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조경호 기수의‘필승강자'우승]

일본에서 불어온 여풍(女風)은 예상대로 강력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조경호 기수와‘필승강자󰡑가 제4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을 합작한 것. 지난 20일(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린 제4회 세계일보배 대상경주(혼2군, 암말, 1400M, 별정II)에서 조경호 기수가 기승(騎乘)한 ‘필승강자󰡑는 경주 초반부터 폭발적인 스피드로 경주를 주도하며 여유 있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영하 4도의 쌀쌀한 날씨 속에 펼쳐진 이번 경주는 비교적 당초 예상대로 진행되었다. 필승강자가 뛰어난 도주력을 바탕으로 초반부터 선두권을 장악한
가운데 경주가 진행되는 내내‘금토사'와 '레벨업'이 2~3위를 다투었다. 직선 주로 접어들어 잠시'금토사'와'필승강자'의 종반 선두다툼이 있었으나 오히려󰡐금토사󰡑는 김옥성 기수의'레벨업'에게 2위 자리마저 내주고 말았다.)

조경호 기수는 지난 해 10월 중앙일보배 대상경주 우승 후 첫 대상경주 우승으로, 최근 100승 달성으로 다승 달성 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오늘 열린
경주에서만 3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가장 빼어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기수로 꼽힌다. 53조 김문갑 조교사는 인기마‘무패강자'와'개츠비'의 연이은 입상실패에 대한 대안으로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경호 기수를 기용해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필승강자󰡑는 일본산으로 데뷔 이후 3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었으며, 이번 경주 우승으로 4연승을 달성하며'필승강자(必勝强者)'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해냈다.
특히 2위에 머무른 ‘레벨업󰡑과는 지난 달 9일(일) 제 5경주에서도 자웅을 겨뤄 이기기도 했다. 작년 5월 일본 경종마협회에서 경매로 구매하여 서울 마주에게 무상으로 기증한'필승강자'는 이로써 과천벌의 암말 판도를 좌우지할 것으로 보인다.

15만명의 경마팬이 환호한 이날 경주의 우승마인‘필승강자'의 배당률은 단승이 1.3배, 복승이 3.8배, 쌍승이 4.5배였으며, 우승 상금은 5천7백만원이었다.


[5년만에 부활한 2300M의 첫 우승마는 ‘해란강']

2000년에 폐지된 후, 5년만에 부활한 서울경마공원의 최장거리 경주인 2300M 경주의 첫 우승은‘해란강'이 차지했다.'해란강'은 지난 20일(일) 제11경주에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2분34초8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2300M 최고기록은 1995년 뉴질랜드산'케뷔'가 작성한 2분28초9이다.


[1월 MVP 김효섭, 배대선 선정]

경마담당기자단과 경마팬이 선정하는 1월의 MVP에 김효섭 기수와 배대선 조교사가 선정됐다. 김효섭 기수는 44전 14승, 2착 2회의 성적으로 동기인 박태종, 천창기 기수를 여유있게 제쳤으며, 배대선 조교사는 25전 5승, 2착 5회의 성적을 기록했다. 시상식은 27일(일) 제 3경주 종료후 해피빌 앞 시상대에서 개최된다.


[2005년 경마팬 모니터 모집]

KRA는 경마 시행 전반에 관한 경마팬의 모니터링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성향을 분석에 경영에 반영할 2005년 경마팬 모니터를 26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모집한다. 20세 이상의 남녀는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선정된 모니터 요원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경마제도 개선 모니터링 활동을 하게되며,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응모원서는 본장 및 각 KRA Plaza의 안내데스크에서 배부하며, 자세한 사항은 CS팀(509-2337)로 문의하면 된다.


[KRA 홈페이지 새단장 오픈]

KRA 홈페이지(www.kra.co.kr)가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다. KRA의 신규 CI를 통합적으로 반영하여 제작된 이번 홈페이지는 기업사이트, 경마사이트 등 컨텐츠 성격별로 독립적으로 운영되게 된다. 비공개민원, 공개민원이 ‘사이버민원󰡑으로 통합되고 자유게시판󰡐경마사랑방󰡑은 커뮤니티 기능을 보완하여󰡐동호회󰡑서비스로 확대됐다. 특히 홈페이지 이용실적에 따라 마일리지를 제공하고, 경마공원 경주마 관련 사진 콘테스트 서비스, 럭키빌 6층 좌석 예약서비스 등 고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메뉴를 포함하고 있다. 일부 신규 서비스는 시스템 안정화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 추가 모집]

KRA는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를 추가 모집한다. 3월6일(일)까지 제출된 신청서류를 토대로 종합심사를 거쳐 4월초에 200명 내외의 마주를 선발할 예정이다. 신청서 교부 및 접수는 서울 및 부산경남경마공원 본관에서 시행하며, 인터넷 접수와 우편 접수가 동시에 진행된다. 2004년 1차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주 모집에는 재계 및 기업인사, 교육계, 의료계 등의 사회지도층 인사 117명을 선발한 바 있다.


[KRA 박창정 회장 사임]

KRA 박창정 회장이 2005년 2월 23(수)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 농림부 차관보, 농업진흥청 차장을 지낸 박 회장은 2001년 5월 11일에 KRA 부회장으로 부임하였고, 2003년 8월 12일에 KRA 사상 첫 내부승진으로 회장에 취임하여 4년 가까이 마사회에 재임하여 왔다. 박회장은 그동안 경마매출격감에 따른 경영악화로 많은 부담을 느껴왔고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사임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료제공 : 한국마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