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관련 3개 노조

  • 권국장 | 2017-10-25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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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관련 3개 노조 "직원 사망 진상조사" 촉구 시위

진상조사·대책수립 요구하며 천막 농성

마사회노조 등 "경영진 무책임 대응" 성토

 

 


 최근 한국마사회 간부 두 명이 잇따라 사망한 것과 관련해 마사회 소속 3개 노조가 진상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경영진에 요구하고 나섰다.

 


 마사회노조·마사회업무지원직노조·마사회시간제경마직노조는 지난 18일부터 과천 한국마사회 본관 앞에서 천막농성 중이며, 서울경마장 정문에서 현수막과 피켓을 동원한 시위를 펼치고 있다.

 


 3개 노조는 연이은 간부 직원의 자살과 관련해 '직원 죽음을 대하는 경영진 대응이 무책임하고 유족에 대한 조치가 미흡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마사회노조측은 '직원 죽음의 원인이 농림축산식품부·고용노동부 특별감사 스트레스 때문으로 보인다'며 '직원들을 보호하지 못하는 무능한 경영진을 규탄하기 위해 투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3개 노조는 사측에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전 직원 심리상담 포함 재발방지 대책 수립 △산업재해 인정을 위한 인적·물적 지원 △전 직원 애도기간 운영을 요구했다.

 


 마사회노조 관계자는 “직원 죽음이 알려진 다음날 이양호 마사회 회장이 경남 구미 축제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노조 요구안을 사측이 수용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노조 관계자들은 천막농성 이외에 직원들의 출근시간에 맞춰 마사회 정문에서 진상조사, 재발방지 대책 수립, 경영진 성토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27일 마사회 본관에서 국정감사를 받는다. 이미 올해 초부터 말관리사 자살사건과 위니월드 운영 중단, 용산지점 폐쇄, 간부직원 자살 등 결코 작지 않은 사건들이 감사 대상에 올라 있어 국감에 나선 국회의원들의 질타를 피해 갈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여야가 모두 방향성은 다르지만 적폐청산을 외치고 있어 언제나 복마전이란 소리를 들으며 질타의 대상이던 마사회가 한층 이슈가 많아진 올해 국감을 얼마나 피해를 줄이며 넘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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