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 여왕은 누구?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20일 개최

  • 운영자 | 2016-11-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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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1월 3주차]

◆ 한국 경마 여왕은 누구?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20일 개최

- 11월 20일(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 제10회 경상남도지사배 대상경주
- 퀸즈 투어 파이널, 마지막에 웃을 최고의 암말 강자는?



한국 최고의 암말을 결정하는 ‘퀸즈투어’(뚝섬배, KNN배, 경상남도지사배)의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GⅢ)가 오는 11월 20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5경주(2,000m, 5세 이하 암말, 총상금 5억 원)로 열린다. 국내 경주마 생산시장에서 혈통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내로라하는 암말들이 ‘경주마 여왕’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대거 부산·경남지역으로 이동,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2012년 시작했다. 여타의 대회와 비교해봤을 때 역사는 짧은 편이지만, 우수한 씨암말을 조기에 발굴한다는 취지 덕분에 빠르게 한국경마를 대표하는 암말 시리즈로 성장했다. '퀸즈투어 시리즈'는 '뚝섬배'와 'KNN배', '경상남도지사배' 등 이렇게 세 경주를 묶어 진행된다. 세 경주를 합한 상금만 13억 원에 달하며, 최우수마에게는 인센티브 1억 원이 추가로 주어진다.

퀸즈투어 시리즈의 첫 관문 뚝섬배를 우승한 ‘빛의정상(미국, 5세 암말, 서인석 조교사)’과 두 번째 대회인 KNN배를 우승한 ‘슈프림매직(미국, 4세 암말, 안우성 조교사)이 여왕 타이틀 획득을 위해 다시 한 번 맞붙는다.

둘 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경주마는 KNN배를 우승한 ‘슈프림매직(미국, 4세 암말, 안우성 조교사)’이다.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발군의 추입력은 면도날 같은 날카로움을 지니고 있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는 우승기록이 없지만, 직전 1,800m 일반경주에서 1등급 최정상급 경주마들을 상대로 사토시 기수와 출전해 5위라는 기대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이번경주 우승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또 다른 우승후보인 ‘빛의정상’은 최근 약간의 기복이 있지만 능력만은 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를 받았지만, 직전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11위를 기록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주에서는 절치부심하여 뛰어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주마는 부경경마의 '뉴욕블루(미국, 5세 암말, 임금만 조교사)다. 수입신고가 2억 원 이상을 자랑하는 '뉴욕블루'는 주행습성이 원래 선행형 마필이었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추입력까지 좋아져 이제 전천후 주행이 가능하다. 2015년 KNN배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나 최근 컨디션 회복을 보여주고 있어 당일 경기력에 따라 우승후보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실버울프(호주, 4세 암말, 송문길 조교사)’와 ’즈마고(미국, 5세 암말, 토마스 조교사)’, ‘터치플라잉(한국, 4세 암말, 배휴준 조교사)’이 복병마로 평가받고 있다. ’실버울프‘는 스피드와 지구력을 겸비한 능력마로 직전 1,800m 경주에서 8마신 차 대승을 거두면서 자신감을 키운 상태다. ’미즈마고‘는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으나 최근 2번의 경주에서 복승률 100%(2위 2회)를 기록할 정도로 상승세에 있다.

강력한 암말들의 향연,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대회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제13회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 ‘트리플나인’ 우승 차지하며 부경경마의 저력을 보여주다
-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부경마 차지…부경 대표 김영관 조교사 말이 우승, 준우승 휩쓸어
- 명마 ‘트리플나인’이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폭발적 스피드 선보이며 작년에 이어 대통령배 2연패 달성



“최고의 경주에 어울리는 최강의 국산마 ‘트리플나인’,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합니다!”

지난 1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 ‘제13회 대통령배(제9경주, GⅠ, 2000m, 국산 3세 이상, 레이팅오픈)’에서 명마 ‘트리플나인’이 엄청난 추입력을 선보이며, 작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총 상금이 7억 원에 달하는 명실 공히 국산 최강마를 선발하는 무대이자, ‘그랑프리(GⅠ)’와 함께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경주에서 두 번이나 주인공을 차지한 것이다. 통합 삼관마에 빛나는 ‘파워블레이드’를 비롯해 ‘석세스스토리’, ‘제타바이트’, ‘천지스톰’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2분7초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제13회 대통령배’는 그야말로 부경경마의 위력이 드러난 경주였다.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부경마가 차지했으며, 서울에서 기대를 모았던 ‘천지스톰’, ‘소통시대’는 6위, 7위에 머물렀다. 
경주 전부터 가장 관심을 끌었던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19조 소속의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가 역시나 진검 승부를 펼쳤다. 최병부 마주의 ‘트리플나인’에는 서승운 기수가, 김형란 마주의 ‘파워블레이드’에는 김용근 기수가 각각 기승해 짜릿한 경주를 선보였다. ‘트리플나인’과 ‘파워블레이드’는 둘 다 부경을 대표하는 김영관 조교사의 역작이다.

‘트리플나인(한국, 수, 4세)’은 지난해에도 ‘대통령배’를 거머쥐며 연도대표마이자 최우수 국산마의 타이틀을 챙겼다. 올해 7월부터는 대상경주에만 출전하고 있음에도, 단 한 번도 입상을 놓친 적이 없는 명마 중의 명마다. 지난 8월 ‘Owners’ Cup(GⅢ)’ 우승 직후 출전한 ‘코리아컵’에서도 세계적인 강자들 사이에서 한국 대표마로 유일하게 입상하며 경마팬을 기쁘게 했다.

‘파워블레이드(한국, 수, 3세)’의 경력도 만만치않다. 올해 ‘KRA컵 마일(GⅡ)’, ‘코리안 더비(GⅠ)’,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를 재패하며 국내 최초로 서울-부경 통합 삼관마로 등극했다. 국내 경주마들과의 싸움에선 단 한 번도 준우승 밖으로 밀려나본 적이 없었으나, ‘코리아컵’에서 라이벌 ‘트리플나인’에 3위 자리를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다. 이번 대통령배 역시 경주 후반부를 버티지 못하고 ‘트리플나인’에 우승컵을 내주었다.

다시 한 번 부경 대표이자 한국 대표 조교사의 저력을 입증한 김영관 조교사는 경주 직후 인터뷰에서 "둘 중 어떤 말이 들어와도 기뻤을 것이다. 팬들의 기대에 부응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나인’에 기승해 짜릿한 경주를 펼친 서승운 기수(27)는 "경주 후반 직선 주로에서 '파워블레이드'와 맞붙었을 때 '트리플나인'의 힘이 충분히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승리를 확신했다"면서 "12월의 그랑프리 경주(GⅠ)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한국경마’의 새 지평을 열다!
- 지난 6월 성공리에 개최된 ‘핑크의 날’ 행사 주최를 비롯해 연간 경주별 다양한 테마행사 진행
- 경마팬과 함께하는 이벤트인 ‘Lucky Friday' 및 국내 최초 경마 팬미팅 ‘Dear My Fanday' 등 다양한 소통형 이벤트 추진…경마의 스포츠적 측면 부각

어느덧 11월, 2016년의 겨울이 찾아왔다.

2016년 한 해 동안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은 그간 경마산업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다양한 행사를 발굴, 추진함으로써 경마의 스포츠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대상경주 때마다 이색 테마를 적용한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도 제고하고자 했다.

먼저, 외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경마 알리기 노력이 눈길을 끈다. 지난 4월 제12회 ‘KRA컵 마일’ 때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대표 조교사인 김영관 조교사, 렛츠런파크 서울을 대표하는 문세영 기수,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경마팬이 만나는 ‘오픈스튜디오’ 방송이 제작되었다. 부경과 서울을 각각 대표하는 인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픈스튜디오’ 행사는 경마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5월 1일(일) 펼쳐진 제11회 부산일보배 때는 외부 미디어가 최초 참여한 진정한 ‘미디어데이’가 펼쳐지기도 했다. 아무래도 부정적 이미지가 강한 경마는 언론기관과 제휴한 업무를 진행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경마산업의 이면에는 하루도 빠짐없이 열심히 훈련하는 말, 기수, 조교사, 경마 전문 중계 아나운서 등 스포츠적인 측면이 존재한다. 명마나 유명 기수가 출전하는 경주는 해외 축구리그처럼 축제적인 면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외부 미디어와의 지속적인 제휴 방송을 추진함으로써 이러한 경마의 스포츠적인 측면을 널리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 7월 펼쳐진 제11회 KNN배 영상을 KNN 채널을 통해 방영한 것도 그 일환이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직장인 박OO씨(22)는 “말의 경주 직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예시장부터 마주, 조교사, 응원객들에 집중한 KNN배 영상을 통해 경마에도 스포츠적인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경마팬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 이벤트도 추진해왔다. 그 대표 사례로는 ‘Lucky Friday'를 들 수 있다. 경마팬들이 단순이 경마에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응원했던 기수들에게 문자로 응원메시지를 보내고, 당첨되는 경우 머그컵, 치맥상품권 등 소정의 상품을 받는 ’Lucky Friday' 행사를 통해 경마가 무조건 도박이 아닌 애정을 갖고 응원하는 하나의 스포츠라는 점을 알릴 수 있었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로 시도된 경마팬 팬미팅 ‘Dear My Fanday' 또한 대표 소통형 이벤트 중 하나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대표 기수인 김용근 기수와 경마팬들이 함께 모여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글램핑장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멀게만 느껴졌던 유명 기수와 만나볼 수 있다는 점에서 경마팬들에겐 스포츠 스타를 만나는 설렘을 가져다 주었을 것이다.

이처럼 2016년 한 해에만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마의 스포츠적 측면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애썼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홍보담당자는 “아직까지는 경마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경마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을 바탕으로 행해지는 하나의 스포츠다”라며 “앞으로도 경마산업을 위해 힘쓰는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스포츠로서의 경마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행사 및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노력이 앞으로 한국경마에 어떤 바람을 일으킬지 기대해본다.



◆ ‘사랑의 배터리’ 홍진영,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 뜬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본부장 고중환)이 이번 주 일요일 트로트 가수 홍진영을 초청해 특별 공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일요일 오후 3시20분에서 40분까지 총 20분간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관람대 앞 시상식 무대에서 펼쳐진다.
홍진영은 각종 드라마와 연예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최고 여자가수 반열에 올라 행사계의 꽃으로 불리고 있어 경마 팬들의 뜨거운 환호가 기대된다. 이날 홍진영은 ‘사랑의 배터리’, ‘산다는 것’ 등 다수의 히트곡을 부를 예정이다. 다음주 일요일에는 7인조 혼성 보컬 그룹 ‘비스타’가 공연을 펼친다.
11월 렛츠런파크 부산경남에서는 매주 일요일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6일(일)에는 트로트계의 ‘아이비’로 불리는 지원이가, 13일(일)에는 2015년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성인가요 부문 신인상 수상에 빛나는 조정민이 공연을 펼쳤다.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행사 주최 담당자는 “공원 방문객께서 경주를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유명가수를 초청해왔다”며 “이번주 일요일에는 홍진영의 공연과 더불어 대상경주인 ‘경상남도지사배’도 펼쳐질 예정이니 경마팬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