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섭, 600승 점령!

  • 신병훈 | 2005-01-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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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섭, 600승 고지달성과 새강자의 부활!


기수 및 마방의 연대로 인해 빛이 바랬던 지난주는 능력기수들의 선전속에서 전개의 이점을 안았던
마필들이 여전히 강세를 띄운것이 특징으로 남습니다.
과거의 평주로의 흐름으로 돌아서며 경주전개에 따른 배당들이 형성됐던 한주, 다양한 이슈를
정리해 가볍게 스케치합니다.


◇김효섭, 600승의 고지를 점령하다!◇

-'과천벌 황태자'로 최강의 기승술을 발휘중인 김효섭기수가 6번째로 600승을 달성에 성공했다.
전주까지 595승을 달성하며 금주 600승의 기대치를 가졌던 김기수는 토요일 베스트컨디션과
호인베스터로 2승을 추가하며 3승만을 남겨둔 상황속에 일요일을 맞이했다.
1경주 인기마로 부각된 글라이딩퀸이 입상에 실패하며 출발은 좋지 않았으나. 이후 비인기마인
2경주 세러모니와 능력마 강남선으로 2승을 추가하며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9경주 인기마인 35조 보위에 기승한 김기수는 발빠른 선두력으로 초반부터 경주를 주도했고,
특별한 경합없이 편안한 전개를 펼치며 1400이란 거리의 이점속 종반 3마신차의 비교적 여유있는
거리차로 대망의 600승을 달성했다.
과거 능력마에 다수 기승해 아홉수에 걸려 고생한 여타 기수들과는 달리 손쉬운 우승속에 편안한
고지를 점령하며 과천벌 최고의 기수중 하나임을 검증했다.

더불어 한주간 6승이란 성적표를 거두며 천창기기수를 제치고 금년 다승 1위를 탈환하는 쾌거속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 뜻깊은 한주로 장식했다.
다만 인기마인 글라이딩퀸과 킹덤, 다이와아라지의 이해하기 힘든 입상실패에 대한 결과물이
세인들의 입에올라 깨끗(?)한 600승에 대한 명예에 약간의 흠짓을 낸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2년여의 공백기후 최고의 기승술을 자랑하며 과천벌을 평정중인 '과천벌 황태자'의 멋진
기승술이 지속되어 팬들에 대한 신뢰속에 사랑받는 김효섭기수가 될 것이라 의심치 않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한다.



◇새강자, 1년 2개월만에 우승!◇

-과천벌의 영원한 최강자인 15조 '새강자'가 9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종반 폭발적인 탄력을
과시하며 국산마 지존임을 다시한번 검증했다.
노쇠화에 접어들며 나급으로 강급돼 최강자로서의 자존심이 실추돼 있던 새강자는 일요일 11경주
강자들과의 대결장에 나서 56이란 적정부중속 종반 멋진 추입력을 과시하며 2003년11월23일이후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꾸준하게 저주파 치료기를 사용하며 허리치료에 주안점을 둔 15조 마방의 정성과 더불어 김효섭
기수와의 멋진 호흡속에 32승이란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초반 당대한과 애머랜스, 꿈마을이 빠르게 선두권에 나서자 게이트 이점을 안고 편안한 힘안배에
나서며 승부타임을 노렸고, 이후 3코너 지점부터 서서히 스퍼트를 가하며 외곽으로 빠져나와
종반 승부수를 던졌다. 치열한 난타전의 경합속에서 선두권에 나섰던 34조 꿈마을을 종반 ¾마신
차이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58의 과부중을 부여받은 20조 대홍단이 아쉬운 끝걸음속에 3착의 고배를 마셨고, 28조 천지인과
7조 바라밀이 가능성의 걸음만을 선보이며 4,5착을 차지했다.

15연승이란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한 새강자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하자, 다수의
올드팬들이 박수를 보내며 기쁨의 감격을 함께 누렸다.
9세로 접어든 새강자의 마지막 우승으로 장식될 경주일지, 아니면 또 다른 괴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9세의 노령기에도 불구하고 최고란 자존심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머쥔
새강자에게 다시한번 축하의 박수를 보내며 화이팅을 기원한다.



◇자비스, 과천벌 최강자 나와라!◇

-일요 10경주에 펼쳐진 외1군 편성은 그랑프리에서 대결을 펼쳤던 능력마들의 재일전으로 많은
경마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하이라이트 경주.
8두의 조촐(?)한 출주속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15조 다이와아라지와 19조 스페셜러에 대한
강력한 인기속에서 승부기수 안착한 44조 보카플라이어가 상대마로 분류됐다.

경주 초반 알파맥스의 선행력 발휘속 중반이후 한데 뭉치는 접전이 펼쳐졌고, 당일 우창구기수로
교체된 스페셜러가 빠른 무빙 승부수로 4코너를 지나 가장 먼저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었다.
그 때 외곽에서 동반 승부수를 던졌던 5조의 자비스가 직선주로에서 폭발적인 뒷심을 과시하며
맞승부수에 나섰고, 치열한 우승경합속 원정일기수의 기승술이 빛난 자비스가 ½차이로 스페셜러
를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가장 강력한 인기마로 부각된 김효섭기수의 다이와아라지는 선입권 전개속 한박자 늦은 추입력
발휘속 앞선의 능력마 2두를 역전하지 못하고 3착의 아쉬움을 남겼다.
2두간의 대결양상으로 예견된 편성이었으나,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기 시작했던 자비스가 적정
부중속 출주두수가 적다는 이점을 적극 활용하며 외곽 편안한 무빙 승부수로 원정일기수와의
멋진 호흡을 일궈냈다.

그랑프리의 졸전과 더불어 6세로 접어들어 전성기가 지났것으로 판단된 자비스가 새롭게 부활함
으로 인해 과천벌은 또 다시 흔들거릴 것으로 평가된다.
최강의 능력을 발휘중인 외2군 마필들의 상승세와 더불어 기존강자인 밸류플레이등에 맞설 상대로
손색없음을 검증한 무대로, 차기 외산마 판도에서 빼놓을수 없을 한축임을 과시한 멋진 승부장
이었음에 의심할바 없겠다.



◇치열한 다승전쟁이 시작됐다!!◇

-2005년 1월은 금년도 다승경쟁을 위한 전초전의 무대로 치열한 난타전의 형국이 지속중이다.
다승선두를 구가했던 천창기기수가 토요일 불의의 낙마사고를 당한 가운데 김효섭기수가 한주간
6승을 몰아치며 11승으로 다승선두를 탈환했다.
천창기기수가 7승의 성적표 유지속에 2위로 한계단 내려섰고, 토요일만 4승의 괴력을 발휘한
'디펜딩 챔피언' 박태종기수가 5승으로 다승왕 경쟁에 불을 붙혔다.

한주간의 기승정지로 밀려있던 박태종기수가 상승세를 구가하며 발동을 건 시점에서 천창기기수의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다승경쟁이 첫번째달인 1월부터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
1일 기승제도의 폐지속에 능력기수들이 다수의 인기마들에 기승하게 될 흐름으로 금년도 다승왕
경쟁도 3인방 체제로 구가될 가능성이 높아진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금주 아쉬움을 남긴 최봉주, 신형철기수와 부상에서 회복된 조경호기수의 가세속에 아직은
춘추전국의 시대를 평정할 선두주자를 평가하기엔 쉽지 않다.
안개의 형국속에 불붙은 다승왕 경쟁이 멋진 기승술로 팬들에게 기쁨을 주는 선의의 대결장으로
활용되길 기대하는 바램속에 차주를 새롭게 기대한다.



=겨울철 얼었던 모래들을 부수는 정지작업속 모래 및 자갈들이 골고루 경주로에 배분되면서 과거
선행일변도의 단조로운 경주흐름에서 추입형 마필들이 다수 입상에 성공하는 박진감의 레이스가
1월의 특징으로 분석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해야할 것입니다.
능력 선임기수들이 빛을 발하고 있는 가운데, 후임 기수들의 입상실패가 아쉽게 느껴졌던 한주로
마지막주 상금벌이에 나설 최강의 강공 승부수가 기대됩니다.
편안한 웃음과 여유속에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한주를 기약하면서 다음주엔 더 좋은 소식들로
인사드리리라 약속하며 한주간의 가벼운 스케치를 마무리합니다.=


gumvit.com. 신병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