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마산업현장 고용·산업안전보건 개선 대책’ 발표

  • 권국장 | 2017-09-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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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사회 ‘경마산업현장 고용·산업안전보건 개선 대책’ 발표

마사대부제도 획기적 개선·임금 가이드라인 제시·건강지킴이 종합센터 설치

10월 중 말관계자 전체 참여하는 ‘안전보건경영 방침 선포식’ 개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27일 경마시행 현장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경마산업현장 고용·산업안전보건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 발표에 대해 마사회는 부산경남경마장 말관리사 자살 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문제점에 대해 사회적 질타와 고용노동부 특별감사 결과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경마현장의 노동환경을 정상화하고 산업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이라 밝히고 있다.

 


발표된 개선 대책의 주요내용은 산업안전보건 분야, 산업재해 분야, 인권 보호 및 노동환경 개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이다.

 

우선, 산업안전보건 분야에 있어서는 경마시행체로서 경마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적 대책 마련·추진, 연내 산업안전 조직을 강화, 산업현장 공생협력 프로그램을 전 사업장에 도입, 사업장내 협력업체 등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지원한다.

 


또한 산업재해 은폐 요인으로 지적된 경주마 마사대부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안전한 말이 경주에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정비하기로 하였으며, 경마산업 종사자에 대한 임금가이드라인 제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마산업 현장에서 이번과 같은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말관리사 등 현장 종사자에 대한 직무 스트레스 진단 및 상담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직무 스트레스 정도에 따라 운영을 이원화하여 저위험군에 대해서는 전 사업장에 전문가를 상주케 하여 상시 상담을 시행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정부 협력병원이나 전문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말관리사 등의 인권보호 및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말관계자 건강지킴이 종합센터를 2018~2019년까지 설치하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말관리사의 근무시간 조정 및 가족 친화프로그램도 협의 추진하며, 말관리사 경력 개발을 위한 제도 개선도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산업안전보건 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을 위해 오는 10월 중 전체 말관계자가 참여하는 ‘안전보건경영 방침 선포식’도 개최할 계획이다.

 


이양호 회장은 “수십 년 간 관행적으로 답습해 온 경마산업 현장의 노동환경 및 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고질적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일하기 좋은 일터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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