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주 경마단신

  • 운영자 | 2004-10-2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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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회 중앙일보배 경주 조경호 기수의 ‘서천장사' 우승 차지 -

올 시즌 첫 새해맞이 경주에서 ‘위캔드글로리'와 호흡을 맞추며 대상경주 첫 우승을 맞본 조경호 기수가 지난 10. 24(일) 제10경주(국3 1700M)로 열린 제3회 중앙일보배 경주에서 '서천장사'와 첫 호흡을 맞추며 우승을 차지했다.

복승식 배당이 9.6배일 정도로 출주마들의 실력이 난형난제 하는 대결이자 차세대 국산 신예마의 등용문이 될 제3회 중앙일보배 우승자인 조경호 기수는 총 상금 1억 2천만 원 중 6,240만원을 획득하며 올 시즌 2번째 대상경주 우승트로피를 안았다.

(발주기 문이 열리기 무섭게 2연승 가도를 달리던 조경호 기수의 ‘서천장사'가 선행으로 나가면서 그 뒤를 천창기 기수의 '챔프마이턴'과 우창구 기수의 '기쁜소리'가 경합을 벌이면서 선두권을 형성하는가 싶더니 1코너를 지나기가 무섭게 '챔프마이턴'이 앞으로 치고 나가면서 조경호 기수의 '서천장사' 는 3착으로 밀려났다. 그 뒤를 이어 방춘식 기수의 '단청' 등이 격차를 줄이면서 중위권 경주마들이 대거 치고 올라오는 양상을 보였다. 언제나 그렇듯이 4코너를 돌면서 결승선 300여 미터를 남겨놓자 그 동안 힘을 비축해 두었던 '서천장사'가 거세고 치고 올라오며 2착으로 달리던 천창기 기수의 '챔프마이턴'을 가볍게 따돌리고 약 4마신 거리를 두고 앞으로 나아갔다. 그 뒤를 이어 중위권에서 경합을 벌이던 이성일 기수의 '청운대성'이 안쪽 주로에서 또 다른 중위권마 신형철 기수의 '체르노젬'이 외곽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2위로 달리던 천창기 기수의 '챔프마이턴'을 따돌리고 2위 경합을 벌였으나 '청운대성'이 간발의 차이로 2위, 그 뒤를 이어 신형철 기수의 '체르노젬'이 상위를 차지했다. 이미 결승선을 통과한 󰡐서천장사󰡑는 2착마와 1과 1/4마신의 차이로 승리를 거두었다.)

과천벌 3대 핵심 멤버가 빠진 가운데 펼쳐진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조경호 기수는 20기 차세대 주자로서 군 입대를 한 동기 문세영 기수의 빈자리를 메우기라도 하듯이 올 시즌 첫 대상경주인 ‘새해맞이󰡑 경주 우승에 이어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작년 그랑프리에서 󰡐템피스트웨스트󰡑로 우승을 이끌었던 조경호 기수는 이번 중앙일보배 경주 우승으로 2004년 그랑프리 2연패라는 목표를 가지게 되었다. 우승마인 ‘서천장사'는 역시 전 경주보다 2kg의 부담중량을 더 짊어지고도 우승을 차지,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차세대 국산마로서 입지를 굳혔다.

총 16만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제3회 중앙일보배는 총매출액은 52.9억원이었으며, 우승마인 ‘서천장사'의 단승식 배당률은 7.4배, 복승식 20.5배, 쌍승식 38.8배를 기록했다.

- 정호익 기수, 300승 달성 -

이보다 더 달콤한 맛이 있을까? 정호익 기수가 지난 10월 24일(일) 제3경주 1000미터 경주에서‘베인떼데마요'미국산 2세마와 첫 호흡을 맞춘 뒤 꿀맛 같은 우승을 차지하며 3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6월 26일 제7경주에서 '록버스터'로 299승을 이룬 뒤 4개월만의 일이어서 그의 기쁨은 더욱 컸다.

- 문세영 기수의 빈자리를 채운 김석봉 기수 -

‘무패강자'를 길러내며 스타덤에 오른 53조 김문갑 조교사가 군입대로 자리를 비운 문세영 기수의 뒤를 이어 21기 김석봉 기수와 지난 10월 19일(화) 계약을 체결했다. 우수한 경주마를 보유한 김문갑 조교사의 새로운 시험대가 될 김석봉 기수의 선전이 기대된다. 하지만 지난 주말 3번의 경주에 출주한 김석봉 기수는 비록 소속조 마필이 아니었지만 좋은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이와 더불어 17기 박수홍 기수는 지난 8월 29일 '웅지선'과 호흡을 맞추던 중 낙마하여 2개월만의 부상에서 탈피, 28조와 10. 21(목) 재계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공상으로 장기휴양예정인 김효섭 기수는 11조와 기승계약을 해지하였다.

- 템피스트웨스트, 불운의 끝은 어디? -

2003년 그랑프리 우승마‘템피스트웨스트'의 불운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일반 경주에서 60.5Kg의 부담중량에도 거뜬히 우승을 차지했던 '템피스트웨스트'는 그 이후 단 한번도 1승을 추가하지 못했다. 24일(일) 제 11경주에서도 늦출발임에도 불구하고 막판 추입으로 우승을 차지하나 싶었지만, '다이와아라지'에게 덜미를 잡혀 2착에 그치고 말았다. 마주 사망으로 인한 마주협회장 출주 취소 등 불운이 거듭되고 있는'템피스트웨스트'가 과연 올해 그랑프리에서는 어떤 성적을 거둘 것인지 경마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모바일 베팅시대 개막-첫주 1,600여건 발매실적 올려 -

KRA는 지난주 10월23일(토)부터 핸드폰(SKT, KTF) 또는 PDA(K'Netz 전용)를 통해 경마정보를 제공받고 실시간 베팅을 하는 새로운 서비스인 K`Netz-mobile 서비스를 개시하였는데 첫 주 매출은 8백만원 정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서비스는 K'Netz(구 영구계좌)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200여 계좌에서 1,600여건을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하였다. 아직 시행초기인 관계로 모바일 서비스의 점유율은 낮지만 편의성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실시간 배당률, 음성실황중계 제공 및 마권구매금액의 0.1% 마일리지 적립 등 가입회원에 대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서비스 이용에 대한 사항은 모바일 콜센터(1566-3333)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가족 만들기]

지난 29일(금) 서울 경마공원 럭키빌 6층에서 MBC 라디오 ‘전유성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특집방송 '사랑의 가족 만들기' 공개 녹화가 열렸다. 소년 소녀 가장과 독거 노인 8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연예인 공연 관람과 '사랑의 비빔밥 만들기' 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KRA Angels 봉사단이 행사 진행을 도왔다.

기사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