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11월의 한파도 녹였던 폭풍속의 질주
신병훈
|
2004-11-22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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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한파도 녹였던 폭풍속의 질주!@@
겨울을 재촉하는 쌀쌀한 늦가을의 바람속에서 11월 셋째주 경마일이 다양한 소식과 풍성한 화제
거리를 남기며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그랑프리를 앞둔 전초전의 경주와 박태종기수의 부활여부, 고배당 양산의 가능성에 대한 관심들
속에 펼쳐졌던 한주는 그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던 풍성한 얘기거리를 낳았다.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부분들에 대해 가볍게 한주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잭팟이라 불리는 9999가 터졌다!-
혹시나를 기대하고 경마장을 찾았던 많은 경마팬들을 경악시킨 첫번째 사건은 토요일 2경주였다.
근래들어 초고액 배당이 양산되지 않아 연말을 넘기기전 발생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됐던 소위
'9999'가 토요일 실제로 터진것이다.
그 주인공은 양희진기수가 기승한 8애드허쉬와 김귀배기수의 6빅크라운으로 복승식:2328.6배
쌍승식:2582.8배라는 초고액배당이 양상됐다.
인기마로 지목됐던 우승나래와 행운나라등이 초반 무리한 자리잡기속 중반까지 치열한 경합을
펼쳤고, 그 결과 종반 현저히 지구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선두권에서 힘안배에 나섰던
애드허쉬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서며 우승권을 확신했다.
후착권에선 인기순위 1위마필인 행운나라가 종반 버티기에 성공하는듯 보여 큰 배당의 양산은
누구도 생각지 못한 순간, 당일 인기순위 최하위였던 빅크라운이 의외의 종반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목차이로 깜짝배당을 선물한 경주였다.
빅크라운이란 마필은 데뷔전을 치뤘던 신마로 조교시 특별한 탄력을 보여주지 않은데다 3수끝에
능검을 1:07.0로 겨우 주파하고 통과했던 마필이었고, 큰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 김귀배기수의
기승으로 인해 경마팬들의 뇌리에서 쉽게 지워졌던 것이다.
여기에 무리한 경합을 펼친 선행마들을 조용히 뛰따랐던 애드허쉬가 승부기수 안착속에 실전을
치르며 거듭난 경주력을 선보이며 우승해 더욱 큰 고배당이 발생됐다.
선행형 각질의 인기마들이 다수 출주했기 때문에 선두권 몰락은 어느정도 예견됐었던 편성이나
빠른주로의 이점속 한두의 인기마정도는 버틸것이라고 판단했던 일반인들의 생각을 무너뜨린
전개와 편성에 따른 이변의 결과물이었다.
의외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경마인걸 아는 수많은 경마팬들도 한동안 숨을 죽이며 재방송을 관전
했고, 확정불이 들어오자 배당판을 다시 확인하며 새삼 그 결과를 실감한 토요2경주였다.
-템피스트웨스트, 그랑프리를 향한 진격!-
외산1군 최강자들의 편성으로 이뤄진 일요10경주는 그랑프리를 앞둔 전초전의 성격으로 작년도
그랑프리 우승마인 템피스트웨스트의 우승달성 여부에 초점이 모아졌다.
편성 최고부중인 57.5를 달고 출주했던 52조 템피스트웨스트는 이정도 편성은 우습다는듯 초반
중위권 전개를 펼친후 2코너를 지나 뒷직선부터 서서히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혔고, 아너러블코드의
주행중지속에 3코너지점서 바로 선두권에 가세하기 시작했다.
결승주로에 접어들어 인기뚝심마인 러버보이샤카를 여유있게 제껴냈고, 종반 폭발적인 뒷심을
발휘하며 5마신차의 손쉬운 우승을 일궈냈다.
2군에서 엄청난 상승세로 1군에 입상해 감량이점을 노렸던 개별구매마들과 현군에서 강자로 군림
중인 선행형 마필들을 손쉽게 이겨냄으로써 그랑프리를 향한 강자의 질주가 시작됐다.
최강의 능력마들이 총집결해 결전을 펼칠 2004년 그랑프리를 향한 템피스트웨스트의 무안한
질주가 기대되는 파란불이 밝혀졌다.
-안병기의 700승, 조경호의 분전, 박태종의 아쉬움!-
특별한 독주체제없이 전체적으로 고른 상금분배와 기수역량이 발휘됐다.
그 중에서 전주 699승으로 1승을 남겨뒀던 안병기기수가 드디어 대망의 700승을 달성했다.
토창고와 천하여걸, 서니마운틴등에 기승해 강력한 인기를 얻고도 아쉬움들을 남겼던 안병기기수는
토요4경주 소속조 마필인 창영대두에 기승해 초반 선행력을 발휘한후 종반까지 그 여세를 이어가며
700승 고지를 점령해 아홉자리수 징크스에서 벗어났다.
기수부분에선 조경호기수가 3승, 2착1회를 거두며 다시한번 상승세의 전력을 이어갔고, 임대규
기수가 1승, 2착3회로 높은 복승률을 자랑했다.
12두에 풀기승해 기대를 모았던 박태종기수는 1승, 2착1회에 그치며 아직까지 과거의 명성에
못 미치는 평범을 성적을 거뒀으나 기승술면에선 폭발적인 고삐질과 채찍질이 발휘돼 능력마에
대한 기승횟수가 늘어날경우 리딩쟈키로 재등극하는데 손색없을 기승술을 발휘했다.
더불어 이성일기수는 6경주 킹가드에 기승해 내측사행으로 기승정지 4일의 제재를 받아 2주간
주로에서 볼수없게 됐다.
35조, 7조, 53조가 알찬 2승을 거두며 마방상금을 충족시켰고, 23조는 2착만 3회 거두며 조금은
아쉬운 결과를 남기며 차주를 기대케한다.
11월을 정리하는 마지막주 경마일은 전주에 비해 그 혼전도가 더욱 높아질것이라 의외의 중고배당
이 발생될수 있을 한주로 분석된다.
어느때보다 조심스런 베팅전략속에 각 마방의 상금벌이와 승부의지를 감안해 상승세의 기수기용
마필들의 관심권과 더불어 주로의 흐름과 전개에 따른 이변의 가능성을 염두한 가운데 베팅전략을
세워 승리하는 한주를 대비하시기 바라며 셋째주 리뷰를 마친다.
Gumvit.com 신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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