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널보스’ 2018년 힘찬 포문을 열다!

  • 권국장 | 2018-01-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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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보스’ 2018년 힘찬 포문을 열다!

새해 첫 대상경주에서 목차 신승 거두며 힘찬 출발

1∼3위 ‘목차-목차’의 박빙승부 연출


 

2018년 새해 첫 대상경주인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작년 코리안더비 우승마인 ‘파이널보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작년 하반기의 아쉬움을 털어내며 새해 힘찬 출발을 보였다. 또한 1위부터 4위까지 1마신내(목차-목차-3/4마신차)의 박빙승부를 펼쳐내 지켜보던 경마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2018년 새해를 맞이해 대상경주의 첫 포문을 연 세계일보배 대상경주에서 ‘파이널보스’(김선식 마주, 지용철 조교사)가 떠오르는 신예 건각들을 상태로 ‘목차’의 짜릿한 우승을 기록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올웨이즈위너’(박을운 기수)가 2017년 우승마답게 발군의 선행력이 건재함으로 과시하며 가장 먼저 선두로 치고나왔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올웨이즈위너’는 결승선 코 앞까지 선두자리를 지켰지만 막판 나머지 20여m를 버텨내지 못하고 추입에 나선 ‘파이널보스’(문세영 기수), ‘시티스타’(장추열 기수), ‘천지스톰’(페로비치 기수)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4착에 그치고 말았다.

 


최상위급 경주로는 가장 짧은 거리인 1200m답게 경주는 빠르게 진행됐다. ‘올웨이즈위너’를 앞세우고 5번 ‘라온매직’(이혁 기수)이 선두경합에 나섰고, 8번 ‘상감마마’(임기원 기수), 2번 ‘라온루이스’(김동수 기수), 3번 ‘베스트가이’(신형철 기수), 10번 ‘가속불패’(안토니오 기수) 등이 두터운 선입권을 형성했다.

 


결승선 직선주로에 접어들면서 말들이 직선 탄력을 배가하기 위해서 주로 안쪽에서 바깥까지 폭넓게 포진하며 거센 추진이 시작됐고, 직선주로 초입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파이널보스’, ‘시티스타’, ‘천지스톰’이 일제히 빠른 스피드로 추입을 시작했고, 결국 결승선 전방 20m부근에서 앞서던 ‘올웨이즈위너’를 뒤로 밀어내고 역전극을 펼쳐냈다.

 


특히 ‘파이널보스’는 경주 초반 10위에서 결승선 10m를 앞두고 역전승에 성공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파이널보스’는 2세마 시절 첫 대상경주 출전인 과천시장배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곧바로 차세대 경주마를 선발하는 ‘브리더스컵’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일찌감치 존재감을 알렸다. 이어 3세에는 부경 원정에 나서서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 5착에 그쳤지만 이후 코리안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울경마장 3세 국산마 최강임을 알렸다.

 


작년 10월 이후 3번의 경주(대상 2회, 일반 1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입상에 실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2018년이 되면서 세계일보배 대상경주로 산뜻한 출발을 하게 됐다.

 


지용철 조교사는 “작년에는 ‘파이널보스’가 컨디션이 안 좋아 다소 아쉬웠는데, 올해는 작전을 잘 따라준 것 같아 고맙다”고 말했다.

‘파이널보스’에 기승해 파워풀한 추입을 이끌어낸 문세영 기수는 “‘파이널보스’의 컨디션이 워낙 좋아, 내가 해야 될 일은 경주종반 500m에서의 승부수였다”며, “끝까지 우승을 예측하기 어려웠는데, 올해 첫 스타트를 잘 시작한 것 같아 눈물까지 날 것 같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한편, 지난 주 17개 경주에 출전했던 문세영 기수는 토요일 11경주 ‘청담도끼’, 일요일 9경주 ‘파이널보스’, 10경주 ‘청담대로’ 등으로 우승을 하면서 2승을 거뒀는데, 특히 각각 요일마다 가장 큰 상금이 걸렸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5승이 부럽지 않은 3승을 만들었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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