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낙순 한국마사회장, 아시아경마회의 성공 개최 박차
22일 쑹쩨밍 싱가포르터프클럽(STC) 최고책임자와 교류방안 논의

올해 5월 세 번째로 아시아경마회의(ARC, Asian Racing Conference)’한국 개최를 준비 중인 한국마사회가 세계경마관계자들과 교류를 지속하며,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지난 22일 싱가포르 터프 클럽(STC. Singapore Turf Club)의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 쑹쩨밍(SOONG Tze Ming)과 대담을 갖고 한국과의 교류방안을 논의했다.
싱가포르 터프 클럽(STC)은 정부 관할 기관으로 한국마사회와 운영상의 유사점이 많으며, 지역발전과 사회공헌, 불법경마 대응에 기업의 가치를 두고 있다. 정부로부터 인터넷 베팅을 허가받아 불법 경마 자금을 합법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이는 매출 증대와 세금 납부액 증가로 이어져 국가 재정 수입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한국마사회는 최초로 싱가포르와 수출계약을 맺고 2014년 6월부터 경주 정기 수출을 하고 있고 지난해 기준 싱가포르에 736개 경주를 수출했다. 수출국 중 매출도 약 338억으로 단연 1위이다.
김낙순 회장과 대담을 가진 쑹쩨밍 COO는 “국제 경주 개최 등의 노력이 경마가 스포츠가 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다”며 아시아 경마 시행체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한국 경마의 수준이 높아지며 싱가포르 터프 클럽의 매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낙순회장은 ‘올해에도 굵직한 국제 이벤트를 통해 한국경마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히고, “특히 다가오는 5월에 개최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낙순 마사회장은 지난 2월에도 윈프리드(Winfried) 아시아경마연맹 회장 겸 홍콩자키클럽 CEO를 만나 아시아 경마 발전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당시 김 회장은 이번 아시아경마회의가 사상 최대의 인원이 참석하는 성공적인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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