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창기, 비천봉과 비상하다!!

  • 신병훈 | 2004-11-15 20:08
  • 조회수2527추천0




천창기, 비천봉과 대통령배!


@@대통령배는 비천봉과 함께@@

11월 둘째주는 천창기기수와 비천봉이란 새로운 이름을 새긴 대통령배의 열기로 가득했다.
첫번째 대회로 펼쳐진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상대적 저부중의 이점을 안고 있었던 비천봉이
차분한 힘안배속 강력한 능력마로 부각됐던 무패강자를 목차이로 이겨내 1회대회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국산마 최강자의 자리에 이름을 새겼다.

초반 선두권에서 무리없이 적정권의 힘안배를 가져갔던 비천봉은 4코너이후 직선지점서 서서히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안쪽 무패강자와 외곽의 고려방과 치열한 경합 승부수를 펼쳤다.
결승선이 얼마남지 않은 시점에서 마지막 스퍼트를 가하며 종반 목차이의 짜릿한 승부수로
3억원짜리 G1 대통령배 첫대회의 주인공으로 우뚝섰다.
당시 천창기기수는 우승 인터뷰에서 3코너이후 힘이 남아있어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고,
4코너이후 잠시 주춤거렸으나 다시 종반 힘을 과시해주며 우승에 성공할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천창기기수는 이날의 우승으로 인해 한해 대상경주 대상경주 6관왕 제패라는 새로운
기록의 이정표를 수립하는 최초의 기쁨을 동시에 맛보기도 했다.

우승한 비천봉과 더불어 최고의 부담중량을 안고도 선전한 고려방이 3착을 차지하며 동일
부중에선 당대 최고의 능력마임을 과시했고, 무패강자 역시도 적임의 문세영기수가 아닌
조경호기수의 안착속에서도 현군 능력마들을 여유있게 이겨내 복승률 100%의 신화를 이어
갔고, 차후 국산마를 평정할만한 신예세력임을 다시한번 검증했던 무대이기도 했다.

더불어 마지막 대상경주에 자존심을 구가하려했던 새강자는 워낙에 빠른 편성을 만나 뒷직선
부터 특유의 무빙승부수를 펼쳐 보았으나 8세의 노쇠화가 버거웠는지 7착이란 성적표로
올드팬들의 작은기대를 아쉬움으로 남기며 새로운 강자들에게 트로피의 자리를 내줬다.
종반 짜릿한 승부수가 펼쳐진 대통령배는 14두의 최강자들의 대결로 그 이름값을 확인할수
있었던 최고의 빅게임 이벤트로 또 다른 승부수를 내년 기대하게 했다.


@@양대산맥의 상승세와 박태종의 복귀@@

지난주에 이어 금주에도 두 기수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대상경주 우승을 비롯 천창기기수가 3승에 2착 2회란 최고의 성적표를 남겼고, 최봉주기수는
비록 우승은 1회에 그쳤으나 2착 4회에 3착 3회로 최고의 능력기수임을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차주 기승정지로 출주하지 못하게 된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리고, 금주엔 그간 부상으로 고생했던 박태종기수의 복귀전이 있었다.
비록 소속조 지석에 기승해 1회의 우승이란 평범한 성적표를 남겼으나 약자로 평가된 주상에
기승해 종반까지 뚝심과 근성을 발휘하며 4착의 기염을 토했고, 종반 뽑아내는 고삐질과 초반
빠르게 선두권에 가세하는 힘있는 기승술속 녹슬지 않았음을 과시해 차주 과거와 같은 질주가
시작될수 있음을 과천벌에 예고했다.

유상완기수가 최종판단에 기승해 불성실한 기승술을 보여 잠시 심의실에 다녀왔으나 연속된
경주에서 2승을 차지하는등 한주간 3승의 성적표를 거두며 경마팬들의 불만을 종식시켰고,
양희진기수도 최고의 상승세 기승술을 발휘하며 당도높은 2승을 챙겼다.
더불어 서도수기수는 와이즈토드에 기승했던 2004년02월07일이후 무려 9개월만에 6조 기대마
무비영웅에 기승해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도 했다.


@@조교사부분, 그리고..@@

조교사부분에선 천창기기수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19조 곽영효조교사가 3승에 2착1회의
성적표로 마방전체가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했고, 37조가 승유신화와 수승운승으로 2승이란
알짜배기의 성적을 거뒀다.
함완식기수의 부상속에 최봉주, 김동철기수를 안착시킨 23조가 전 마필에 강력한 승부수를
띄우며 2승, 2착1회란 노력한 댓가를 현실에서 거둬 들이기도 했다.

더불어 인기마에 다수 기승했던 조경호기수는 대상경주 준우승등 우승1회, 2착2회의 성적표
를 남겼으나 여타의 다수 인기마에 기승해 불성실한 기승술을 펼쳐 야유세레를 받기도 했고,
원정일기수와 김석봉기수는 다수의 마필에 기승해 최선을 다하고도 입상에 실패하는 아쉬움의
불운을 겪기도 했다.

700승에 도전했던 안병기기수는 인기순위 1위마였던 선행의 천하여걸과 금빛축제에 기승하며
손쉬운 달성이 기대됐으나 의외의 졸전들로 모두 착순권을 차지하지 못하며 아홉수에 대한
징크스를 이어가며 차주를 준비하게 했다.

몇몇 기수들이 싱가폴 연수로 인해 출주하지 못했던 11월 둘째주는 능력기수들과 근래 상승세
기수들의 선전으로 마무리 됐으나, 금주엔 연수복귀와 박태종기수의 상승세로 인해 치열한
난타전이 예고될듯한 분위기를 남기며 마무리된 한주였다.
안병기기수의 700승과 최봉주기수의 기승정지, 박태종기수의 부활이 기대되는 11월 3째주를
더욱 기대케한 둘째주를 가볍게 정리하고자 한다.
편안한 한주되기를 기원하면서..


gumvit.com 신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