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스타조감도

  • 정상 | 2004-12-3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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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주목받을 스타들은?]
* 경주마 부분 *
2004년 그랑프리를 끝으로 체감되는 2004년은 마감되었고 실제 마지막 경마일인 12월 26일
(일) 11경주를 끝으로 많은 사연을 안은 2004년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그 종지부를 찍
는 11경주(외1군-가급 핸디캡 연령오픈 일반) 결과는 인기1,2위 마필인 5번마 "아로마"와
7번 "베일드헤이"가 입상탈락하며 직전경주 꼴찌를 기록했던 2번 "프루번포천"과 AJC교류
기념경주 우승마인 7번 "휠즈엔윙즈"가 1.2위를 차지하며 복승식 83.4배와 쌍승식 289.7
배를 기록했다.
우리는 여기서 역시 경마는 이변을 품고사는 생물체라는 복기를 해야만한다. 인생사 모든것
에 영원한것은 없기에 2005년도 경마 또한 인기1,2위가 1,2등을 예약하지 않음은 추리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경마세계의 주연에 해당하는 마필, 조교사, 기수들의 세계도 2004년
과는 다를것이다.

<간판 스타 "무패강자">

2004년을 통해 탄생된 명마들과 상승세 기대주들로 2005년을 예측해보면 1순위 마필은 역
시 <04년 대표마> "무패강자"다. <최우수 국산마>와 <최우수 국내산 3세마> 부문도 차지하
면서 3관왕에 오른 "무패강자"는 53조 소속으로서 지난해 7월에 데뷔, 2세마들의 쥬베나일
경주인 <헤럴드경제배> 대상 경주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해만 5번의
대상경주에 출전해 스포츠투데이배와 코리안더비, 한국마사회장배, 농림부장관배를 싹쓸이
하며 ‘대상경주 5연승’의 신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대통령배 경주에서는 2위에 그쳤
고, 경마팬 인기투표 1위에 올랐지만 그랑프리에는 끝내 출전을 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
겼다. 올해만 6전5승 2위1회로 승률 83.3%,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는 ‘무패강자’
는 수득상금 역시 5억4000여만원인데 지금까지 벌어드린 상금보다 앞으로 쌓아갈 상금이
더 궁금한 사항이다.
경주마로서 워낙 잘빠진 마체를 바탕으로 파워및 선행력이 탁월해 당분간 ‘무패강자’를
능가할 국내산마는 찾아보기 힘들다는게 필자의 판단이자 공식적인(?) 예측이다. 경마역사
를 가요계와 비교하자면 조용필에 해당하는 15조 소속의 살아있는 전설 "새강자"의 바톤을
★동방신기=무패강자★가 받았다고 생각하면 될것이다.

<그랑프리 우승마 밸류플레이>

2순위 마필은 2004년도 최고 마필들이 싸웠던 그랑프리 우승마 "밸류플레이"다. 2002년
도 "보헤미안버틀러"와 작년도 "템피스트웨스트"가 걸어왔던 행보를 보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2두 모두 다음해에 대상경주를 제패하지 못했다. 이는 그랑프리를 목적으로 만들
어온 계획이후 다른 목표를 성공하지 못하였다는 추론을 가능케한다. 여기에 현지성적(15
전 1/2/4 . 상금 73,970 USD)을 보유한 5세 거세마인 "밸류플레이"는 18조 특성상 2001
년도 우승마 "즐거운파티"를 철저히 부담중량 관리했던 전례로 볼때 다시금 큰 경주를 위해
출전주기를 조절하겠으나 이미 5세의 나이이고 거세마라 이제는 매 경주 최선을 다해야하
고 상대마필들의 집중견제를 받아야하므로 장미빛 미래를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최고의 마필
들과의 경쟁이였던 그랑프리에서 5마신이상의 착차를 보였던 걸음은 2005년 초반 여전할것
으로 보여진다.

<차세대 기대주들은?>

이상 국산마와 외산마중 "무패강자"와 "밸류플레이"를 거론해보았는데 이제는 2005년을 장
식할 스타마필로 눈길줘보자. 1군에 소속되어있으면서 2005년도에도 롱런할 마필들중 외산
마는 미국산 숫말로서 6세의 나이인 16조 소속의 "언어카운티들리/12전 (7/2) "를 대표적
으로 그랑프리 3착마인 "다이와아라지"가 돋보인다. 여기에 그랑프리 인기1위였던 "섭서
디/6전(4/0)"도 다시금 강자의 모습을 되찾을것이다.

곧 1군으로 승군할것이 확실시되는 외산마필이자 내년도 대상경주 하나쯤은 우습게 차지할
10전이하의 마필들은 다음과 같다.

개츠비(4전4승),라퓨터(4전3승),승유신화(6전4승 2착1회),터프엔젤(4전3승 2착1회)

4두 모두 2군소속이며 2세 숫말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이들의 활약여부는 2005년
이미 예고되어있으며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태풍의핵"이다.

<고려방과 내년도 기대주들>

국산마로 눈길 돌려보면 기존 강자인 "고려방/32전(17/8) "이 대표적인데 이제는 절정기
의 나이인 5세라 2005년도 또한 일반경주에서는 맹위를 떨칠것이며 기승기수도 여성기수인
이신영기수로 확정적이라 더욱 더 매력있는 마필이다.
당대제일의 능력과 기록을 보여주었던 "새강자"와 "쾌도난마"라는 라이벌 명마들은 일반경
주 강자로서의 능력을 보이기는 하겠지만 저무는 능력과 치고 올라오는 상승세 마필들사이에
서 고전이 예측된다.
이외에 국산마 부분은 특히 주목해야할 요소가 있다. 그것은 1.2.3군이 아닌 나이로 구분지
어야한다. 12월 첫주 경마에 펼쳐진 제 2회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를 통해 선보인 마필들
이 내년도 3세마 대상경주 단골 출연자들이라는 점이다. 과거 명추입마였던 <청파>를 모마
로 둔 우승마 "새벽동자"를 위시해서 [걸파워, 내일, 글라이딩빅터, 서초의명예, 조카사
위, 핵주먹, 더불어, 산천호걸, 경국대재, 삼덕]등 모두 2005년 주목할 예비스타들이다.


그리고 2005년도 제도 변화중 경주마에 관한 사항인 군체계의 변화 [국산 5개군에서 6개군
으로...외산4개군에서 5개군으로 증설]로 인해 국산마·외산마의 대결경주가 늘어날 전망이
다. 국산 5군과 외산 5군이 함께 뛰는 경주가 편성되고 국산 3군과 외산 3군이 함께 뛰는
경주가 있을 예정이다. 군이 늘어나는 이유는 외산마 115두 국산마 1465두로 국산마 보유
두수가 76%를 웃도는 국산마 진흥정책의 여파로 보여진다.
여기에 외산마 도입기준이 미국 달러로 매매가 2만 달러 이하인 현지 미출주 신마에 한해
적용되는바 2004년 개별거래로 등장한 강자들은 이제 볼 수 없을 예정이라 외산마 경주력
수준은 낮아질것으로 예측된다.


* 기수부분 *


<박태종 vs 깁효섭 vs 천창기>

고참기수들이 2005년도 많은 소속조 이동을 하는점은 상대적으로 과천벌 양강세력인 최다승
기수이자 국민기수인 "박태종"기수와 부상을 이겨내고 년말 컴백한 "김효섭"기수간의 라이
벌 관계가 고스란히 지속될것으로 보여진다. 본인의 최다승 기록을 매주 갱신중인 "박태
종"기수는 2004년 유일하게 남았던 미지의 기록인 한해 대상경주 다관왕을 다시금 도전할
예정이고 6관왕의 타이틀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해를 보낸 19조 천창기기수 또한 영예기수
의 조건인 500승을 향해 달려갈것이다.

<최범현, 조경호등 다크호스>

여기에 나날이 기승술이 늘어가는 신진세력들을 주목할 수 있는데 군입대로 과천을 떠난 문
세영기수의 동기중에 정식기수가 된 36조 최범현, 마찬가지로 정식기수가 되고 나서도 일취
월장하는 기승술을 보여주며 한해를 마감한 유상완기수가 무서운 세력중 으뜸이다. 또 부상
만 없다면 선배들과 나란히 어깨를 겨룰 조경호기수와 원정일기수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 조교사 부분 *

2004년도를 최고의 해로 장식한 49조(지용철 조교사)가 2005년도 또한 롱런할 가능성이 높
다. 워낙 마방을 지구력으로 키워내는 스타일이라 한번에 무너지지 않는 바탕이 있기에 그러
하다. 하지만 무서운 도전은 예견되어 있다. 일단 차세대 기대주들을 한꺼번에 보유한 53조
가 우선시 된다. 앞서 언급드린 [무패강자, 섭서디, 개츠비, 터프엔젤]등을 보유한 마방이
라 05년도 대상경주 시상대위에 오르려면 53조 김문갑 조교사는 많은 양복을 준비해야할것이
다.
이밖에 저력을 보여줄 명문마방들은 16조(김택수 조교사), 9조(지용훈 조교사)와 19조(곽
영효 조교사) 그리고 48조(김대근 조교사) 17조(김점오 조교사)등이 있겠고 이밖에 우량주
로 성장할 마방으로는 신참 조교사지만 오랜 준비과정이 열매를 맺을 4조(박윤규 조교사)가 있겠다.

이상으로 2004년을 보내면서 2005년 스타 마필, 기수, 마방등을 예측해보았는데 예전 유명
했던 C.F대상중에 " 사랑은 움직이는거야"라는 구절을 떠올리면 4계절 날씨 변화처럼 2005
년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측할 수 있겠다.

www.gumvit.com 정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