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으로 해낸 대상경주 우승!
난해한 편성의 제3회 중앙일보배의 주인공은 35조 소속의 "서천장사"가 차지했다.
조교사 협회장으로 바쁜 35조 하재흥 조교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들어낸 마필로서 근래
부쩍 힘이 차오르며 달라진 모습을 연출하였는데 실제 경주에서도 2번 게이트의 "서천장사"는
초반 발빠르게 치고나와 선두를 잡은후 1코너시 외곽에서 선행을 의도한 3번 챔프마이턴과
4번 기쁜소리에게 선두를 내어준후 3번째 자리이자 내측 명당자리를 4코너까지 지켜갔고
직선주로 들어선후 막판 한발로 우승을 지켜냈다.
차기 기대주 2두를 출전시킨 40조 11번 "청운대성"은 초반 자리잡기에 어려움을 겪으며
불리한 전개를 펼치다가 4코너이후 펜스에 붙어 불꽃추입, 2착을 지켜냈다.
제 1회 우승마 "흑돌풍"과 2회 우승마 "금돌이"의 행보와 더불어 이번 제 3회 우승마인
"서천장사"의 향후 기대치를 1군 무대까지 둘 수 는 없으나 급격한 상승세를 이어가 좋은
활약을 기대해본다.
기회를 잡아라!
5주로 펼쳐지는 10월 4주차 경마주간의 주요 관심사는 과천벌 빅3로 불리우던 기수들의
공백을 과연 누가 메꾸느냐!에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고른 승수를 나눠가지는 형국으로
귀결되었고 새롭게 부상할 1급 기수들인 "임대규" "양희진"기수가 각각 출장중 낙마와 조교
중 부상으로 출전치 못하였다. 다승기수는 19조 소속의 천창기기수로 소속조 "비천왕"과
"자이언펀치"를 우승으로 이끌어내며 4승을 기록하였고, 중앙일보배 우승기수인 조경호기수
가 그 뒤를 이어 3승을 해냈다.
하지만 대상경주 우승만큼 값지고 경마계의 놀랄만한 소식은 신인기수인 "이기회"기수의
첫입상과 첫우승이다. 23일 토요일 혼전편성인 5경주 4번 "야무지게"에 기승하여 차분한
말몰이로 4코너까지 따라가다가 직선주로 채찍질없는 추진으로 2착 입상을 일구어냈는데
이것은 전주곡에 불과했다.
24일 일요일 경마 4경주 최저배당으로 팔린 5번 아로마와 8번 꼬마장수의 능력을 비웃듯이
경주내내 외곽으로 전개하며 힘소진 했음에도 직선주로 여유로운 우승을 기록하며 생애
첫 우승에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냈다.
동기인 "최정섭"기수 또한 차분한 말몰이가 주특기로 비춰졌는데 "이기회"기수 또한 만만치
않는 차분함으로 중배당 안고 입상과 우승을 거두어 팬들의 시선을 모았고 앞으로의 기대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아울러 단위승수에 가까워진 기수들중 통산 300승의 기록을 일요 3경주 9번 "베인떼데데요"로
정호익기수가 달성하였다. 동기중 늦은 승수에 오히려 부끄럽다는 입장이지만 오랜 허리부상
을 이겨내고 거둔 300승의 타이틀은 비교대상이 아니며 현제 치루어지는 조교사 시험중 면접
만을 남겨놓고 있는지라 경마가 겹쳐졌다고 할 수 있다.
기타 단위승수에 가까워진 기수로는 토요 2경주 6번 서니마운틴으로 우승하여 700승에 2승
남겨놓은 안병기 전 기수협회장과 견습기수의 마지막 승 하나만을 남겨놓은 최범현기수가
있다. 현제 40승으로 10월을 넘기지 않고 정식기수로의 발돋음을 해낼것으로 보여진다.
아울러 한동안 이런저런 이유로 공백기를 보낸 고참 기수들의 선전도 돋보이는 한주였다.
단기연수를 다녀온 우창구기수가 오랜만에 국1군 우승을 "당대한"으로 해냈고 송석헌 기수
또한 15조 마필인 "다이와아라지"로 작년도 그랑프리마인 "템피스트웨스트"를 여유롭게 이
기며 우승했다. 김혜성기수와 김옥성, 방춘식기수도 달라진 모습을 연출해내었다.
마방쪽을 살쳐보면 대상경주를 제패한 35조(5마리 출전에 3승) 8마리 출전에 3승을 거둔
19조가 눈에 띄고 소속조 대표마인 "어드마이어터치"의 실격으로 분위기 어둡던 54조가
국산 대표마인 "발레리노"의 우승과 "금관여왕"의 우승으로 다시금 상승세를 보여준 한주라
할 수 있겠다.
결론적으로 10월 4주차 경마일은 "기회를 잡는자 누구인가!"를 놓고 각마방과 기수들이 치열
한 경쟁을 펼친것이 주요 특징이라 하겠는데 양일간 컨디션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최선다
한 이금주기수의 투혼을 읽어주어야한다. 23,24일 양일간 가장 높은 배당인 복승식 114.6배
와 쌍식 264.7배를 만들어낸 "족패천하"와 결승선 전방까지 우승 가능성을 달고 뛰었던
일/9경주 12번 "자랑스런"으로 보여주었던 투지는 가히 놀랄만하였다.
자! 그럼 5주로 펼쳐지는 마지막 경마주간에서 기회를 잡는 마필과 주인공은 누굴지
예측해보며 4주차 경마일 특징과 이야기꺼리를 접는다.
www.gumvit.com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