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배, 서울 대표 국산 3세마를 가리기 위한 대접전

  • 운영자 | 2018-03-0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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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런파크 2월4주차]


◈ 스포츠서울배, 서울 대표 국산 3세마를 가리기 위한 대접전
- 2017년 최우수 2세마 선발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우승마, ’초인마‘ 출격
- 최강 국산 3세마를 뽑는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출전권을 잡아라! 

(2017년 9월 24일 경기도지사배 경주에서 최범현 기수와 초인마의 모습)

오는 4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33회 ’스포츠서울배‘가 펼쳐진다. 국산 3세마만 출전할 수 있으며 1400m 경주다. 오후 4시 40분에 출발하는 제9경주로 펼쳐진다. 

이번 ’스포츠서울배‘는 최강 국산 3세마를 선별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 시리즈의 예선경주로 ’초인마‘ 등 주목받고 있는 신예마가 대거 출전했다. 이번 경주 3위마까지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 첫 관문인 4월 ’KRA컵마일(GⅡ)‘ 출전권이 주어진다. 참고로, 트리플 크라운은 ’KRA컵 마일‘, ’코리안더비‘,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의 시리즈 경주로 구성되어 있다. 

▶ 초인마(수, 3세, 한국, R65, 이관호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현재 국내 최고 씨수마 ’메니피‘ 자마로 최초 도입가 1억 원에 낙찰되며 일찍이 주목받았던 말이다. 작년 ’경기도지사배‘와 ’과천시장배‘ 우승, ’브리더스컵(GⅡ)‘에서 준우승하며 최강 2세마를 선정하는 쥬버나일 시리즈 최우수마로 선정되었다. 

▶ 신의명령(암, 3세, 한국, R67, 박재우 조교사, 승률 57.1%, 복승률 85.7%)
출전마 중 가장 높은 레이팅 67을 보유했으며, 데뷔 후 출전한 7번 모두 입상했다. 하지만 작년에 출전한 두 번의 대상경주에서 모두 ’초인마‘에게 패했다. 이번 경주로 설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암말이기 때문에 부담중량이 수말보다 2kg 낮은 55kg으로 유리하다. 



▶ 가온챔프(수, 3세, 한국, R61, 안병기 조교사, 승률 100%, 복승률 100%)
2015, 2016년 연속으로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에 선정된 ’트리플나인‘을 배출한 ’엑톤파크‘의 자마다. 데뷔 후 3번 출전해 모두 승리하며 뛰어난 혈통을 입증했다. 특히 직전 경주에서 2위와 13마신차(1마신=약2.4m)라는 큰 차이로 우승했다. 경주경험은 출전마 중 가장 적지만 우수한 혈통과 경주성적을 볼 때, 우승을 노려볼만 하다.  

▶ 마스크(수, 3세, 한국, R47, 임봉춘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꾸준히 성적을 내는 것이 특징으로 3위 아래로 떨어진 적이 없다. 지난 1월에 치른 직전경주에서 출발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고 우승했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메니바다(수, 3세, 한국, R53, 안병기 조교사, 승률 42.9%, 복승률 71.4%)
작년 7월 데뷔 후, 10월 첫 출전한 ’과천시장배‘에서 꼴등을 하며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하지만 그 후 출전한 두 경기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하며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단, 1400m 경주 경험이 없어 늘어난 거리를 감당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 “노장은 살아있다!” 신형철 기수 700승 달성 


신형철 기수(50세, 32조)가 25일(일)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렛츠런파크 서울 제5경주에서 우승하며 700승을 달성했다. 신기수는 ‘럭키춘양’에 기승해 출발선부터 결승선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고 승리하며 인상적인 경주를 펼쳤다. 신기수의 이번 우승은 2012년 3월 600승 달성 뒤, 부상과 슬럼프를 극복하고 6년 만에 거둔 결과라 더 빛났다.  

1988년도에 데뷔한 신형철 기수는 탄탄한 실력을 겸비한 ‘노장 기수’로, 박태종 기수와 함께 후배들의 희망이 되고 있다. 현재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활동 중인 현역기수 중 700승을 돌파한 기수는 ‘박태종’, ‘문세영’, ‘최범현’ 기수 다음으로 신형철 기수가 4번째다. 

신형철 기수는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권투선수 출신이기도 한 그는 모든 종류의 운동을 섭렵한 만능 스포츠맨이다. 젊은 후배들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체력을 자랑한다. 

작년 12월 4승, 올해 1월 5승을 올리며 최근 눈에 띄는 상승세도 선보이고 있다.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듯한 그의 다음 목표는 무엇일까. 

“올해 느낌이 좋다. 3년 정도 더 노력하면 800승도 가능하지 않을까 예상한다. 기수 생활을 몇 년 더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고 포부를 전한 신형철 기수의 행보를 응원한다. 



◈ ‘평창동계올림픽’가고 전세계 경마 축제 ‘아시아경마회의’ 온다!
- 오는 5월 서울 코엑스에서 전세계 30여개국 참석한 가운데 아시아 경마 발전 협의 진행 
- 한국마사회, 1980년, 2005년에 이어 올해 ‘3번째’로 ARC 개최



국민들을 웃고 울렸던 ‘평창동계올림픽’은 끝났지만, 오는 5월 전세계인의 경마축제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 아시아경마회의)가 찾아온다. 

한국마사회는 오는 5월 13일(일)부터 18일(금)까지 서울에서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가 개최된다고 1일(목)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아시아경마연맹(ARF, Asian Racing Federation)이 주관한다. 회의 및 행사 장소는 코엑스, 렛츠런파크 서울 일대에서 진행된다. 

아시아경마연맹 회원국뿐만이 아니라 북남미, 유럽 등 전세계적으로 30여개의 경마시행국가에서 참가하며, 국내 참가자 포함 800명에 달할 예정이다. ‘아시아경마회의’를 전세계인의 경마축제라 칭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이번 회의는 ‘혁신, 협력, 변화’(Innovation, Collaborate, Transno_word_no_word_no_word_no_word_form)를 주제로 개최되며, 아시아경마의 발전과 상호 협력을 도모하는 장이 될 정이다. 

6일에 걸쳐 8개의 분과회의와 12개의 전체회의 등이 진행되며, ‘발매’, ‘불법경마’, ‘경마문화’, ‘말의 복지’ 등 다각적인 주제가 논의될 예정이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고위관계자가 경마와 스포츠, 호주 대법관이 경마공정성, 영국 글라스고우 및 호주 멜번 수의과대학 교수가 말의 복지에 대해 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이외에도 5월 13일(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개최되는 코리안더비 ARF기념경주는 물론,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세빛섬 등에서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특별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마사회는 이번 아시아경마회의를 PART1 승격의 발판으로 삼을 방침이다. 2016년 마사회는 94년 만에 PARTⅡ에 오르며 이른바 경마선진국 범주에 발을 올려놨다. 이를 위해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난 23일(금)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에서 ‘윈프리드’(Winfried) 아시아경마연맹회장을 만나 성공적인 ARC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진행한 바 있다. 

김낙순 마사회장은 ”인도에서 주최된 제36회 아시아경마회의는 약 4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한국마사회는 이번 아시아경마회의를 역대 최대 규모인 800명 참석을 목표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 경마의 국제 위상을 강화하고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아시아경마회의’는 2년마다 한 번씩 열리며, 아시아경마연맹(ARF) 회원국이 상호 개최한다. 제1회 ARC는 1960년 일본에서 개최했으며, 한국은 1980년과 2005년 개최한 바 있다.    
참고로, ‘아시아경마연맹’(ARF)은 1960년도에 경마 국제화, 표준화를 통한 경마산업 발전을 도모하고자 설립됐다. 한국은 1970년 정회원에 가입했으며, 현재 26개국의 회원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  따듯한 봄이 오면? ‘말 교배 시즌’ 도래 

봄은 각종 꽃이나 식물뿐 아니라 말에게도 중요한 계절이다. 계절 번식 동물인 말은 일조시간에 맞춰 발정기에 접어드는데, 일조시간이 15시간이 넘어야 암말이 발정한다. 즉, 말에게 봄은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계절인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부터 6월까지를 말 교배에 가장 적당한 시기로 손꼽는다. 이 시기가 되면 암말은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3주에 한 번씩 발정하는데, 말에 따라 발정 상태와 발정 기간에는 차이가 난다. 

수말은 시기에 상관없이 교배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암말이 발정기에 돌입하는 봄에 정자의 농도가 더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수컷 1두 기준의 암컷 교미 두수는 3세 수말의 경우 20두, 4세 수말의 경우 40~60두, 5세 이상이면 100두 이하로 알려져 있다.

2월말부터 6월까지 말 교배 시즌, 우수 자마 생산 위한 초특급 씨수마 관리 시작!

올해 렛츠런팜 제주에서는 2월 21일(수)부터 6월 30일(토)까지 교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말 관리사들은 지난 11월부터 ‘씨수마’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잠자리부터 먹거리까지 신경을 썼다. 

일단 마사에는 넓고, 푹신푹신한 보릿짚을 깔고, ‘6년근 홍삼 가루’, ‘마늘 가루’, ‘비타민’, 철분제 등 영양 가득한 음식을 먹인다. 보름에 한 번씩 체중을 체크해 컨디션을 관리하고 정자 확인을 통해 건강도 점검한다. 

교배하는 당일에는 하루에 1시간씩 워킹머신을 뛰어야 한다. 씨수말 한 마리당 평균 90두의 암말을 상대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이에 맞춰서 횟수를 조절하며 이틀 연속 교배했을 경우 3일째 오전에는 쉬는 식으로 컨디션을 조절한다. 이렇게 관리하는 데 투자하는 비용이 씨수말 한 마리당 한 달에 150만 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교배를 진행하는 과정도 쉽지 않다. 씨수말은 성욕이 강하다 보니 성격이 약간 포악하고 소유욕이 강한데, 무는 형태로 소유욕을 드러내기 때문에 다른 말에 비해 물려는 습성이 강하다. 또, 첫 교배를 하는 암말의 경우도 예민한 만큼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교배를 지원하는 직원들 역시 전문적인 기술을 갖춰야 한다. 

“날이 풀리면 렛츠런팜 제주로 이색 여행 떠나자!” 교배 관람부터 목장 관광까지

봄이 되면 렛츠런팜 제주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만 19세이상의 성인라면, 교배가 이뤄지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한국마사회 렛츠런팜 제주 교배소의 교배관람대에서 무료로 교배장면을 관람할 수 있다. 아름다운 목장 풍경은 덤이다. 

한편, 한국마사회에서는 국내 말 산업의 발전을 위해 민간 농가에 무상으로 교배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씨수말의 자원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배분한다. 이렇게 1년 동안 렛츠런팜 제주에서 이뤄지는 교배는 평균 1700~2000회 정도다. 

 

◈ 김낙순 마사회장 임직원대상 ‘작은 음악회’ 개최, “워라밸 경영 주목”

김낙순 마사회장이 28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5시부터 렛츠런파크 서울 본관에서 임직원과 임직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오후의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있는 따듯하고 건전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시행됐다. 

행사에는 과천시를 대표하는 오케스트라 ‘과천시립교향악단(지휘자 서진)’이 출연하여 ’넬라 판타지아‘, ’캐논‘ 등 영화와 광고 배경음악으로 쓰여 친숙한 선율의 10곡을 연주했다.

이날 인사말에서 김낙순 마사회장은 “취임사에서 말한 것처럼 임직원 간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이번 음악회를 통해 직원간 많은 공감이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공연이 끝난 오후 6시에 바로 퇴근하기 바란다.”고 정시 퇴근을 독려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 말미에는 김낙순 마사회장이 직접 참석자를 대상으로 ’가족외식 상품권‘을 추첨하는 등 깜짝 이벤트도 진행되었다. 

한편, 김낙순 마사회장은 평소에도 ’건전한 사고와 생산성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조직원들이 정시 퇴근 및 여유 시간 확보가 가능해야 한다.‘며, ’워라밸‘을 강조한 바 있다. 


[자료 출처 : 렛츠런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