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찾아온 아시아경마회의 성황

  • 권국장 | 2018-05-16 12:35
  • 조회수541추천0

13년만에 찾아온 아시아경마회의 성황

13일∼17일까지 5일간 ‘혁신·협력·변화’를 주제로 논의 진행

김낙순 회장 ‘아시아경마회의, 한국 경마가 세계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


 



환태평양 경마 시행국의 정보 교류와 친선 도모, 경마 발전을 논의하는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ARC)가 화려하게 개막되면서, 세계 경마인들이 한자리에서 경마발전을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1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아시아 경마회의 개막을 알렸다.


 

이번 개막식에는 윈프리드 아시아경마연맹(ARF) 의장, 필린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디어 CEO, 박주선 국회 부의장, 설훈 농해수위원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강원순 사감위 위원장(직무대행) 등 500여명의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ARC는 경마 국제화 및 표준화를 통해 아시아 경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ARF(Asian Racing Federation)가 2년마다 개최하는 경마회의다. ARF 회원국의 경마매출은 전 세계 경마매출의 약 60%를 차지할 정도로 국제 경마계에서 위상이 높다.


 

1980년(제15회)과 2005년(제30회)에 이어 13년 만이자 세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이번 경마회의는 오는 17일까지 닷새 동안 코엑스와 서울경마공원과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IBIS강남앰배서더 등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는 경마 산업 관련 주제를 다루는 한편 한국의 경마 산업 및 전통문화를 소개할 기회도 있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외국인 참석자가 600여명이 달하기 때문에 5박 6일 체류 기간 국제회의 개최에 따른 경제 유발 효과도 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혁신·협력·변화’를 주제로 6개 분과로 나눠 불법 경마와 도핑을 막기 위한 대책과 아시아 경마 발전을 위한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 경마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혁신과 변화를 주제로 다양한 발전 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아시아 경마회의는 한국 경마가 세계 무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37회 아시아경마회의는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며, ‘발매’, ‘도핑’, ‘경마문화’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총 10개 분과회의와 12개 전체회의가 진행된다.





권순옥 | 경마취재기자
저작권자ⓒ 검빛닷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