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배 이변은 없었다! '실버울프' 최강 재확인
‘실버울프’ 퀸즈투어 시리즈 최강자 낙점
11월 경상남도지사배 우승시 퀸즈투어 시리즈 퍼펙트 달성
서울경마장 단거리 최강마를 가리는 제8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실버울프’(마주 윤우환)가 우승을 차지하면서 2017 퀸즈투어 시리즈 최강 우수마로 사실상 확정됐다.
15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제9경주로 개최한 '문화일보배(1200m, 3세 이상, 혼OPEN)' 대상경주에서 출전마 10마리 중 유일한 암말인 실버울프는 '다이샨(거, 6세, 미국, R100)'을 1과 4분의 3마신 차(1마신=약 2.4m)로 누르고 우승했다. 경주 기록은 해당 거리 최고 기록에 불과 0.3초 차 뒤 1분10초7이다.
이번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대상경주 최단거리에 속하는 1200m라는 특성상 선행형 출전마에 대한 관심도 높았지만, 지난 6월 뚝섬배 대상경주 우승 등 올해 3번의 대상경주 우승 기록을 앞세워 단승 1.5배의 인기를 구가했다.
경주 초반 ‘올웨이즈위너’이 선두로 나섰고, ‘클린업빙고’와 ‘최강자’가 그 뒤를 따랐다. 4코너 이후 ‘올웨이즈위너’와 ‘최강자’가 선두 경합을 펼쳤다. 결승선 전방 200m를 지나면서, 추입에 나선 ‘실버울프’가 탄력을 앞세워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고, ‘다이샨’을 필두로 ‘파랑주의보’와 ‘원더볼트’가 뒤를 이었다.
윤우환 마주는 “KNN배와 뚝섬배에 이어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마주로서 가장 명예로운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기수와 조교사가 열심히 해주었고, 좋은 팀웍이 원동력이라 생각한다. 또한 ‘실버울프’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페로비치 기수는 “선행마들을 상대로 경주를 조급하게 전개하지 않은 전략이 통했다. 경상남도지사배(2000m)는 거리가 늘어나지만 실버울프가 충분히 잘 해내리라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95년 대상경주 최초로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놓으며 시작돼 올해 23회째를 맞은 문화일보배 대상경주는 그동안 걸출한 명마들을 배출해 왔다. 한시대를 풍미한 ‘쾌도난마’, ‘당대제일’ 등이 대표적이다. 이런 이유로 끝없는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는 ‘실버울프’가 새로운 명마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실버울프는 지난 6월 '뚝섬배(GⅡ)', 7월 'KNN배(GⅢ, 부경)' 등에서 우승을 휩쓸며 누적 62점으로 '2017 퀸즈투어 시리즈‘(5세 이하, 최고 암말 선발)' 최강 우수마로 사실상 확정한 상태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실버울프’의 다음 행보는 11월 12일에 펼쳐지는 퀸즈투어 시리즈 마지막 관문인 ‘경상남도지사배(GⅢ)’ 대상경주다. 앞선 두 번의 퀸즈투어 시리즈에서 우승을 기록했던 ‘실버울프’가 경남도지시배 대상경주까지 석권한다면, ‘감동의바다’에 이어 두 번째로 퀸즈투어 시리즈 퍼펙트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00m 경주에 두 번 출전해 입상을 기록하지 못했던 전적이 있어 경주거리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지만, 당시 4세로 완성도가 부족했다는 분석이 있어 현재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퀸즈투어 시리즈 퍼펙트 우승이 또다시 재현될 수 있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