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칼럼
100승 달성과 졸전
신병훈
|
2005-01-30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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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승의 조경호와 졸전의 박수홍!
1월 마지막주는 전개이점마 및 승부의지 마필들의 선전이 돋보였던 한주로 그간 상금벌이에
나서지 못한 기수들과 마방의 강승부가 주목된 한주였습니다.
능력마들의 입상과 더불어 전개가 유리했던 마필들이 배당을 떠뜨리며 마지막주다운 결과가 발생한
한주의 관심사항들을 가볍게 스케치합니다.
◇개츠비, 무패강자의 졸전!◇
-금주 최고의 인기마 및 기대마필로 부각된 53조의 양대마필이 졸전을 치른것은 최고의 화제거리!
53조에서 박수홍기수의 기승정지가 풀린 일요일에 맞춰 출주시킨 개츠비와 무패강자는 전반적으로
안일한 경주전개와 종반 한수아래의 기승술속 나란히 4착이란 졸전의 결과로 경주를 마무리했다.
일요10경주에 출주했던 개츠비는 단승식 1.4배, 연승식 1.1배의 압도적인 인기속 경주에 나섰다.
초반 골드지와 약간의 경합을 펼쳤으나 그 후 마필을 제어하며 3코너 지점까지 힘안배에 들어섰고,
4코너 지점서 마필들이 한데 뭉치며 캐퍼갠티와 개츠비가 가장 먼저 머리를 내밀기 시작했다.
그러나 안쪽의 캐퍼갠티만 종반 추입력을 과시했을뿐, 개츠비의 경주력은 그것이 다였다.
우승마와 11마신차이의 4착. 전경주 보여준 폭발적인 뒷심과 그간 발휘해온 명성이 무너지는 순간
이었고, 많은 팬들이 뒷직선에서의 안일한 기승술에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데뷔이후 복승률 100%를 달성하며 제2의 새강자로 군림해온 '무패강자'가
마지막으로 펼쳐지는 일요 11경주에 등장했다. 대통령배에서 아쉽게 2착에 머물며 7연승 가도를
멈췄던 무패강자였으나 11연투의 성공이란 기대감속에 다시한번 강력한 인기마로 부각됐다.
초반 선두력을 발휘하며 편안한 전개를 펼친 무패강자는 3코너 지점까지 특별한 경합을 피해
선전을 기대케 했으나 4코너 지점서부터 풀조이에게 조금씩 밀려나기 시작했고, 직선주로에 접어
들어 급격히 종반 걸음이 무뎌지며 4착이란 졸전의 결과물을 발생시켰다.
전경주 개츠비에 기승해 7마신차의 여유승을 거뒀던 박수홍기수는 안일한 전개의 기승술로 아쉬운
일전을 치뤘고, 곧이어 기승한 무패강자는 선행작전에 성공했음에도 종반 능력을 제대로 뽑아내지
못하는 한수아래의 기승술로 아쉬움을 남겼다.
오랜시간의 공백기를 두고 기승한 박수홍기수와 능력마필들의 졸전은 당분간 한가지의 이슈로
경마팬들에게 각인될 것이다. 더불어 차기 능력기수가 기승할시 이들 마필의 능력을 얼만큼 인정
할수 있느냐도 하나의 과제로 남게된 경주들이었다.
◇조경호, 100승 위업!◇
-98승을 기록한 이후 한달여간의 공백기를 깨고 출전한 조경호기수가 일요일 목말랐던 2승을 추가
하며 대망의 100승 고지를 달성했다.
토요일 걸파워, 평생동지, 나인알람파이어에 기승해 최선의 승부수를 던지고도 준우승과 3착의
아쉬움을 남겼던 조경호기수는 일요일 34조의 순항함대와 52조의 캐퍼갠티에 기승해 우승을 일궈
내며 아홉수의 징크스 없는 순탄한 100승의 결승선을 넘어섰다.
20기에선 현재 군입대한 문세영기수에 이은 두번째 달성으로 일부 18,19기 기수들보다도 먼저
고지를 점령하며 문세영기수와 더불어 20기 최강의 양대산맥임을 과시했다.
인기마인 34조 순항함대의 우승은 예견된 결과였으나 52조 캐퍼갠티의 우승은 이변의 결과물로
현군 최강자로 불려온 53조 개츠비를 이겨냈다란 점에서 더욱 값진 100승의 결과물이었다.
일요 10경주 인기마로 부각된 캐퍼갠티는 골드지와 개츠비를 조용히 따라가며 적정 힘안배에
나섰고, 선입권 마필들이 3코너이후 마신차 없이 뭉치기 시작하자 결승주로에서 참았던 파워를
폭발적으로 분출하며 종반 8마신차의 여유있는 우승을 일궈냈다.
새벽조교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던 캐퍼갠티에 기승한 조경호기수는 인기마로 부각된 개츠비가
의외의 졸전을 펼친 상황에서 선입권의 무리한 경합을 지혜롭게 대처했고, 종반 주체할수 없는
괴력(?)을 과시하며 짜릿한 100승의 테이프를 끊었다.
부드럽고 안정된 기승술로 제2의 김효섭으로 불려온 조경호기수는 여러가지 잔부상으로 인해 조금
늦은(?) 100승을 달성했으나 복귀후 여전히 안정적인 기승술과 효율적인 경주전개를 선보였고,
큰 슬럼프없이 100승을 달성해 꾸준한 상승세를 구가할것으로 평가된다.
무리하지 않는 안정적인 전개능력과 종반 강력한 고삐질이 일품인 조경호기수의 100승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항상 건강한 모습속에서 더욱 성숙된 멋진 기승술로 팬들의 사랑과 함께 최고의 기수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
◇비인기 기수들의 선전!◇
-홍대유, 김민수, 정승수 나도 있다.-
1일 기승제한제도의 폐지로 인해 기승기회를 잃고 있던 비인기 기수들이 선전이 눈에 띈 한주였다.
토요 6경주 롱킥에 기승한 홍대유기수는 금년들어 단 한차례의 입상도 차지하지 못했으나 초반
부터 강력한 말몰이로 선입권 전개를 펼쳤고, 종반 앞선이 무뎌지는 틈을 이용 역전극에 성공하며
2004년 5월이후 첫승을 추가했다. 52조 소속기수면에서도 상승세의 기수들에게 기승기회를 뺐겨
절치부심하던 차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 롱킥에 기승해 최강의 말몰이를 선보이며 300승 기수의
무서움을 과시했다.
47조에 새로운 둥지를 튼 김민수기수는 비록 입상에 실패했으나 일요7경주 골든챔피언에 기승해
초반부터 강력한 승부수로 종반까지 선두권을 형성하며 ½ 차이의 아쉬운 3착을 일궈냈다.
치열한 경합속에서 3착에 머물렀으나 오랜 부상후 복귀한 가운데서 발휘한 멋진 기승술이었기에
차후의 기대치를 더욱 밝을 것으로 평가된다.
더불어 이번경주에선 역시 비인기마로 부각된 53조 운비역용이 이정선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종반
끈기발휘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복승식 54.0배를 연출시켰다.
일요 8경주 하늘소리에 기승한 정승수 기수 역시 비인기마임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강력한 선행
승부수를 띄우며 ½의 차이의 아쉬운 3착을 차지했다. 비록 입상엔 실패했으나 경주종반 발휘한
강력한 채찍질과 근성의 발휘는 많은 경마팬들에게 차기 출주에 대한 새로운 관심사로 각인되었다.
1일 기승제한제도의 폐지속에 이같은 비인기 기수들의 최선승부가 지속적으로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
근성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감량기수 및 복병권(?)의 기수들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될 것이라
판단되며, 이런 최선의 경주속에 경마팬들의 쾌감은 더욱 배가될 것이라고 분석된 한주였다.
◇!◇
==2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군체계의 변화와 더불어 구정연휴로 인해 2월 첫째주의 흐름도 치열한
난타전의 형국으로 예견됩니다.
새롭게 변화되는 상황에 발빠르게 대비하는 준비자세와 대응태세로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차주엔 더욱 뜻깊고, 즐거운 소식들로 인사드릴수 있길 기원하면서 한주간의 이슈를 가볍게
마무리합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편안한 한주 되시길 기원하면서..==
gumvit.com. 신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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