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혼4등급 경주의 특징

  • 최고봉 | 2018-03-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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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마는 그 말에 맞는 거리 적성이 있다. 거리적성은 데뷔 후 경주를 거듭하면서 드러나게 된다. 마필이 데뷔전을 치르는 거리는 주로 1000미터이다. 1000미터에서 입상한 후 승급하면서 점차 거리를 늘려나가는 것이 일반적인 경로지만 늘어난 거리를 극복하지 못하는 말은 계속 단거리에 머물게 된다.

 

서울 국산마의 경우 국6급은 주로 1000미터 경주가 많다. 6급의 경우 1200미터는 거의 없고 1300미터와 1700미터가 조금 있다. 5급과 4급으로 올라가면 1000미터 1200미터 1300미터 1700미터 경주가 고루 있어 마필 거리적성에 맞는 경주거리를 선택해서 나가면 된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는 전체경주수가 서울보다 적고 특히 국41000미터 경주가 거의 없어 국41000미터를 출주할 단거리 적성마가 출전할 국산마 경주가 거의 없다.

 

서울의 경우 국41000미터 경주는 1월에 32월에 2회가 있었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는 1월에 12월에 1회만 있었다. 서울의 국4급마는 국41000미터 경주를 나가기 어렵지 않지만 부산의 국41000미터 출주 예정마는 국4급 경주가 하나밖에 없어 혼41000미터 경주에 나갈 수밖에 없다. 41000미터경주는 부산의 경우 1월에 22월에 2회가 있었다.

 

이러다 보니 부산 혼41000미터 경주에는 국산4급마가 대거 몰리게 된다. 부산의 외산4급마 입장에서 보면 1000미터 경주는 국산마가 대거 몰려와 경쟁이 치열하고 초반부터 심한 경합을 하는 경우가 많아 1000미터를 피하고 1200미터 이상의 경주를 선호하게 된다. 따라서 서울과 부산의 외산마 4급의 거리에 따른 경주운영이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311일 일요일 4경주 혼41000미터 경주의 경우 출주마 12두중 국산마가 7두 외산마가 5두여서 국산마가 더 많았다. 경주결과는 우승마부터 5착까지가 모두 국산마이고 외산마는 3번마 곱따라 6착한 것이 최고 좋은 성적이었다. 반면 39일 금요일 7경주누 혼41600미터 경주는 출주마 12두 중 외산마가 9두이고 국산마가 3두였다. 1착부터 7착까지가 모두 외산마였고 국산마는 8착한 3번마 서강대로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이처럼 서울과 달리 부산의 경우 혼합4등급의 1000미터 경주는 주로 국산4등급마가 대거 출주해서 그들끼리 리그를 형성하고 있다. 부산의 외산마 입장에서는 1000미터의 경우 국산마까지 넘어와 경쟁이 치열하고 게이트와 스타트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등 불리한 여건이 많아 가급적 1000미터 경주를 피하고 1200미터 이상의 경주에 출주한다.

 

서울의 경우 혼합4등급 경주는 국산마와 외산마 거리 등의 구별이 거의 없이 골고루 입상하는 편이다. 하지만 부산의 경우 혼41000미터 경주는 주로 국산마가 출주하고 주로 국산마가 입상하고 1200미터 이상의 경주에서는 주로 외산마가 출주하고 입상하는 경향이 있다. 간혹 중장거리에서 국산마 3세 기대주 중에서 대강경주를 염두에 두고 강자와 장거리 경험을 하기 위해 출주한 말이 입상하는 예외적인 경우가 있다.

 

부산의 혼합4급 경주는 국4급말이 1000미터에 대거 출주하면서 서울과 다른 승부패턴을 보인다. 41000미터는 국산마 판이라서 여기에 출주하는 외산마는 다소 능력이 처지고 승부의지가 다소 약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이점을 잘 활용하면 부산 혼4급 경주를 공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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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말뻥 03/19 09:52
    이양반아 썰풀지 말고 찌그러져 있으세여~
  • 만배만벳 03/22 10:22
    대강경주는 대상인가본데
    오타 귀여우시네
    최선을 다 하는 모습 응원합니다
    보다 알찬 정보 감사합니다
  • 궁즉통마 03/26 09:56
    그렇군요~~^^
  • youthirsty 03/26 21:33
    말뻥 아그야~~~~ 여그는 너가튼 씨레기가 오는곳이 아니란다 꺼져라 아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