에서 김용근 기수가 기승한 유로파(2세 수말, 김영관 조교사)는 막판 폭발적인 뒷심을 보여주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기록은 1분 14초. 2위는 0.8초 뒤진 ‘아이스마린(2세 암말, 최기홍 조교사)’이 차지했다. 국내산 2세마 최강을 가리는 경남신문배는 오는 12월 4일 열리는 브리더스컵(Breeders Cup, GⅡ)의 전초전으로 향후 한국경마를 이끌어 갈 차세대 경주마를 가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유로파’는 이날 경주에서 외곽의 게이트에서 출발한 탓에 ‘아이스마린’에 밀려 2위로 경주를 전개했다. 4코너를 돌면서까지도 선두로 나서지 못했던 ‘유로파’는 결승선 약 600m를 남기고 엄청난 스피드로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전 명승부를 연출, 우승상금 1억 4,5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았던 ‘아이스마린’은 막판 ‘유로파’와의 몸싸움에서 밀리면서 2위를 기록했고, 마지막 코너를 돌 때까지 4위권에서 머물렀던 ‘일류스타(2세 수말, 김병학 조교사)’는 막판 추입력을 발휘해 3위에 올랐다.
한국경마 최고의 사령탑으로 유명한 김영관 조교사 소속의 ‘유로파’는 통산 4전 3승을 기록하고 있는 기대주다. 지난 6월 데뷔전에서 우승을 기록했고, 7월엔 1,300m에 첫 출전, 1분 20.5초의 뛰어난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해 주목을 받았다. 지난 8월 펼쳐진 경주에서는 6위에 그친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아쉬움을 샀으나, 이번 경주 우승으로 다시 한 번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을 이끌어갈 기대주로 주목받게 됐다.
올해로 제11회를 맞이한 경남신문배는 명마 배출의 산실이다. 특별경주에서 대상경주로 전환된 2011년 대회를 우승한 ‘경부대로’는 2012년 삼관대회 1차 관문인 KRA컵 마일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최고권위인 대통령배와 그랑프리를 연달아 제패하며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경주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2013년 경남신문배 준우승마 ‘퀸즈블레이드’는 2014년 최우수 3세 암말로 선정되는 등 강자로 성장했으며, 2015년 경남신문배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파워블레이드’는 3세가 된 2016년에 국내 첫 통합 삼관마의 위업을 달성했다.
올해 제11회 경남신문배에서 될성부른 떡잎으로서의 기대치를 높인 ‘유로파’는, 오는 12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Breeders Cup, GⅡ)에 출전해 부경경마를 넘어 한국경마 최고 2세마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총 48억1800여만 원의 매출을 기록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이끈 이날 경주는 단승식 4.5배, 복승식 6.8배의 배당률을 기록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부산지역 청년 취업문제 해결 위한 ‘잡멘토링’ 실시
- ‘말산업 직업체험’부터 ‘잡멘토링’까지, 10․20대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수행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단순 경마산업 시행을 넘어서 지역사회 및 청년교육에 이바지할 수 있는 방안 찾고자 노력

“회사의 이익창출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것 아닐까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10대 청소년에게 말산업을 소개하는 ‘말산업 직업체험’부터 2․30대 청년들의 취업을 돕는 부산 멘토링 「잡다한 여정」 주최까지 폭넓은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오는 27일(목)에는 도농상생 자매결연 도시인 함안군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전 직원이 참여해 지원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부산경남지역 공기업 중에서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이 유일하게 주최사로 참여한 부산 멘토링 ‘잡다한 여정’은 지난 13일(목) 3개월간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지난 9월말부터 멘티 지원자를 모집, 120명을 선발한 뒤 부산지역 대기업, 공기업 포함 분야별 전문가 멘토 30명과 매칭해 멘토링데이, 기업탐방, 취업토크 등 다양한 주제로 멘토링을 진행한다. 직접 희망회사나 직업을 체험할 기회가 부족한 부산지역 대학생을 포함한 취업준비생들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멘토링 종료 후에는 전체평가를 통해 우수팀에게 해외탐방의 기회도 선사하니 모집 시작부터 지원자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한 법.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교육기부 담당 박종배 과장은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취업정보가 부족해 막막함을 느끼는 일을 줄일 수 있도록 이번 ‘잡멘토링’을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부산지역 청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10대 청소년들을 위해서는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초등학생, 중학생 대부분의 장래희망이 교사, 공무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청소년들이 다양한 산업 및 직업군을 배울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시행, 수의사, 장제사, 기수, 말관리사 등 말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직업을 소개한다. 올해만 부산 명지중학교를 포함해 9개 기관이 참여한 ‘말산업 직업체험’ 프로그램은 경주마가 살고 있는 마방체험, 마사지역 투어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비는 무료다. 부산경남지역 소재 교육기관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희망 기관은 사전 신청만 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 직업체험 담당자(051-901-7144)에게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교육뿐 아니라 지역단위의 사회공헌도 진행한다. 오는 27일(목)에는 본부 전직원이 자매결연 농촌인 함안군 악양마을을 방문, 지원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수행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고중환 본부장은 “침체된 농촌사회에 활력을 제공하고 도농간 상생발전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도농상생 1사1촌 자매결연 봉사활동을 계획했다”며 “지원품 전달 및 봉사활동을 수행함으로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사회적 이슈로 대두된 지 오래다. 그간 대기업, 공기업 등에서 주로 이루어졌던 자금지원 등의 형식적 사회공헌을 탈피해 지역사회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사회공헌방안을 개발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다채로운 봉사활동이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 드디어 결선! 우승상금 1천만 원 ‘아내 업고 달리기 대회’ 결승전 29일 개최
- 1,000여명 참가한 예선 통과한 42개 팀, 10.29(토) 우승상금 천만 원 걸고 결승전 개최
- 대한민국 괴력남들 우승 위한 다양한 자세 선보여…‘에스토니안식 업기’ 자세가 가장 인기

“여보, 나 안 무겁지”
평소 경주마들이 상용하는 출발대에 들어선 대한민국 최고의 괴력남들이 아내를 둘러업는다. 스타트를 알리는 총성에 맞춰 100m 트랙을 질주하기 시작한다. 일심동체가 된 부부 선수들은 모래주로를 헤치고 결승선을 통과하면 감격을 누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남편들이 아내를 업고 경주마가 질주하는 경주로를 힘껏 달리는 '짐승남을 찾아라-렛츠런파크 부경 馬2런' 결승전을 오는 10월 29일(토) 개최한다고 밝혔다. TV 오락 프로그램의 한 장면 같지만, 우승상금 1,000만원이 걸린 치열한 경주다. 지난 10월 1일부터 4주 동안 1,000여 명이 참가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커플 42팀이 출전해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기 위한 이색 광경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타이틀은 ‘아내업고 달리기’이지만 참가 남녀는 꼭 부부가 아니어도 되며, 만 19세 이상의 남녀 커플이라면 누구라도 참가할 수 있다. 남자가 여자를 업고 10cm 깊이의 모래 주로 100m 구간을 질주하여,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팀이 우승하는 구조다.
▶ ‘아내업고 달리기(Wife Carrying World Championships)’ 대회는?
핀란드에서 처음 시작된 '아내 업고 달리기'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이색 달리기 대회 중 하나로 참가자들은 물론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커다란 즐거움을 선사한다. 핀란드 동부 손카야르비 지역에서 매년 초여름이면 열리는데, 그 유래는 핀란드 출신의 전설적인 도둑 '론카이넨'의 전설에서 찾을 수 있다. ‘론카이넨’은 자신의 도적집단에 들고자 하는 이에게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진 채로 장애물을 넘도록 훈련시킨 뒤 이러한 훈련을 바탕으로 이웃 마을의 여성들을 약탈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1992년 핀란드에서 처음 시작돼 이색 대회로 각광 받았으며, 지금은 영국, 미국 등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대회 우승을 위해 아내를 등에 업거나, 아예 거꾸로 둘러업는 자세, 목에 두르는 자세 등 다채로운 자세들이 많이 나오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자세는 에스토니아 출신 부부가 처음 선보인 ‘에스토니안식 업기’ 자세다. 이들은 이 자세로 8년간 이 대회에서 연속우승을 거머쥐었다. 아내가 남편의 목에 다리를 걸고 거꾸로 업히는 자세로, 기예에 가까운 자세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자세로 경기에 참여하는 팀이 가장 많다.
▶ 한국판 ‘아내업고 달리기’는 어떻게 펼쳐질까
원조 대회와 우리나라 대회의 가장 큰 차이는 경기가 펼쳐지는 ‘주로’다. 핀란드, 북미의 경우 허들, 물웅덩이, 모래 언덕 등 다양한 장애물이 설치된 주로를 별도로 설치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경마 경주가 펼쳐지는 경주로에서 대회가 진행한다.
주로 상에 장애물이 없어서 지루하지 않을까라는 걱정은 접어두자.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우리나라 대회만의 특별함을 살리기 위해 이번 대회에 경마 시스템을 적용했다. 실감나는 경주 구현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해 경주 전후로 참가자의 몸무게를 측정하는 ‘전검량’, ‘후검량’ 단계를 도입했으며, 결승선 통과 순위를 판정할 때에는 사내 방송카메라를 이용해 슬로모션 비디오를 분석하기도 했다. 경주로 바로 옆에는 응급구조 차량도 배치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까지 철저히 대비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황용규 경마팀장은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철저하게 금지된 경주로에서 아내를 업고 달리는 재미있는 대회를 이번에 처음 개최한다”며 “이번 대회는 경마제도에 대해 직접 체험하고, 부부애를 과시하면서 가을의 정취까지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가을바람 부는 10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방문해보자. 직접 참여하지 않더라도 한국판 ‘아내업고 달리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경마장 단신>>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스타그램 팔로워 1,000명 돌파 이벤트 실시…계정명은 ‘letsrunpark’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계정명 letsrunpark)의 팔로워 1,000명 돌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기간은 10월24일(월)부터 11월2일(수)까지며, 당첨자는 11월7일(월) 발표한다. 참여방법은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계정명 letsrunpark)을 팔로우 한 후, 해당 이벤트 사진 아래 있는 하트모양 버튼(좋아요)을 누른 뒤 댓글로 축하메시지를 남기는 것. 팔로우, 좋아요, 댓글 세 가지를 모두 완료한 팔로워 중 20명을 추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인스타그램 운영담당자는 “단기간에 팔로워가 1,000명을 돌파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인스타그램을 통해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다양한 행사 및 아름다운 장소들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니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29일(토) 시민과 함께하는 ‘가왕 페스티벌’ 축제 시행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오는 29일(토) 공원 내 ‘마글램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가왕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마글램핑장’ 오픈 1주년을 기념하여 펼쳐지는 ‘가왕페스티벌’은 29일(토) 저녁 7시부터 시작한다. 사전접수를 통해 예선을 통과한 사람만이 29일 본선무대에 오를 수 있는데, 참가희망자는 자신의 노래영상(1절) 파일을 카카오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접수처(010-5294-3200)로 전송하면 된다. 노래제목, 가수이름, 연락처, 참가자 이름 기재는 필수다. 접수는 26일(수) 자정까지 받으며, 본선 참가자는 주최측에서 27일(목) 통보한다.
대상, 금상, 은상, 인기상 등 등수 및 관객 반응에 따라 부상이 주어지며, 등수 무관 응모권 추첨 행사도 진행된다. 1등에게는 상금이, 2, 3등에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글램핑장 및 일루미아 이용권이 수여된다.
‘가왕페스티벌’ 담당자는 “‘마글램핑장’이 오픈한지 벌써 1주년이 되었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이용이 없었다면 1주년 행사도 없었을 것이다. 다양한 부상과 상금 및 행사를 준비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접수처(010-5294-3200)로 전화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