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신문배 대상경주를 앞두고...

  • 강태성 | 2018-02-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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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배 대상 경주는 그 동안 2세마 대상 경주로 열리다가


작년은 3세 암말 대상 경주로 개최되었습니다


하지만 올 해는 암 수 오픈 경주로 바뀌면서 숫말도 출전 가능합니다


4월에 열리는 삼관 경주인 KRA컵 마일 경주의 전초전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특히 3위까지 KRA컵 마일 출전 자격, 즉 프리패스가 주어집니다


그렇기에 늦게 데뷔를 하였거나 KRA컵 마일 경주에 출전이 불투명한 마필들은 


3착안에 들어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대상 경주 특성상 우승을 물론이고  순위 싸움까지 치열할 것입니다



월드선

전적 : 5(2/1/0/1/1), GC트로피 우승, 김해시장배 우승, 브리더스컵 5착,



2017년 부산 2세마중 가장 두각을 나타낸 마필입니다


브리더스컵 대상 경주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였지만 장기인 막판 폭발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5착을 하였습니다



부진의 이유로는 아무래도 1400m로 늘어난 거리가 부담이었지 않나 생각됩니다


혈통적으로 거리 적성이 짧아 1400m는 소화를 못하는 마필은 결코 아닙지만


다른 이유들로 인해 1400m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피서' 자마답게 긴 체장을 가지고 있는 마필로 브리더스컵 당일 체중이 급격하게


불어 나왔고 거리까지 늘어나다 보니 결국 막판 추입력 발휘에 실패를 하였습니다


주행의 중심이 높고 주법, 즉 액션이 찍어차는 주법이라 주행시 불필요한 힘소모가 많습니다


부드럽지 못하고 딱딱한 주법도 1400m로 늘어난 거리에서 부진을 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답보 변환을 하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1400 거리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브리더스컵 이후로 휴식을 취하다 최근 연습 주행을 했는데 여전히 답보 변환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해시장배에서도 비록 우승을 하기는 했지만 막판 답보 변환을 할려고 플라잉을 했지만


결국 발을 바꾸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능력마이고 장점도 많은 마필입니다


특히 채직에 대한 반응이 아주 우수해 순간 가속력이 탁월합니다


제 2의 모터가 달린 것처럼 기어 변속이 바로 바로 되는 마필입니다


이번에도 거리가 1400m라는 점이 불안 요소이기는 하나 브리더스컵 경주보다는


편성이 약하기에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관건은 공백 극복과 답보 변환입니다



캡틴포스

전적 : 7(3/1/2/0/0), GC트로피 3착, 제주특별자치도 브리즈업 경매마 경주 2착



데뷔 초기에는 그렇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신예 준족입니다


데뷔 초기부터 큰 경주에 출전을 하면서 전력을 다져 온 점도 강점입니다


최근 외산 4군이 강자가 없어 약편성 덕을 보면서 연승을 구가한 측면이 있기는 하지만


경주 내용을 보면 경주를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마방의 상승세와 맞물려 절호조의 걸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뚝오뚝이'의 동생으로 혈통적 기대치도 큰 마필입니다


선 추입이 자유롭고 경주를 능동적으로 풀어갈 수 있다는 점도 큰 강점입니다




캡틴가이

전적 : 7(3/0/1/2/0)



'샤프휴머' 자마치고는 거리 적성이 비교적 길게 나오는 마필입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가장 잘 뛸 수 있는 거리는 1600m이지 않나 생각됩니다


선두 장악 여부에 따라 성적에 기복을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근성은 상당히 좋은 마필입니다


12/8일 9마신차 낙승한 경주보다 1/5일 우승한 경주력이 인상적입니다


직선에서 역전을 당했지만 좋은 근성을 발휘하며 재역전해 우승을 거두었습니다


근성이 좋기 때문에 막판 한 발을 더 써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직전 경주는 거리가 1800m이다보니 아무래도 버거움을 보였습니다


이번에는 적정 거리로 돌아왔습니다


얼마만큼 편안하게 앞선에 붙여가느냐가 관건입니다



디바이드윈드

전적 : 6(4/0/0/01)


데뷔전5착, 브리더스컵 대상 경주에서 7착을 한 것을 제외하면


4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마필입니다


데뷔전도 편성이 아주 강했고 착지 불량이 심하게 일어나면서 후미로 쳐져


경주를 망친 것입니다


최근 두 번의 경주에서 선행으로 경주를 주도한 후 낙승을 거두고 있는데


직전 경주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동안 뛰는 것을 보면 조금 힘으로 우악스럽게 뛰는 경향이 있었는데


직전 경주부터는 움직임이 많이 부드러워지며 8마신차 낙승을 거두었습니다


4번의 우승 모두 선두권에서 모래를 안맞고 거둔 결과라 모래 반응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 불안 요소입니다


즉 앞선에 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만큼 게이트 번호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