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스포츠월드배, 오는 20일(일) 열려

  • 운영자 | 2016-11-17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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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1월 3주차]

◆ 제7회 스포츠월드배, 오는 20일(일) 열려

- ‘상승세의 3세마’, 젊은 피, ‘찬마’ 주목해볼 필요 있어...
- ‘빛의바다, 리얼텐’ 등 4세 경주마 어느 정도 능력 파악된 만큼, 부담중량 유불리에 따라 달라질 듯 




‘제7회 스포츠월드배’ 경주(2등급, 1800m, 핸디캡)가 20일(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펼쳐진다. 올해 치러지는 스포츠월드배는 출전마 중 유일한 3세마인 ‘찬마’와 노련미의 4세이상 경주마 간의 한판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출전마 중 우승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경주마 간 산지대결도 주목할 만하다. 

“국산마 자존심 지키나?” 혈기왕성 3세마 ‘찬마’, 선행․추입 작전 모두 가능한 ‘빛의바다’ 출전

‘찬마’(수, 3세, R74)는 직전 2등급 승급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상승세다. 경주마로 데뷔한 이후 총 9번 출전해 무려 5번이나 우승했을 만큼, 출중한 역량을 지녔다. 경주스타일은 전형적인 스피드형 타입으로 선입과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하여 상황에 맞는 작전을 구사할 수 있다. 

또한, 1800m 경주는 총 3번 출전해 3위를 2번 기록했으며, 가장 최근 경주에서는 우승을 거뒀다. 3세마로 부담중량이 경쟁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도 손색없다. 한편, 현재 찬마의 승률은 55.6%, 복승률 66.7%, 연승률 88.9%다. 

또 다른 국산마 강자 ‘빛의바다’(거, 4세, R78)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빛의 바다‘는 데뷔 당시 선행마로서 기대치가 높았던 경주마다. 근래에는 추입력도 선보이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줘 한층 유연한 작전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출전한 10번의 경주 중 지난 9월에 출전한 경주를 제외하곤, 모두 3위 이내의 성적을 기록했을 만큼 안정적인 역량을 발휘했다. 또 다른 국산마 ‘강자’(수, 5세, R72) 역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HRl(아일랜드)트로피 특별경주 등에서 1등급 강자와 겨뤘을 만큼 경험이 풍부하다. 

“내실있는 경험이 무기”, 외산마 자존심 세운다! 대표 추입마 ‘체이싱달러즈’, 기습 선입마 ‘리얼텐’

‘체이싱달러즈’(수, 4세, R77)는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형 마필이다. 다만, 스피드가 좋아 경주 중반부 앞선과 거리차를 좁힐 수 있어, 전형적인 추입마로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2등급 경주에서는 충분한 경험을 쌓아 경쟁력은 출중하나, 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는지에 따라 우승 여부가 결정되겠다. 

아울러, ‘리얼텐‘(수, 4세, R75)은 선입마로 분류되는 경주마이나, 상황에 따라서는 선행 전개도 가능하다. 이번 경주의 편성상, 추입 성향의 경주마가 대거 출전했기 때문에 기습으로 선행한다면 한층 유리한 능력 발휘가 가능하다. 중․장거리 경험도 풍부해 선행 작전만 구사할 수 있다면, 거리 부담도 적을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대표 스프린터 선발한다! 단거리에 강한 경주마 대거 출전으로 기대감 고조  
- 강한 1등급 경주마 편성은 아니나, 스피드형 경주마 대거 출전 
- 단거리형 경주마의 특성상, 경주 당일 주로 상태, 게이트 번호 등에 따라 승부 달라질 수 있어 



1200m 단거리 1등급경주(제11경주, 핸디캡)가 오는 20일(일),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경주는 스피드에 강한 ‘천구’, ‘천망’ 등 전형적인 단거리형 경주마가 대거 출전해 많은 경마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경주마간 역량 차이도 크지 않은 편이라, 경주 당일 경주마의 컨디션과 경주로 상태에 따라 승부가 달라지겠다. 

2015년을 풍미했던 ‘선봉’이냐, 한국경마 최초 두바이 레이싱 카이발에 출전한 ‘천구’냐 

대부분의 전문가가 뽑은 우승후보는 ‘선봉’(수, 4세, R96)이다. ‘선봉’은 전형적인 자유마로 상황에 따라 선행, 선입, 추입 작전이 모두 가능한 ‘만능 경주마’다. 특히 2015년 서울을 대표했던 국산 3세마라 기대치가 높다.

작년 ‘선봉’은 총 12번 출전해 우승 5번, 순위상금 10회 수득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다소 성적에 기복이 있지만, 단거리 경쟁력은 충분해 ‘선봉’에게는 이번 경주가 슬럼프를 극복할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한편, ‘선봉’의 현재 승률은 30.4%, 복승률은 60.9%, 연승률은 60.9%다.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 출전해 순위상금을 거머쥔 ‘천구’(수, 4세, R98) 역시 우승 후보 중 하나다. ‘천구’는 전형적인 선행마로, 이번 경주에서 단독 선행도 가능할 만큼 순발력이 출중하다.

다만, 두바이 원정 경주 이후, 최근까지 이렇다 할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아쉽다. 특히 약 5개월간의 경주 공백 후의 출전이라 승부를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경주마 본연의 능력이 출중해 우승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최근 상승세로 달리는 ‘천망’, 단거리 경주마 ‘젠테너리’, 2016년 대상경주만 2번 우승  ‘창세’

‘천망’(거, 4세, R97)과 ‘젠테너리’(거, 5세, R91)도 우승 후보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천망’은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한 마필로, 단거리에서 선행력과 추입력의 능력 발휘가 용이하다. 부담중량이 변수가 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꾸준히 우수한 성적을 기록해 게이트 추첨 결과에 따라 능력 발휘가 달라지겠다.

‘젠테너리’는 전형적인 단거리형 경주마로 올해 7월 1400m경주 준우승을 기점으로 상승세다. 최근 출전한 4번의 경주 중 2번의 입상을 기록할 만큼 호전세가 뚜렷하며, 부담중량이 변수이긴 하나 경쟁력은 충분하다. 
아울러,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창세’(암, 3세, R85)도 눈여겨 볼만 한다. ‘스포츠서울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예선’ 등 올 한해 대상경주만 2번 우승했다. 또한, 올해 출전한 9번의 경주 중 우승만 무려 6번, 순위상금만 2회 수득했다. 1200m 경주에도 7번 출전해 3번 우승하고 2번 준우승했을 만큼, 단거리에 강한 경주마다.



◆ ‘내손으로 한국 경마 최강의 별을 뽑는다’ 18일부터 그랑프리 출전마 고객투표 개시
- 11월 18일부터 10일간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참여 가능
- 국내 최강 경주마 33두 이름 올려... 참여자에겐 추첨을 통해 사은품도 증정

국내 최초 통합삼관마 ‘파워블레이드’부터 두바이 영웅 ‘석세스스토리’, 화제의 코리아컵 입상마 ‘마천볼트’와 ‘트리플나인’에 이르기까지. 올해는 유독 국내 경마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든 경주마가 많은 한해였다. 2016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경마팬이라면 응당 ‘이중 최고 마왕(馬王)은 누굴까’는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하다.

올해 11월, 자신의 손으로 직접 해답을 얻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가 11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10일간 그랑프리GⅠ) 출전마 고객 인기투표를 실시하기로 한 것.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참여자들에게 소정의 사은품도 증정한다.

가장 오랜 역사의 그랑프리,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경마팬이 출전마 뽑아... “모두가 우승후보”

총 상금만 7억원에 달하는 한국 최고의 경마대회 ‘그랑프리(GⅠ, 제9경주, 2300m, 혼합 3세 이상)’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로 35회를 맞이하는 그랑프리는 지난 1982년 첫 번째 무대를 가진 이래, 현재까지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대상경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금년 시행되는 14개 오픈경주의 대미를 장식하는 대상경주로서의 의미도 함께 가진다. 여기에 대상경주 중 유일의 2300m 최장거리 경주라는 점 역시 경마팬들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차별화되는 특징들로 한국마사회는 대상경주 중 유일하게 그랑프리에만 독특한 출전마 선정방식을 두고 있다. 경마팬들이 직접 자신의 손으로 출전마를 뽑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경마가 대중적인 참여스포츠로 자리매김하는데도 크게 일조했다”고 평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볼드킹즈’를 제치고 고객 인기투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트리플나인’이 연도대표마와 최우수국내산마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경마관계자들이 그랑프리를 앞두고 가슴 졸일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본적으로 그랑프리 출전마 선정은 ▲ 후보마 선정, ▲ 투표 대상마 선정, ▲ 인기투표 총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한국마사회는 앞서 지난 11월 16일(수), 투표 대상마 선정을 마무리 지었다. 참고로 후보마는 ‘금년도 대상․특별경주 우승 이력’, ‘최근 1년 순위상금 수득액’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인기투표는 11월 18일(금)부터 27일(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www.kra.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1인(1개 ID)당 1회만 참여 가능하다. 순위에 상관없이 서울 경주마 2두, 부경 경주마 2두를 선택하며, 결과는 12월 1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그 어느 해보다 특출한 경주마의 등장이 잦았던 만큼, 고객들의 선택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과 부경을 합쳐 총 33두의 경주마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는데, 하나같이 ‘최강마’로 손꼽히는 스타마이다. 

대표적으로 두바이에서 성공이야기를 써내려갔던 ‘석세스스토리’는 물론, ‘코리아 스프린트’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최초의 블랙타입 경주마로 등극한 ‘마천볼트’가 출사표를 던졌다. 현대판 백락(말을 잘 고르기로 유명했던 인물) 김영관 조교사는 무려 5두(파워블레이드, 오뚝오뚝이, 트리플나인, 감동의바다, 메인스테이)나 되는 애마(愛馬)를 내놓았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우승마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해 그랑프리는 역대로 가장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최종 선정두수는 16두며, 서울과 부산경남 경마팬들의 관심을 한데 모으고자 경마장별로 쿼터를 둔다. 투표에 참여한 경마팬들을 위한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있다. 당첨자는 인기투표 결과와 함께 공지된다.




◆ 석세스스토리, 파워블레이드 등 안팎에서 맹활약, 한국마사회의 ‘국산 경주마 경쟁력 강화’ ‘청신호’ 켜질까?
- 국제무대서 국산마 활약 눈부셔... ‘석세스스토리’, ‘마천볼트’ 등 세계 속 한국 위상 높였다
- 국내무대도 합격점 줄만 해. 1․2등급 경주 우승․순위상금 점유율 50% 육박. “박진감도↑” 



숨 가쁘게 달려온 2016년이 이제 두 달도 남지 않았다. 그 사이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두바이월드컵과 브리더스컵 출전, 코리아컵 개최, PARTⅡ 승격, 경마수출 확대 등 혁혁한 글로벌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초 ‘경마시행계획’을 발표하며 한국마사회가 강조했던 ‘국제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충분히 합격점을 줄만하다. 그렇다면 국내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어떨까? 한국마사회가 지난 11월 16일 분석한 ’경마시행실적‘을 보면, ’나쁘지 않다‘는 평가다.

10월까지 1,587개 경주 시행. 1․2등급 경주서 국산마 우승 점유율 47% 달성...“나쁘지 않다”

한국마사회가 올해 발표한 경마시행계획의 주요 내용에는 국산 경주마의 경쟁력 강화가 포함돼 있다. 국산마 생산시장을 활성화해 장기적으로 국내 말산업 발전을 선도하려는 목적에서다. 이를 위해 국산 저연량마 우대 제도를 강화하고, 경마 제도도 대폭 개선했다. 그렇다면 과연 지금까지의 성과는 어느 정도일까?

우선 국제무대에서 국산 경주마의 활약은 눈부셨다. 1월부터 진행된 두바이월드컵 예선무대(두바이 레이싱 카니발)에서 연이어 입상을 기록하며 현지 경마관계자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한 ‘석세스스토리’가 대표적인 예다. 8개의 경마강국이 참가한 코리아컵에서 순위상금을 거머쥔 한국 출전마 4두 중 3두(마천볼트,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가 국산마였다는 점도 국산마의 입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반면, 국내무대 성적은 ‘합격점을 줄만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현재 국산마와 외산마가 함께 겨루는 대회는 1․2등급 경주로 제한돼있다. 향후 국산마의 경쟁력 수준을 감안해 단계적으로 등급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나, 현재는 안정적 경마운영을 위해 3등급 이하에선 통합경주를 미시행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서울과 부산에서 시행된 1․2등급 산지통합경주는 총 199개(서울 113개, 부경 86개)다. 이중 서울에선 50개 경주에서, 부경에선 44개 경주에서 국산마가 우승을 차지했다. 비율로 보면 서울의 경우 44%, 부경은 51% 수준이다. 순위상금을 가져가는 1위 ~ 5위 비중도 부경이 서울에 조금 앞선다. 서울이 262두로 국산마 점유율 46%를 기록한데 비해, 부경은 208두가 이름을 올리며 48%를 점유했다. 지역구분 없이 전체적으로 살펴보면 올해 10월까지 산지통합경주에서 국산마의 우승 점유율과 1~5위 점유율은 모두 47%를 기록했다.

국산마 우승비율이 42%였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5%나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목표인 50%를 넘기진 못했지만 아직 기간이 남았다”며, “추세도 나쁘지 않아 여러모로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다만 상대적으로 2등급보다 1등급 경주에서 국산마들의 입상율이 저조하다는 점은 극복해야 될 부분이다. 올해 기록을 살펴보면, 2등급 경주에서 국산마들의 1~5위 비율은 서울, 부경 모두 54%로 절반을 훌쩍 넘긴다. 반면, 1등급 경주에선 두 지역 모두 40%를 넘기지 못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국산마 출전두수 부족이 원인이다”며, “2등급에선 국산마 출전두수가 많아 입상률이 높지만, 1등급에선 아직 그렇지 못하다”고 했다. 참고로 1등급 경주에서의 국산마 출전 점유율을 살펴보면 서울은 41%, 부경은 43% 수준에 머물고 있다.

분석결과 경주 박진감은 지난해 동기와 비교했을 때 소폭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5위까지의 누적 착차(결승선 도착 차이)가 7.3마신(馬身)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마신 단축된 것이다. 또한 1위와 5위의 착차가 5마신 이내인 경주 비중도 29%로 지난해 28%에 비해 1%p 확대됐다.





◆ 스타 기수 전성시대 한국 경마, ‘기수 오픈 챔피언십’ 개최
- 100여년 역사의 한국 경마, 스타 플레이어 전성시대
-기수들의 그랑프리, 렛츠런파크 부경과 서울 오가며 지존 뽑는다. 



이제 곧 연말이다. 한 해를 마감하며 올 해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프로 스포츠계의 별들을 만날 수 있는 이벤트 경주가 열리는 시기이기도 하다. 

프로 야구의 올스타전처럼 한국 경마에도 스타 기수들이 총출동하는 대회가 열린다. 경마팬의 인기투표를 통해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경 최고 기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실력을 겨루는 대회인 ‘기수 오픈 챔피언십’이 최초로 마련된 것이다. 

‘마칠인삼(馬七人三)’이라는 말이 증명하듯 경마의 경우에는 말이 더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 GI 경주인 대통령배나 그랑프리와 같은 최고 경주마들의 대회는 전통적으로 치러져 왔다. 그러나 그에 비해 최고 기수들의 대결, 그것도 서울과 부경의 대표 기수들이 자존심을 걸고 격돌하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기에 팬들의 관심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12월 9일(금)과 10일(토) 양일에 서울과 부경 경마장을 오가며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총 12명의 인기기수들이 참가하여 추첨에 의한 마필을 배정 받음으로써 기존에 사전 훈련과 작전을 통한 요소가 배제되고, 오롯이 기수의 판단과 기승술 중심의 실력으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제 1회로 열리는 ‘기수 오픈 챔피언십’은 사전 인기투표를 통해 서울․부경 우수 기수를 각각 6명씩 선발한 후 이틀 동안 총 6개 경주에 기승하여 성적에 따른 승점을 합산해 우승기수를 선발하는 방식이다. 일본의 ‘월드 올스타 자키컵(World All Star Jockeys)’이나 홍콩의 ‘인터내셔널 자키즈 챔피언십(International Jockeys Championship)’이 이와 유사한 사례다. 

후보 기수는 올해 1.1~9.11까지의 성적(다승, 승률, 복승률 수득상금) 기준으로 렛츠런파크서울과 부경에서 각각 10명을 선정한 뒤 홈페이지에서 경마팬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를 통해 상위 6명씩을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명단에는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김혜선, 김동수, 이상혁, 유승완, 박을운, 문세영 기수가, 렛츠런파크 부경에서 최시대, 김동영, 송경윤, 오경환, 설동복, 양영남 기수가 이름을 올렸다. 경주별 승점 합산에 따라 우승을 차지한 챔피언에게는 1천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기수 오픈 챔피언십’으로 편성된 12월 9일 금요일 7, 8, 9경주, 12월 10일 토요일 8, 10, 11경주 총 6개의 경주에는 12명의 선정기수나 예비기수(선정기수 출전 취소 시 대체) 외에는 참가할 수 없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팬들의 인기투표를 통해 선발된 12명의 기수들이 서울과 부경을 오가며 벌일 ‘기수 오픈 챔피언십’은 12월 최고의 경주마를 뽑는 그랑프리 경주(GⅠ, 2300m)’와 함께 팬들의 열띤 응원을 불러올 또 하나의 빅 이벤트로 자리매김할 것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단신>

서울경마 명예의 ‘최강팀선발전’, 본선을 뚫은 13팀 중 최강팀은 누가될까 

지난 12일(토)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서울경마의 에이스 팀을 선발하는 ‘최강팀 선발전’ 본선경기가 치러졌다. 한국 경마사상 처음으로 벌어지는 이번 ‘최강팀 선발전’엔 명예의 타이틀을 차지하기 위해 총 51개 팀이 참여해 예선부터 치열한 순위다툼을 벌였다. 

본선에 오른 30개 팀들은 총 5번의 경주에서 경합을 벌였으며, 합산된 수득상금의 순위를 통해 상위13개 팀이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에서만 5천600만원의 상금을 거둬들여 1순위로 결승에 진출한 49조 마방의 지용철 조교사 외 12명의 조교사들은 결선 경기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는 마음으로 결승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월 11일(일) 열릴 결선 경기에서 10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최강팀’ 타이틀을 어느 팀이 차지하게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사회 대표 사회공헌 사업,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자자체 첫 협력 모델로 홍성군청과 협약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충남 홍성군청(군수 김석환)과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력 시설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지난 16일(수)에 개최했다. 렛츠런 승마힐링센터는 장애인 및 부적응 청소년을 위한 재활‧힐링승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마사회의 사회공헌 대표 브랜드 사업이다.

지난 7월말 한국마사회는 승마힐링센터 협력승마시설 선정을 위해 지자체 또는 대학이 운영하는 공공승마시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하였고, 내·외부 위원의 서면 및 현장 평가를 통해 충남 홍성군을 제1호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협력시설로 최종 선정했다. 충남 홍성군은 승마장 인프라 및 강습 운영, 고객 편익, 시설 안전, 말 복지 등 10개 분야 50여개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마사회 직영 승마힐링센터와 동일한 품질의 강습이 진행 될 수 있도록 홍성군 승마장에 대한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설 보완과 안전한 강습 환경 조성에 꼭 필요한 물품 등을 순차적으로 지원하여 협력 승마시설이 조기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협약식에서 한국마사회 현명관 회장은 “한국마사회는 승마힐링센터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메뉴얼을 전국에 확산 보급하여 지역민들이 안전하고 수준 높은 재활‧힐링 승마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지차제 및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겠으며 금번 충남 홍성군 승마장의 협력승마시설 선정이 전국의 지자체 승마장등이 승마힐링센터를 도입하는 초석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홍성군 김석환 군수는 “승마힐링센터는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홍성군이 협력시설로 선정되어 사회공헌에 함께 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다”고 화답했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렛츠런 승마힐링센터 직영점 3개소(과천,부산경남,원당)를 운영 중이며, 지자체 공공승마시설로는 홍성군이 처음으로 협력승마시설로 선정됐다.
 





[자료제공: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