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영국 더비

  • 강태성 | 2017-06-0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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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psom Derby



"이젠 정말 지겹다"


이번 영국 Epsom Derby를 보면서 느낀 감정입니다


2001년 갈릴레오(Galileo)의 우승을 기점으로 시작된 '존 마니에르'(John Magnier), '마이클 테이버'(Michael Tabor)와


'에이든 오브라이언'(Aidan O'Brien) 조교사의 커넥션이 2017년에도 빛을 발하며 '윙즈 오브 이글스'(Wings of Eagles)가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정말 지겹도록 많이 보아 온 장면이고 여전히 반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저 커넥션이 가지고 있는 파워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2001년 '갈릴레오'(Galileo)


2002년 '하이 샤퍼랄'(High Chaparral)


2011년 '뿌흐 무아'(Pour Moi)


2012년 '캐멀롯'(Camelot)


2013년 '룰러 오브 더 월드'(Ruler of The World)


2014년 '오스트레일리아'(Australia)


그리고 올 해 '윙스 오브 이글스'가 우승을 하면서 총 7번의 우승을 합작하였습니다



마주인 '존 마니에르'(John Magnier)는 세계적 목장인 쿨모어 스터드(호크윙을 우리 나라에 판 목장입니다,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호크윙은 2003년 세계 경주마 랭킹 1위, 즉 레이팅이 가장 높았던 마필입니다)의 주인입니다



또 다른 마주인 '마이클 테이버'(Michael Tabor)는 북메이커(영국등 유럽은 경마장은 경마만 개최하고 북메이커가


마권을 발매합니다)입니다



이 들이 유럽 경마계를 쥐고 있는 큰 손인 것은 불변의 사실입니다


엠섬 더비 우승은 그야말로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찬스입니다


엠섬 더비 우승마는 최소 2만유로부터 교배료가 시작되고 '갈릴레오'같이 대박을 터뜨리면


교배료가 20만유로를 넘어서기 때문에 너무나 매혹적인 경주입니다



이들 우승마들은 모두 '새들러스 웰스'(Sadler's Wells)의 자마들입니다


이 중 '룰러 오므 더 월드', '오스트레일리아'는 '갈릴레오'의 자마이고


'뿌흐 무아', '캐멀롯'은 몽쥬(Montjeu)의 자마입니다


이번 엠섬 더비 우승마인 '윙스 오브 이글스'는 바로 '뿌흐 무아'의 자마입니다


이렇듯 서로 얽키고 섥키며 생산 시장에서 자신들의 능력을 극대화 할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현재 '프란켈'(Frankel), '씨 더 스타즈'(Sea The Stars)가 씨수말 시장에서 선전을


하면서 힘의 균형이 한 쪽으로 쏠리는 것을 막아주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유럽쪽 씨수말들은 한국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습니다


'호크윙'도 씨수말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갈릴레오'자마들도 몇 두 안되기는 했지만


그리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몽쥬'의 자마중 '윈드킹'만큼은 그래도 제법 활약을 하였습니다


다만 그 당시 수입 제한가를 볼 때 제대로 된 '갈릴레오' 자마가 수입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번 더비 경주에 '에이든 오브라이언' 조교사와 '존 마니에르', '마이클 테이버' 사단은


총 6두를 출전시켰습니다


'카프리'(Capri) 


'클립스 오브 모허'(Cliffs of Moher)


'더글라스 맥아더'(Douglas Macarthur)


'디 앤빌'(The Anvil)


'베니스 비치'(Venice Beach)


'윙즈 오브이글스'(Wings of Eagles)



이렇게 많은 마필들이 출전을 하면 다양한 작전 구사가 가능합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모은 마필은 3착을 한 '크랙스맨'(Cracksman)입니다


능력에서 진 것이 아니라 물량 공세에 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클라스 맥아더'와 '디 앤빌'이 앞 선을 장악해 페이스 메이커 역활을 하고


이후 2선에서 '베니스  비치'가 '크랙스 맨'의 진로를 막으며 앞 선으로 치고 나가는 것을


방지합니다


이후 직선에서 먼저 '크랙스 맨'이 먼저 치고 나가지만 '윙즈 오브 이글스와 .클립스 오브 모허'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아쉽게 3착으로 경주를 마무리 하였습니다


만약 초 중반 경주를 능동적으로 풀어갔다면 충분히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엠섬 더비는 경주마의 전쟁이 아니라 '쩐의 전쟁'입니다


저런 작전 구사가 치사하다 할 수 있겠지만 엠섬 더비의 우승으로 최소 2만 유로의 교배료를


보장 받을 수 있기에 누가 그 것을 마다할 수 있을지...아마도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이번 엠섬 더비는 한 마디로 '쩐의 전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