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츠런파크 1월 1주차 정기 보도자료]
◈2018년 서울 첫 1등급경주, 상승세의 경주마 총 출격!
"신예마 ‘흥룡’ 출전, 2018년에도 상승세 이어가나"
"‘대통령배’, ‘그랑프리’ 출전 기회 얻을 수 있는 ‘Road to GI 챔피언십’ 지정 경주"
오는 7일(일) 한국마사회(회장 업무대행 김영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2018년 첫 1등급 경주가 제10경주(1200m)로 개최된다. 이번 경주는 연령오픈으로 다양한 연령의 경주마가 출전한다. 특히 ‘Road to GⅠ 챔피언십' 지정 경주로 경주 결과에 따라 승점이 부여되며, 누적 승점에 따라 연말에 시행되는 ’대통령배‘와 ’그랑프리‘ 경주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우승 후보는 총 5마리로 압축되고 있으며, 최근 기세가 좋은 ‘흥룡’이 출사표를 던져 명승부가 기대된다.
▶ 흥룡(거, 4세, 미국, R96, 김대근 조교사, 승률 30.8%, 복승률 69.2%)
‘돌콩’, ‘청담도끼’ 등 2017년 떠오르는 3세마 중 하나였다. 작년에 출전한 10번의 경주 중 단 한 번을 제외하고 모두 3위 안에 들었다. 이번 경주거리인 1200m에 7번 출전해서 4번 우승, 2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경주 종반 힘이 좋은 말로 멋진 추입을 기대해본다.
▶ 선록(수, 5세, 한국, R85, 송문길 조교사, 승률 36.8%, 복승률 57.9%)
단거리 적성마로 1200m에 7번 출전 경험이 있다. 작년에 다소 기복을 보였지만 최근 출전한 3번의 1200m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할 만큼 여전히 해당 거리에 경쟁력이 있다. 부담중량이 51kg로 낮아 유리하다. 다만 약 2달 이상의 공백이후 경주출전이라는 점이 변수다.
▶ 장산제왕(거, 6세, 한국, R89, 강환민 조교사, 승률 36.4%, 복승률 45.5%)
1200m 출전 경험이 14번으로 풍부하다. 그중 5번 우승 1번 준우승했다. 2017년 하반기 연이어 하위권에 머물다 12월 경주에서 깜짝 3위를 했다. 선행마기 때문에 단거리 경주에서 복병마가 될 수 있다.
▶ 신규강자(거, 6세, 한국, R97, 이관호 조교사, 승률 27.3%, 복승률 39.4%)
순발력이 좋은 말로 1400m 이하 거리 경주에서 우승 경력이 9번이다. 최근 다소 기복이 있지만 지난해 10월 ‘큐피드파워, ‘빛의정상’ 등 강자들을 누르고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젠테너리(거, 7세, 미국, R90, 서인석 조교사, 승률 17.6%, 복승률 23.5%)
1200m 경주 경험이 17번으로 출전마 중 가장 풍부하다. 해당거리 최고기록도 1분 11초 5로 가장 빠르다. 작년 7월 싱가포르 KRA 트로피 경주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다. 다만, 원정 후 침체기를 겪고 있다. 2018년 첫 경주에서 설욕을 기대해본다.
◈박흥진 조교사 700승 달성
“최선을 다한 34년 조교사 인생... 후회는 없어”
- 지난 23일(토) 제5경주에서 ‘선제일격’으로 700승 달성
- 내년 6월 은퇴 앞두고 거둔 700승이라 더 의미 있어
지난 12월 23일(토) 박흥진 조교사(61세, 1984년 데뷔, 38조)의 ‘선제일격’이 제5경주에서 우승하며 38조 마방에 700번째 우승을 안겨주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조교사 중 700승을 달성한 조교사는 박흥진 조교사가 10번째다.
박조교사는 700승이 무리라고 생각하면서도 기대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최근 침체기를 겪고 있는 마방 상황에서 얻은 값진 승리였다. 박조교사는 “‘선제일격’이 효자말이다.”라며 웃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믿음을 지켜준 마주들과 마방 식구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흥진 조교사는 1984년 데뷔, 올해로 35년째 조교사 생활을 하고 있다. 조교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수생활 10년쯤 했을 때 우연히 응시한 조교사 면허 시험이었다. 그리고 어느덧 렛츠런파크 서울 최고참 조교사 중 한 명이 되었다. 비슷한 시기에 개업한 하재흥(35조), 김양선(36조) 조교사가 모두 올해 은퇴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 세월을 어떻게 회상할까.
“기수와 조교사 생활을 합쳐 경마와 함께한 일생에 후회가 없다. 할 만큼 다 했다고 생각한다. 조교사 생활의 철칙이 있다면 ‘정직함’이다. 최상의 컨디션으로 말을 출주하는 것이 조교사의 임무, 33년 동안 한 번도 잊은 적 없다.”
박조교사는 2007년부터 3년간 제7대 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장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후배 조교사와 경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사실 내가 조교사를 시작할 때는 정말 어려웠다. 일일이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다.”라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잘 나가는 후배 조교사들을 보면 기분이 좋다. 내가 데뷔한 때에 비해 여건이 많이 좋아졌다. 환경이 받쳐주니 열심히 노력하면 성적이 보답해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후배 조교사들을 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경마 시스템이 발전적으로 바뀌려면 제도에 대해 조교사들이 주체적인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며, 오늘날처럼 경마가 발전하기까지 자신도 일조한 것을 뿌듯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박조교사는 내년 6월 은퇴를 앞두고 있다. “이제까지 후회 없이 조교사를 해온 것처럼 끝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최선을 다 해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라는 약속처럼 2018년 박흥진 조교사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렛츠런파크 서울 신인 외국인 기수 ‘다비드’ 23일(토) 데뷔하며 첫 승 달성
지난 12월 23일(토) 마사회(회장 업무대행 김영규) 렛츠런파크 서울 신인 외국인 기수 다비드 레이몽 앙리 브루(David Raymond Henri Breux, 이하 다비드, 만28세, 프리)가 데뷔 당일 제9경주에서 첫 우승을 달성했다.
프랑스 국적의 다비드 기수는 2005년 데뷔해 약 13년 동안 기승해온 경력이 있으며 주로 프랑스와 인도에서 활동해왔다. 최근 3년 승률이 9.1%에 이른다.
다비드 기수는 첫 승 후 “앞선 세 경주에서 성적이 좋지 않아 조금 주눅 들었는데 이제야 한국의 모래 주로를 파악한 것 같다며, 믿고 맡겨주신 조교사님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에서 5위안에 드는 기수가 되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경마는 남성중심이라고?” 이제는 여성전성시대!
"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 기수, 한국경마 최초 여성기수 대상경주 우승 달성"
경마는 남녀가 동등한 조건과 상황에서 경쟁해서 결과를 내는 스포츠다. 남성이 근력과 민첩성이 뛰어나다면, 여성은 유연성과 섬세함을 앞세워 경주를 조절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마계에는 남성 기수들이 압도적으로 많고, 남성 기수들의 승률도 높다.
자신보다 10~11배가량의 몸무게가 나가는 경주마(평균 450~500kg)를 제어하면서 1~2분 안에 엄청난 속도로 선두를 다퉈야 하므로 남성이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특히 경마계의 메이저리그라 불리는 대상경주에서 여성 기수의 우승은 매우 드물다. 국내에서는 단 한 번도 여성 기수가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었지만, 그 기록이 2017년 6월 11일(일) 최강 암말을 뽑는 '코리안오크스'(GⅡ) 대상경주에서 깨졌다.
김혜선 기수(29)는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던 경주마 '제주의하늘'과 함께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단승식은 56배, 복승식은 475.9배, 삼복승식은 1만 7천 274.2배를 기록하며 경주의 재미가 더해졌다.
2009년 데뷔한 이래, 여성 기수 최초로 200승을 달성한 김혜선 기수는 통산전적 3,126전 251승(‘18.01.03기준)을 자랑한다. 2017년 1년 성적은 렛츠런파크 서울 등록 기수 57명 중 8위, 승률도 12%에 육박한다. '여자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는 이유다. 지난해 김기수가 달성한 대상경주 우승은 경마에서 여성 전성시대를 선언하는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차세대 여성 스타 기수 김효정의 등장! 데뷔 3달 만에 4번째 우승 차지"
2017년 한국 경마 '걸크러시'를 이끈 주인공은 김혜선 기수만이 아니다. 지난 9월 17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제7경주에서 신인 김효정 기수(22)가 멋진 추입을 선보이며 경주마 '푸른매'와 함께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기수는 올해 6월 2일(금) 데뷔한 뒤 3달 만에 4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차세대 여성 스타 기수로 주목받고 있다.경마계의 '걸크러시'는 경마이용자의 성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경마이용자 현황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마 이용자 중 남성은 하락세인 반면, 여성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남성의 경마 이용비율은 2010년 89.5%에서 2016년 83.9%로 떨어졌고, 여성 이용자는 2010년 10.5%에서 2016년 16.1%로 늘어났다.'여자 경마대통령' 김혜선 기수와 '차세대 여성 스타 기수' 김효정 기수 등 다양한 여성 기수들이 활약하고 여성 경마팬들이 더욱 증가하는 2018년을 기대해본다.
한편, 김혜선 기수는 2018년 1월 1일부로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프리기수로 활동한다.
◈마사회 2018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14명으로 출발
한국마사회(회장 업무대행 김영규)가 2018년 렛츠런파크 서울 프리기수 운영계획을 4일(목) 밝혔다. 문세영, 이혁, 장추열 등 국내기수 9명과 페로비치, 다비드, 신지 등 외국기수 5명이 프리기수로 활동하게 됐다. 적용일은 1월 1일(월)부터다.
프리기수제는 경마의 상품성과 흥미를 높일 목적으로 2007년부터 운영 중인 제도다. 외국기수가 도입돼 운영된 것과 시기를 같이 한다. 계약기수와의 차이점은 상금 수득방식과 기승횟수에 있다. 계약기수의 경우 경주순위에 따른 상금(부수입)과 경주마 조교에 따른 실적급(주수입)을 챙기는데 반해, 프리기수는 조교비가 별도로 없다. 순위상금과 기승료만 주어질 뿐이다.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선 조교사와 계약관계에 있는 계약기수가 크게 앞선다.
그럼에도 실력 있는 기수들이 앞 다퉈 프리를 선언하는 이유는 바로 기승횟수에 있다. 일단 프리기수가 되면 1일 기준으로 최대 9번 출전 가능하다. 계약기수가 일주일에 7번 이하만 출전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이점이다. 대신 출전기회를 스스로 만들어야하기에 빼어난 능력 보유가 필수다. 올해 한국마사회가 밝힌 프리기수 최대 운영 규모는 외국인 기수를 포함하여 20명 내외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발표에 앞서 지난달 8일(금)부터 1주에 걸쳐 프리기수 신청을 받았다. 김혜선 기수의 경우 활동무대가 부경으로 옮겨감에 따라 프리기수 명단에서는 제외됐으나, 외국인 기수 T/O가 6명으로 1명이 증가하며 전년과 동일한 15명의 프리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 2018년 첫 서울경마 시행일 기념 사은행사 시행
렛츠런파크 서울(본부장 장동호)이 오는 6일(토) 2018년 서울경마 첫 시행일을 기념하여 고객사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6일(토) 렛츠런파크 서울에 오면 인기 기수와 조교사, 그리고 경마개최수석위원이 직접 주는 백설기와 쌍화차를 받을 수 있다. 사은품은 중문광장에서 선착순으로 증정되며 오전 9시 입장시각에 맞추어 진행될 예정이다. 기수와 조교사는 당일 공개된다.
마사회 장동호 서울지역본부장은 “고객님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신년 맞이 사은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2018년에는 더 재미있는 경마와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출처] 렛츠런 파크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